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려워요

당근 조회수 : 3,314
작성일 : 2014-07-18 20:12:40
그동안 사람들 겪을만큼 겪어봤고 제 자신에 비추어봐도 인간이 뭐 그다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내려놓을만큼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저는 성격상 힘든 일이나 큰 고민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 얘기 안해요.
그게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늘 힘들다 징징대는 친구에게 질린 탓도 있구요.
차라리 힘들다 어렵다 한번씩 힘든 내색도 해야하는걸까요?
제가 인복이 없는건지 참 제가 마음쓰는 거에 비해 사람들 마음을 얻기가 힘드네요. 별거 아닌 저의 좋은 일에도 드러내놓고 질투하는 지인이나 친구들을 보며 제가 잘못 살고 있는건가 싶어요.
인간관계에서의 밀당에서 실패를 한건지 원래 인간의 본성이 그것밖에 안되는 건지...

정말 기대를 말자 하면서도 인간관계를 아예 끊고 살 수도 없고...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8.43.xxx.2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18 8:21 PM (116.123.xxx.223)

    연연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가끔 무너지는 때가 있더라구요
    외로울때도 있고.. 그래서 뭔가 집중할수 있는 취미를 가지려고요...저는
    다른곳에 몰두해야 사람에 연연해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저는..

  • 2. 222
    '14.7.18 8:25 PM (82.246.xxx.215)

    저도 남한테 나 힘들다 이야기는 못하겠던데..저도 님이랑 비슷한것 같아요..늘 징징대거나 힘들다고 한탄하는 친구들 받아주며 아주 징글징글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작 내힘든이야기는 못해 속이 문드러질대로 문드러졌죠.. 제힘든 이야기를 오히려 위안으로 삼는 사람도 봤구요 참...세상은 나혼자 살아가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저도 사람 골라서 만나는게 쉽지는 않지만 정신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만나세요..그런사람들은 내가 힘들건 기쁘건 같이 기뻐해주고 같이 슬퍼해줍니다..흔하지는 않지만요..ㅜㅜ 저도 아직 못만났어요.

  • 3. 하이디라
    '14.7.18 8:56 PM (220.76.xxx.207)

    다늙어도 그래요 마음을비우고 대충사겨요 아니면말고 느긋하게 마음먹고 사귀고
    말를듣는쪽으로 그리고 냉정해질려고 노력해야 상처를덜받음

  • 4. 괜히 즐거울땐 친구
    '14.7.18 9:07 PM (60.240.xxx.19)

    어려울땐 형제라 했겠어요? 근데 요즘같은 시대에는 형제도 소용없지만...그래도 남보다는 낫겠죠?
    암튼 인간 자체가 그런거 같아요....그냥 기대하지 말고 심심할때 말벗정도로 생각하심이....근데 나이가 들수록 속이 허하네요...저도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에휴....

  • 5. 저두 비슷...
    '14.7.18 10:14 PM (118.223.xxx.206)

    맞아요. 세상에 젤루 힘든게 자식 키우는거랑
    사람사귀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일인것 같아요
    전 3년전에 이사와서 운동 시작하며 사람들을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너무 좋았어요
    전 좋으면 다 퍼주고 맘 주는 스퇄이라 의지도 많이했었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선에서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얼마전에 법정스님의 - 함부로 인연 맺지마라- 란 글을 읽고 힘을 많이 얻었네요
    당근님두 힘내세요

  • 6. 11
    '14.7.19 2:38 AM (39.113.xxx.241)

    가치도없는인간들에게인정받으려모든에너지를다쏟았으니그결과가나오지요. 그인간들버릇잘못들인건님책임도있습니다.그리고좋은인연못알아본식견도한몫했겠군요

  • 7. 쌍둥맘
    '14.7.19 6:21 AM (61.101.xxx.38)

    종교를 가져 보세요. 전 갠 적으로 성당추천이요. 위안 많이 받구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지고 좋은 사람 되게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533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9.1) - 가을개편 후 첫 방송 lowsim.. 2014/09/01 646
413532 직장 괜찮으니 일찍 결혼하네요 24 중매 2014/09/01 6,165
413531 해외여행가시는 분 계세요? 5 추석연휴 2014/09/01 1,365
413530 쭉쭉이,키크는데 도움이 될까요? 5 중학생 2014/09/01 1,594
413529 마르고 허약하고 근력없는 체질..무슨운동을 해야할까요? 2 ... 2014/09/01 2,000
413528 서울근교에 차밀리지않고 여행다녀오기좋은곳은? 2 어디 2014/09/01 1,476
413527 마들렌** 가구 쓰시는분 계신가요? 아이가구 2014/09/01 2,098
413526 피부과 시술 좀 봐주세요 제이셀 레이저 .. 2014/09/01 1,016
413525 가을 앞두고 모기 극성에 죽겠네요 ㅠㅠ 3 안알랴줌 2014/09/01 1,178
413524 IMF 직전 YS도 '박근혜'와 똑같았다 9 ... 2014/09/01 3,049
413523 빵.. 어느날 갑자.. 2014/09/01 1,336
413522 용의 꼬리, 뱀의 머리 둘 중 무엇을 택하시겠어요? 21 라떼 2014/09/01 11,080
413521 9월 됐지만 너무 덥지 않나요? 2 더워더워 2014/09/01 1,457
413520 약대가 자꾸 미련이 남네요 4 하고 2014/09/01 2,845
413519 잇몸치료 4 덕이 2014/09/01 2,028
413518 악기를 전공하시는 분은 3 akf 2014/09/01 1,287
413517 고현정과 함께 늙어가고싶었는데‥ 25 팬으로써~ 2014/09/01 11,435
413516 타파웨어 환경해로몬 안나오나요? 2 베낭 2014/09/01 2,750
413515 7세 여아 유치원에서 여왕벌같은 친구에게 휘둘려요 4 ? 2014/09/01 5,048
413514 [주택시장 규제 완화 한 달] 주택담보대출 한 달 새 4조↑.... 2 // 2014/09/01 1,024
413513 토란 삶는법 1 토란 2014/09/01 9,527
413512 요가샘이 남자인경우 어떨까요..? 9 요가사랑 2014/09/01 2,169
413511 가수 좀 찾아주세요! 1 노래좋아 2014/09/01 965
413510 아이 악기레슨 선생님에게서 느껴지는.. 20 조언부탁 2014/09/01 5,921
413509 양파수프 손쉽게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4 /// 2014/09/0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