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하다하다 이생각까지 드네요

하염없이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4-07-18 14:13:47

 

 

세월호 어제 동협이의 미공개 동영상을 보고 밤에 잠을 못이뤘습니다 ㅠ.ㅠ

세월호 생각 하다하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지요

그때 배가 넘어가고 생존자들이 긴박하게 탈출하고 있었을때,,

그때..학생들말고 일반인들 있었잖아요

아저씨들..몇몇 있더라구요

그 아저씨들이 탈출하기전에 아이들 있는 객실문을 벌컥 열고

"얘들아~~빨리 여기서 나가야 돼~~얼른 나와~~모두 빨리 나와~~"

이렇게 다급하게 한마디만 전해줬더라면..

"빨리 애들에게 전달해~~얼른 나와야해~"

라고 필사의 외침을 해줬더라면,,,

얘들아 여기서 나가야해!!!!!!!!!!!

라고 누가 단한마디만 해줬더라면..............................................

이런 생각들로 생존자 살아돌아온 남자분들에게도 애꿎은 생각을 다 하게 되더라구요..ㅠ.ㅠ

 

타이타닉이 침몰된 1912년은 1900년대 초였고 그땐 구명동의도 많지 않았고

승객 대부분이 죽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였죠

대서양 한복판이였고 지금처럼 구조대가 있는것도 아니였고 수심은 4천미터나 됐어요

그런데 21세기인 지금..

구명동의를 모두 입을수 있었던 벌건 아침에..주변에 어선이 그리 많고 육지도 가까운 앞바다에서..

나가서 뛰어내리기만 했어도..모두다 살 수 있었잖아요

 

정말 이 생각만 하면 미치겠어요 ㅠㅠ

 

IP : 175.193.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7.18 2:32 PM (112.158.xxx.40)

    탈출하신 분들도 많이 구하려고 노력들 하셨어요.
    원망은 다른 쪽으로...
    심정은 압니다ㅜㅜ

  • 2. ㅠㅠ
    '14.7.18 2:36 PM (175.193.xxx.248)

    생존자들 원망까지 한다면..참 나쁜 생각이겠죠..ㅠㅠ
    근데..너무 안타까워서..정말 너무 안타까워서요..ㅜㅜㅜㅜ

  • 3. 마니또
    '14.7.18 2:50 PM (122.37.xxx.51)

    왜 안했겠어요 긴박한 순간에 탈출을 도운분들도 있었잖아요
    워낙 배가 크고 인원이 많다보니 한계가 있었던거에요
    생존자들도 원글님처럼 안타까움에 많이 힘들어했어요 자책감 충격에 시달리잖아요

  • 4. 영상들 보면
    '14.7.18 3:17 PM (180.69.xxx.116)

    애들보고 뛰어내리라고 하신 분도 계세요 남자아이들은 뛰어내리는데 여자 아이들은 무서워 떨고있다 물에 휩쓰리는거 보고 내내 그생각 나서 괴롭다고 하신 분도 계십니다

    저렇게 급박한 상황이면 누구 탓 못할 것 같아요 단지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놈들하고 배가 가라앉아 수장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놈들이 악마지요

  • 5. 생존자들이
    '14.7.18 4:04 PM (125.129.xxx.29)

    생존자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그들도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인데요.
    구조하러 가서 구조하지 않고 놀다온 인간들이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19 여기 게시판에 최근 정윤희씨 등 정치관련 글이 확실히 줄었죠??.. 9 제가 변한 .. 2014/12/03 1,230
442218 오늘 같은 날은 뭐하는게 좋나요 9 2014/12/03 1,196
442217 총각김치 몇단이나 사야 할까요? 3 ... 2014/12/03 1,066
442216 인터넷으로 생연어 주문하려고 하는데... 3 별걸다물어 2014/12/03 756
442215 층간소음 사실은 건설사 문제아닌가요? 6 으악 2014/12/03 1,145
442214 아이가 새벽에 검은것이 주방에서 거실쪽으로 지나 11 그라시아 2014/12/03 3,854
442213 이자스민법이 입법예고되었대요! 12 불체아동안됐.. 2014/12/03 2,452
442212 갑자기 스마트폰 시계가 두 시간 빨라졌어요! 1 .. 2014/12/03 873
442211 기본 블랙 일자형 코트..딱 피트되는 것보다 낙낙한게 6 낫겠죠? 2014/12/03 2,266
442210 감사합니다 30 도와주셔용 2014/12/03 3,273
442209 주상복합이 층간소음이 거의 없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9 소음 2014/12/03 4,026
442208 2014년 12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03 614
442207 외국으로 연수갈 때 돈 얼마나 갖고갈 수 있나요? 10 연수 2014/12/03 1,782
442206 거의 매일 꿈에서 책이 나와요;; 1 .. 2014/12/03 738
442205 자기들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친정식구 12 .. 2014/12/03 4,706
442204 집수리비좀 여쭈어봅니다..혼자서 결정해야 하니 너무 어렵네요 5 은설 2014/12/03 1,495
442203 간사한 마음 1 .... 2014/12/03 705
442202 겨울바지의 최강자는 ~~ 16 마나님 2014/12/03 6,142
442201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ㅋㅋ 2014/12/03 3,505
442200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통과 2014/12/03 535
442199 겨울.새벽.성시경 노래...사랑이 1 ㅎㅎㅎ 2014/12/03 1,053
442198 내 인생의 드라마 2 메리대구 2014/12/03 1,360
442197 시사 고발 프로그램 3 질문 2014/12/03 1,527
442196 국민tv 김용민에대해서 3 뚜벅네 2014/12/03 1,364
442195 깨어 있다면 창문 열고 밖을 함 보세요 6 지금 2014/12/03 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