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함께해요] 세월호 기억팔찌

청명하늘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4-07-18 23:41:56

세월호 기억팔찌 후원을 진행했던 오마이컴퍼니에서 이메일이 와서 정보 공유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을 후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나눔캠페인은 세월호 사건과 그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두 달 이상 지속되어 왔습니다.

7월 17일 현재 기억팔찌 제작펀딩이 2차까지 마감되어 총 4900여 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이 후원금으로 모두 10만 개의 팔찌를 제작했습니다. 3만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누었고, 5천 개의 팔찌를 단원고측에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6만 5천 개 가량의 팔찌를 나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까지는 기억팔찌 10만 개 나눔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이런 결과가 세월호와 관련된 성숙한 시민들의 공감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2015년 4월 16일까지 나눔캠페인을 이어가고, 더 지속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기억팔찌에는 상징성이 부족합니다. 현재 기억팔찌는 ‘오마이컴퍼니 기억팔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애초 취지와 무관하게 이 팔찌를 판매품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당초 취지대로라면 기억팔찌 자체가 ‘시민사회의 의지와 희망’을 대변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마이컴퍼니에서 팔고 있는 세월호 팔찌로 알려져, 나눔캠페인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진행했던 마음으로부터 사뭇 멀어졌다는 느낌입니다. 하여 초기 제안된 마음으로 돌아가 성숙한 시민들의 참여와 진실을 향한 마음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제 저희는 드러나지 않는 실무자의 위치로 돌아가, 묵묵히 의뢰를 수행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자 합니다. 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계획을 짜고,오마이컴퍼니가 그 계획을 수행하는 실무자가 되려고 합니다. 각계각층의 지혜가 모여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캠페인이 되길 바랍니다.

23일 수요일 오후 8시에 (가칭) ‘기억팔찌 나눔캠페인 운영위원회’ 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의견 나눴으면 합니다.

장소는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21-71 소셜스튜디오 공감입니다. 미아 현대백화점 옆 척병원 뒷쪽 건물이며, 온누리 약국 2층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억팔찌 캠페인 매니저 이민재, 프로젝트 초기 제안자 김현호 신부 올림

IP : 112.158.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551 심재철 의원의 과거 8 안양시 동안.. 2014/07/21 1,787
    399550 일산 어머니들!!! 유치원생들 방학 때 어디 놀러가세요? 1 이모 2014/07/21 934
    399549 비비올레 드셔 보신 분 계세요? 4 ... 2014/07/21 997
    399548 이런 직장..아시는 분 ... 2014/07/21 744
    399547 원목마루와 온돌마루중에 선택하려는데.. 1 고민중 2014/07/21 2,794
    399546 1365 자원봉사 4 봉사 2014/07/21 1,494
    399545 이정도면 수시나 정시로 갈수있는 대학 어디일까요 10 고3맘 2014/07/21 3,384
    399544 배부위에 습진이 생겨서 가렵고 약간 따갑길래 연고 좀 바르고 그.. 10 ........ 2014/07/21 2,164
    399543 아가들 젖먹을 때 다들 코 씰룩대지요? .. 2014/07/21 702
    399542 생리 3,4일 전에 미리 혈이 보이기도 하나요? 3 -- 2014/07/21 2,303
    399541 쌀 어디다 보관하세요?? 11 2014/07/21 2,128
    399540 샤넬 no.19 향수 쓰시는 분 계세요? 9 ㅇㅇ 2014/07/21 6,926
    399539 스타벅스 분위기 나는 노래 추천 부탁드려요 5 ... 2014/07/21 1,377
    399538 김어준 평전 15회 - 정봉주 감옥에 들어가던 날 lowsim.. 2014/07/21 1,084
    399537 이스라엘의 행태를 보며... 8 슬픈현실 2014/07/21 1,737
    399536 서울대 수리통계학과 대학생 과외비 얼마인가요? 9 과외 2014/07/21 5,785
    399535 日 아사다 "현역 선수에 자극..은퇴 결심 흔들려 10 ㅇㅇ 2014/07/21 2,806
    399534 체불시 내용증명? ..... 2014/07/21 524
    399533 (수호 특별법) 82쿡 도쿄 회원님 질문요 무서위 싫어.. 2014/07/21 819
    399532 [세월호 참사 100일 행동] - 위험을 멈추는 시/민/행/동 청명하늘 2014/07/21 619
    399531 의료 민영화 반대 - 끌어올립니다. - 베스트로 보냅시다. 3 의료민영화 .. 2014/07/21 804
    399530 이봉조씨 본처의 아드님이 이분? 헐 34 ㅌㅌ 2014/07/21 54,522
    399529 책보고 감동받아 강연을 찾아 들었는데 실망이네요. 2 실망 2014/07/21 1,824
    399528 초등2학년 체벌 5 -- 2014/07/21 1,538
    399527 새누리당 심재철, ”세월호 특별법은 이치에 어긋나” 카톡 보내 .. 3 세우실 2014/07/21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