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하지 않을 세종시 아파트...어떻게 할까요?

오늘도 걱정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14-07-18 18:31:50

저는 세종시 이전 행정부처 공무원입니다.

세종시에 지어진 아파트를 분양받아놓은 상태이고 두달 뒤면 입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제 사무실이 현재는 세종시에 있는것이 아니라 경기도에 소재해 있고...해서 당장은 입주를 할 수가 없네요..

남편 직장이 서울에 있고, 제가 세종시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면 어린 두아이를 양육해가며 주말부부를 해야하는데

너무 힘이 들거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세종시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으로 이직하여 다같이 살아보고자 이직을 여러번 시도했는데 번번히 잘 안되었어요.

그래서 저라도 서울에 잔류하는 기관에 남아보려고 갖은 애를 쓰는 중입니다(정말 어렵네요...;;)

하여간...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세종시에 최대안 안가려고 노력중인데...이 아파트가 문제가 되었네요.

입주하지 않을거면 전세를 주든지 매매를 해야되는데 둘다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세는 너무나 싸서..전세 주더라도 1억 5천 정도의 대출을 받아 잔금을 해결해야됩니다...이자 계산을 해봣는데 50만원정도 될거 같아요....그 이자가 넘 부담이 되네요.

남편과 시댁어른들은 그냥 그 집 팔고 맘 편히 살라고 하는데...그게 쉽게 팔리지가 않네요...지금 워낙 매물이 많이 나와선지 선뜻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정확이 표현하자면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 상태예요)

반면 제 마음엔...이 아파트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향후 제가 진짜 세종시에서 근무해야될 상황도 있고...뭣보다 세종시가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계속 좋아질거 같은 느낌에.....

하지만 또 미련하게 대출받아가며..이자 내가며 그걸 갖고 있어야될만큼 메리트가 있을까하는 불안한 의구심이 드네요...;;

일단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오면 또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는데...현재상태로는 그렇습니다.

세종시가...과연...온통 빚으로 아파트를 갖고도 유지할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도시가 되어갈까요?

아니면 지금 팔고 나서 먼 훗날 후회하게 될까요?

참고로 현재 살고 잇는 곳은 경기도에 4억 정도 나가는 아파트인데...이것도 일부 대출받아 구입해서...이제사 그 대출을 거의 다 갚아가고 있는 상태예요(현재 1천만원정도 남았어요...)...이제사 대출에서 해방됐나했는데 또다시 대출이라니....;;;

IP : 58.120.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8 7:16 PM (1.226.xxx.132)

    그다지 메리트 없어보여요.. 2주택은 올라도 양도세 좀 나와요..
    세종시 간다해도 전세 구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경기도를 팔고 서울 쪽으로 옮기는 게 훨 나아보이네요..(1주택은 비과세에요..신중하게 지역 잘 고르면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이죠..)

  • 2. 그집
    '14.7.18 7:42 PM (39.119.xxx.54)

    매매가는 얼마정도 하는데요? 세종시에 있는 집이요

  • 3. 원글
    '14.7.18 7:54 PM (58.120.xxx.170)

    한동안 프리미엄이 많이 오르기도 했다가 갑자기 매물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분양가에서 1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으로 내린듯해요..그 이하도 많구요...

  • 4. 하이디라
    '14.7.18 9:11 PM (220.76.xxx.207)

    빚이있다면 팔아야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받는것보다 세를주어도 빚이있다면
    나라면 팔겠네요 밤도 낮도없이 질어나는빚 우리남편이 정년퇴직하니
    이가구에 자동차있으니의료보험료 부담되든데요 조금남아도 양도세내면
    이자도안나와요

  • 5. ...
    '14.7.18 9:52 PM (221.147.xxx.216)

    지금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팔고 만약 나중에 세종시 발령나는게 확정되면 그때 가서 매매를 하던지 할것 같아요 대출 받아 전세주고 언제갈지도 모르는데 무리수에요

  • 6.
    '14.7.19 1:27 AM (223.62.xxx.98)

    전세는계속오릅니다 저희집1억입니다
    입주초기에비해
    광교 1억7천올랐습니다

  • 7. 글쎄요
    '15.1.18 4:08 AM (110.70.xxx.250)

    전 투자로 하나 사둘까 하다 세종 조치원 자이 33평 매매가 1억 7~8천. 분양가 2억 3천정도. 하는거 보고 맘접었어요. 오육천이 떨어질정도로 메리트가 없다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001 운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나요? 10 운전 2014/12/04 3,962
443000 친구에게 서운해요 7 real 2014/12/04 1,682
442999 디지털 도어락이 안 열려요. 못들어가고 있어요 5 2014/12/04 4,401
442998 헌인가구단지 어때요? 1 가구질문 2014/12/04 2,000
442997 강동 명일 위즈 없어졌나요? Opera 2014/12/04 502
442996 윤선생 영어~~ 2 서현주 2014/12/04 1,289
442995 내일 김장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17 처음 김장 2014/12/04 2,015
442994 나경원 또 한 건 했네요-_- 11 뉴또 2014/12/04 9,987
442993 아침마다 과일 한 접시를 내는데요. 2 맛나게 2014/12/04 3,001
442992 홍문종 강변 ”김기춘-3인방 갈등, 靑 건강하다는 것” 3 세우실 2014/12/04 829
442991 한식대첩2 끝났네요. 아쉬워요 46 아아 2014/12/04 6,144
442990 중딩영어 도움주세요.. 학원을 안 다녀서... 3 gajum 2014/12/04 1,203
442989 혹시 서희건설에 대해 잘아시는분계세요? 2 자갈치 2014/12/04 1,573
442988 모녀가 미국 자유여행 가려는데 29 미국 2014/12/04 4,197
442987 박현정 시향대표 vs 직원,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가요? 12 *** 2014/12/04 4,231
442986 도배 색깔 조언 좀 해주세요 3 급해요 2014/12/04 1,455
442985 새누리당 'SNS 전사들' 출범, 대국민 여론전 강화 3 ... 2014/12/04 664
442984 유병재의 공적 영역의 언어 해석.. 기발하네요. 4 천재다 2014/12/04 1,680
442983 부모님 임종때까지 곁에서 돌봐드린분 계시나요? 15 ,,, 2014/12/04 15,704
442982 외대에서.. 2 사시,행시 2014/12/04 1,325
442981 고등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월급이 얼마나 되나요? 5 겨울 2014/12/04 4,410
442980 중딩딸 이 추운데도 살색스타킹만 신어요 17 안춥나? 2014/12/04 4,046
442979 엄마 침대위에 놓을 전기열패드 추천요~~ 3 처음본순간 2014/12/04 942
442978 데스크탑 컴퓨터 수리 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4 수리 2014/12/04 872
442977 오 마이 베이비라는 프로 재밌나요?. 14 ㅇㅌ 2014/12/04 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