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하지 않을 세종시 아파트...어떻게 할까요?

오늘도 걱정 조회수 : 3,636
작성일 : 2014-07-18 18:31:50

저는 세종시 이전 행정부처 공무원입니다.

세종시에 지어진 아파트를 분양받아놓은 상태이고 두달 뒤면 입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제 사무실이 현재는 세종시에 있는것이 아니라 경기도에 소재해 있고...해서 당장은 입주를 할 수가 없네요..

남편 직장이 서울에 있고, 제가 세종시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면 어린 두아이를 양육해가며 주말부부를 해야하는데

너무 힘이 들거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세종시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곳으로 이직하여 다같이 살아보고자 이직을 여러번 시도했는데 번번히 잘 안되었어요.

그래서 저라도 서울에 잔류하는 기관에 남아보려고 갖은 애를 쓰는 중입니다(정말 어렵네요...;;)

하여간...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세종시에 최대안 안가려고 노력중인데...이 아파트가 문제가 되었네요.

입주하지 않을거면 전세를 주든지 매매를 해야되는데 둘다 너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세는 너무나 싸서..전세 주더라도 1억 5천 정도의 대출을 받아 잔금을 해결해야됩니다...이자 계산을 해봣는데 50만원정도 될거 같아요....그 이자가 넘 부담이 되네요.

남편과 시댁어른들은 그냥 그 집 팔고 맘 편히 살라고 하는데...그게 쉽게 팔리지가 않네요...지금 워낙 매물이 많이 나와선지 선뜻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정확이 표현하자면 현재는 수요보다 공급이 넘치는 상태예요)

반면 제 마음엔...이 아파트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향후 제가 진짜 세종시에서 근무해야될 상황도 있고...뭣보다 세종시가  지금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계속 좋아질거 같은 느낌에.....

하지만 또 미련하게 대출받아가며..이자 내가며 그걸 갖고 있어야될만큼 메리트가 있을까하는 불안한 의구심이 드네요...;;

일단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오면 또 마음이 바뀔지 모르겠는데...현재상태로는 그렇습니다.

세종시가...과연...온통 빚으로 아파트를 갖고도 유지할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도시가 되어갈까요?

아니면 지금 팔고 나서 먼 훗날 후회하게 될까요?

참고로 현재 살고 잇는 곳은 경기도에 4억 정도 나가는 아파트인데...이것도 일부 대출받아 구입해서...이제사 그 대출을 거의 다 갚아가고 있는 상태예요(현재 1천만원정도 남았어요...)...이제사 대출에서 해방됐나했는데 또다시 대출이라니....;;;

IP : 58.120.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8 7:16 PM (1.226.xxx.132)

    그다지 메리트 없어보여요.. 2주택은 올라도 양도세 좀 나와요..
    세종시 간다해도 전세 구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경기도를 팔고 서울 쪽으로 옮기는 게 훨 나아보이네요..(1주택은 비과세에요..신중하게 지역 잘 고르면 가장 좋은 재테크 수단이죠..)

  • 2. 그집
    '14.7.18 7:42 PM (39.119.xxx.54)

    매매가는 얼마정도 하는데요? 세종시에 있는 집이요

  • 3. 원글
    '14.7.18 7:54 PM (58.120.xxx.170)

    한동안 프리미엄이 많이 오르기도 했다가 갑자기 매물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바람에 분양가에서 1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으로 내린듯해요..그 이하도 많구요...

  • 4. 하이디라
    '14.7.18 9:11 PM (220.76.xxx.207)

    빚이있다면 팔아야하지 않을까요 스트레스받는것보다 세를주어도 빚이있다면
    나라면 팔겠네요 밤도 낮도없이 질어나는빚 우리남편이 정년퇴직하니
    이가구에 자동차있으니의료보험료 부담되든데요 조금남아도 양도세내면
    이자도안나와요

  • 5. ...
    '14.7.18 9:52 PM (221.147.xxx.216)

    지금 사겠다는 사람 있으면 팔고 만약 나중에 세종시 발령나는게 확정되면 그때 가서 매매를 하던지 할것 같아요 대출 받아 전세주고 언제갈지도 모르는데 무리수에요

  • 6.
    '14.7.19 1:27 AM (223.62.xxx.98)

    전세는계속오릅니다 저희집1억입니다
    입주초기에비해
    광교 1억7천올랐습니다

  • 7. 글쎄요
    '15.1.18 4:08 AM (110.70.xxx.250)

    전 투자로 하나 사둘까 하다 세종 조치원 자이 33평 매매가 1억 7~8천. 분양가 2억 3천정도. 하는거 보고 맘접었어요. 오육천이 떨어질정도로 메리트가 없다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660 워싱턴"박근혜 외교안보팀,지적 수준 낮아" 혹.. 대합실 2014/07/18 1,031
398659 시간이 멈춘 단원고 2학년 10반 21 기억할게 2014/07/18 4,464
398658 (급질문)사진 찍는걸 즐기다..는 영작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1 영작 2014/07/18 1,240
398657 제주여행 1 제주여행 2014/07/18 1,067
398656 된장녀(?)가 될뻔했던 저.. 3 ,. 2014/07/18 2,569
39865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18pm]경제통 - 인생전체가 리스크밭.. lowsim.. 2014/07/18 798
398654 성희롱예방본부? 8 신종사기? 2014/07/18 1,239
398653 예전에 유니텔 주부동호회 회원님들 계신가요? 8 추억 2014/07/18 1,385
398652 나이들수록 턱이 줄어드는 이유? 7 .. 2014/07/18 3,867
398651 머리를 어떻게하면 좀 시원하고 편할까요? 6 40대헤어스.. 2014/07/18 2,409
398650 어이없는 친가.... 3 미스틱 2014/07/18 2,028
398649 쌀 전면 개방은 식량 안보와 식량 주권의 포기이다 2 쌀은생명 2014/07/18 706
398648 공감.. 배려.. 샤리 2014/07/18 853
398647 에어컨 팡팡 틀어도 전기료 적게 나오는건 뭐죠?? 15 에어컨 2014/07/18 7,631
398646 못 건진 매실요... 5 ... 2014/07/18 1,566
398645 소방관 아저씨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1 슬픔 2014/07/18 1,224
398644 고 1.2학년 9월 모의고사가 없어졌다는데 3 .... 2014/07/18 2,046
398643 이명박도 안 한 걸, 대단한 박근혜 1 CJD 2014/07/18 2,000
398642 방학동안 미술 배우고 싶다라는데요. 5 미술잘아시는.. 2014/07/18 1,809
398641 유엔 “日, 위안부 말고 ‘성노예’ 표현 써라” 5 세우실 2014/07/18 1,377
398640 겔랑 보야지와 가드니아 차이좀알려주세요 1 파랑 2014/07/18 1,312
398639 이 전세 들어가면 위험할까요?제발 답변 좀ㅠㅠ 6 전세 2014/07/18 2,281
398638 정말 싸서 올려드려요^^ 3 웸메 2014/07/18 3,121
398637 냉동해서 지방분해 하는 미쿨, 클락투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3 미쿨,클락투.. 2014/07/18 2,661
398636 영화 싱글즈 다시 봤어요 7 ... 2014/07/18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