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짜 수박이 뭐라고...
가보니 수박이 너무너무 큰걸 안겨주네요
비 오는데 우산들고 가방들고 아파트 3개동을 지나 걸어오는데
너무 무거워서 몇번을 쉬었다 온건지
마트에서 사갖고 오면 차에 싣고 집앞에 바로 오련만
이렇게 무거울줄 모르고 걸어서 받아오는데... .
이만한건 2만원쯤 하려나요
계약이 잘못된게 있어 5백 날리고 남편 형제에게 빌려준 2억도 못받게 생겼는데
2만원짜리 공짜라고 힘들게 가져오고 허무하네요
낼 시누별장에 갈때 한통 다 가져가자는걸 반만 가져가자고 했어요
힘들게 갖고 온거 집에서 좀 먹어야겠네요
1. ...
'14.7.18 2:46 PM (119.197.xxx.132)인생이 다 그런거죠.
제 작년인가 집에 들고오다가 너무 무거워서 아파트 현관들어서면서 발로 굴렸어요.
굴려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굴려서 현관까지 ㅋㅋㅋ
말짱하더만요.2. 저는
'14.7.18 2:47 PM (39.7.xxx.11)배달만 시키는데
사실 미안하죠.
그러나 남편 생각하기로.3. 맹랑
'14.7.18 2:48 PM (112.153.xxx.60)토닥토닥...
맛이 좋은 수박이여야할텐데요.
곧 한여름 시원한 수박처럼 기분좋은 일이 생길꺼에요.
그래서 인생사는거 아니겠어요~4. 여름
'14.7.18 2:56 PM (180.230.xxx.83)첫댓글님 넘 웃겨요ㅎㅎㅎㅎㅎㅎ
5. 에구
'14.7.18 2:58 PM (125.177.xxx.190)카트 갖고 가시지..
카트 하나 사놓으면 이래저래 쓸모가 많아요.
수박 맛있게 드세요~~6. 어우..
'14.7.18 3:09 PM (182.230.xxx.159)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담부터 그런일이 있으면 다시 가질러 오겠다고 하고 차를 갖구 가세요. 카트라도..
저는 올해 넘넘 힘들어서 수박 딱 한번 사먹었어요.
남편이 너무 바빠서 마트엘 같이 갈 시간이 없었어요. ㅎㅎ
역시나 바쁜 남편은 수박을 사다 놓구 전혀 먹어보지도 못했네요.7. ...
'14.7.18 9:45 PM (59.15.xxx.181)전 수박을 정말 안좋아하는데...
우리 아이 가졌을때 이상하게 수박을 그리 먹게되더라구요..
그랬더니 아이가 수박킬러..
지금의 전..역시 수박 안좋아해요
그러나 나는 엄마..
수박만 보면
저거 잘라서 락앤락통에 넣어두면
우리 애새휘 엄청 좋아할텐데...
그런데...
무거워서 못사요...
미안해서 배달도 못시키겠어요...
연약한 아줌마 아닌데
수박은 남편이 하고 있을때 사는걸로.....
아무리 싸고 맛있어도
수박은 혼자사는게
아니라오~~~아니라오~~절대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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