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데 나가서 일보고 지쳐 들어왔더니.

아이고...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4-07-19 15:35:57

우리집에 동네 아이들 전부 와 있네요.

엊그제 빙수기계 사온거 꺼내놓고 우유 얼린거, 연유 한 통, 냉동 망고 두 봉지..체리 한병, 수박 한통에 두고 먹으라고 팥 한 솥 삶아 놓은거 다 흔적도 없이 빈그릇으로 나뒹굴고 있고, 부엌은 난장판입니다.

 

아이들 오는거 좋아하고...간식도 잘 챙겨주는 편이지만...

오늘같이 완전 초토화 된거 보면...한숨이. 이건 언제 다 치우며...일주일 먹으라고 해놓은거 한 방에 다 먹었으니

다시 만들어놔야겠어요. 장보러 가는것도 번거로운데.

 

점심도 못 먹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거실을 점령하고 있어서 나가지도 못합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놀고 있다고 씩씩하게들 말해주네요. ㅠ

 

몇일 전, 별것도 아닌 빙수기계 들여놓고 빙수 만들어 먹게 재료 갖춰놓은 이후로 매일 있는 일입니다.

동네 아이들 카페테리아가 됐네요.

 

 
IP : 221.146.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7.19 3:40 PM (112.173.xxx.214)

    빙수 먹여주신 공덕 놀이터 제공 해 주신 공덕..
    다 님 자녀에게로 돌아갈겁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하다면야..ㅎㅎ

  • 2. ㄴㄴㄴ
    '14.7.19 3:42 PM (123.228.xxx.56)

    아우 웃음났어요 원글님은 힘들겠지만 애들은 완전 신나고 좋은 추억꺼리가 쌓이겠네요 자녀분 성격대박 좋아 좋은 리더감으로 성장할껍니다^^

  • 3. ㅎㅎㅎ
    '14.7.19 3:51 PM (119.194.xxx.239)

    위로 드려요.ㅎㅎㅎ
    저도 옛날에 온 동네 애들이 장농에서 뻐꾸기마냥 한놈씩 튀어나오고 이불하고 옷은 다 떨어져있고...

    다 추억이지만... 지금은 열 나시지요?복 받으실 꺼에요

  • 4. ....
    '14.7.19 4:07 PM (222.101.xxx.91)

    아이들끼리는 또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 5. 행인
    '14.7.19 6:40 PM (221.165.xxx.179)

    토요일 뒤집어진 집 보시고 기운 빠지시죠?
    그래도 내 아이가 얼마나 의기 양양 했을까요
    자기 집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었을 님의 아이의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101 명절날 시댁에서 점심까지 먹고 친정 가시는 주부님들 4 점심 2014/09/09 2,613
415100 오늘 남대문시장 할까요?? 아이 발레복 처음으로 사려고요 16 오늘 2014/09/09 4,157
415099 sk그룹 일하기 어떤가요? 6 ㅐㅐ 2014/09/09 2,284
415098 수원 괜찮은 고등 영어학원 추천부탁이요 급해요 2014/09/09 1,689
415097 호박고구마, 변종인가요?? 10 ,, 2014/09/09 2,471
415096 남편없이 자식키운 순한 홀어머니랑 잘 지내는 법 21 2014/09/09 5,580
415095 공대 20 수시 2014/09/09 4,094
415094 자유의 언덕...홍상수 4 갱스브르 2014/09/09 1,665
415093 기차진상 4 아오 2014/09/09 1,696
415092 오늘, 내일 뭐하세요? 2 대체휴무 2014/09/09 1,402
415091 여러집이 함께 캠핑을가게되었네요 6 ㅇㅇㅇ 2014/09/09 2,498
415090 결혼후 시간이 갈수록 여자무시하는거.. 12 꾸꾸루맘 2014/09/09 3,795
415089 서울 토박이 출신들은 실제로 별로없죠? 15 엘살라도 2014/09/09 4,082
415088 크루즈 기능 좋네요. 특히 고속도로.. 4 ㅁㅁ 2014/09/09 2,470
415087 드뎌 명절을 엄마랑 안싸우고 지나갔네요 2 2014/09/09 1,102
415086 참 미친 짓이구나 싶어요. 10 추석 2014/09/09 3,552
415085 저축금액좀 봐주세요 5 저축 2014/09/09 2,399
415084 양장피 3 양장피 2014/09/09 999
415083 고등수학 교과서 풀이집 있나요? 3 오늘하루 2014/09/09 1,543
415082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13 레몬청 2014/09/09 4,266
415081 김치냉장고 사는 시기가 고민이예요 1 ... 2014/09/09 1,916
415080 이게 모니 1 호텔에 왔는.. 2014/09/09 636
415079 이유없이 간지러워 약 처방 받는 분들 며칠에 한 알씩 드시나요 9 .. 2014/09/09 1,532
415078 올 추석동태전 대박 16 ㅅㅈ 2014/09/09 5,560
415077 명절 친정 언제 가세요? 남편은 대부분 다음날 간다네요. 24 솔이 2014/09/09 6,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