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함께해요] 세월호 기억팔찌

청명하늘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4-07-18 23:41:56

세월호 기억팔찌 후원을 진행했던 오마이컴퍼니에서 이메일이 와서 정보 공유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을 후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은 세월호 사건과 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두 달 이상 지속되어 왔습니다.

7월 17일 현재 기억팔찌 제작펀딩이 2차까지 마감되어 총 4900여 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 후원금으로 모두 10만 개의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3만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누었고, 5천 개의 팔찌를 단원고측에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6만 5천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까지는 기억팔찌 10만 개 나눔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이런 결과가 세월호와 관련된 성숙한 시민들의 공감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2015년 4월 16일까지 나눔캠페인을 이어가고, 더 지속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기억팔찌에는 상징성이 부족합니다. 현재 기억팔찌는 ‘오마이컴퍼니 기억팔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애초 취지와 무관하게 이 팔찌를 판매품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당초 취지대로라면 기억팔찌 자체가 ‘시민사회의 의지와 희망’을 대변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팔고 있는 세월호 팔찌로 알려져, 나눔캠페인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진행했던 마음으로부터 사뭇 멀어졌다는 느낌입니다. 하여 초기 제안된 마음으로 돌아가 성숙한 시민들의 참여와 진실을 향한 마음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제 저희는 드러나지 않는 실무자의 위치로 돌아가, 묵묵히 의뢰를 수행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합니다. 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계획을 짜고,오마이컴퍼니가 그 계획을 수행하는 실무자가 되려고 합니다. 각계각층의 지혜가 모여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수요일 오후 8시에 (가칭)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 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의견 나눴으면 합니다.

장소는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21-71 소셜스튜디오 공감입니다. 미아 현대백화점 옆 척병원 뒷쪽 건물이며, 온누리 약국 2층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캠페인 매니저 이민재, 프로젝트 초기 제안자 김현호 신부 올림

IP : 112.158.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597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7 야옹 2014/07/19 2,178
    399596 코스트코 케틀 감자칩 요즘 얼마인가요? .. 2014/07/19 1,507
    399595 가사도우미일 하는데 경비원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조언부탁 드립.. 50 속상 2014/07/19 16,718
    399594 m사이즈 원피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1 2014/07/19 976
    399593 토마토... 1 삼산댁 2014/07/19 1,205
    399592 컴앞대기)빈속에 토하는 강아지 어째야하죠? 9 달이 2014/07/19 2,697
    399591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169
    399590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146
    399589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364
    399588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718
    399587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766
    399586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1,080
    399585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721
    399584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2,012
    399583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4,049
    399582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297
    399581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3,066
    399580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708
    399579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286
    399578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420
    399577 영화 제목 알려주세요 노부부와 수다쟁이 1 영화 2014/07/19 1,203
    399576 에어로빅 다니면서 느낀 점 6 ........ 2014/07/19 4,568
    399575 외국여행가서 흰죽 끓여먹을 방법 있을까요?? 17 .. 2014/07/19 3,085
    399574 문과..취직 어렵지 않나요? 6 00 2014/07/19 3,580
    399573 어린 아들이 계속 징징대요.. 놀아달라, 놀아달라, 3 힘들어요 2014/07/19 1,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