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IMF 즈음 친구 지인에게 1000만원 빌려 주고 못 받았는데 .....

음..... 조회수 : 2,639
작성일 : 2014-07-18 13:14:07

친구가 대기업 여직원 회장이었어요.

회사 언니였었는데 친구도, 저도,

빌려간 언니도 다 결혼생활 하고 있을 대였지요.

IMF 되기 1년 전쯤인가

친구가 계를 하지고 해서 계도 하고

(그시절엔 그랬었네요.^^)

제가 사택에 살고 있어 여유돈이 있었는데

친구가 빌려주라고 주선을 해서 빌려 주고 이자도 받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IMF즈음 그 언니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그 돈을 못받게 되었어요.

전 사실 얼굴도 모르는 언니였기에

그 돈 못받은 원망이 친구에게로.....

 

저와 친구,

남편들로 친구예요.

친구 남편이 제 남편을 소개해 주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당시 친구 말로는 "**이네 돈 잘못되면 큰일 날줄 알아라" 라고

친구에게 말했다는데 뭐 막상 그리되니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저는 그 언니 연락처를 물어 차용증 한장을 우편으로 받은게 다네요.

IMF로 먹고 살기 힘들게 된집 부채 독촉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라

포기하고

그일로 친구랑 소원해져서 연락도 끊겼는데

 

그 친구는 제 남편의 친구와 이혼을 해서 혼자 살게 된지 14-5년 정도 되었나봐요.

진짜 오래된 일이죠?

저는 결혼 해서 지방 살다가 얼마전 서울로 이사오며

짐정리를 하다 보니 그 차용증이 있네요.

지금은 그언니 연락처도 모르고 친구랑 인연도 끊겼는데

고교 동창이라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 그친구도 나왔는데

전 눈길도 주기 불편하더라구요.

 

그친구도 저한테는 말 안섞었구요.

이제 와서 그 돈 받겠다고 나서면 얼척 없는 일이겠지요?

IP : 168.1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되요!
    '14.7.18 1:18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당당하게 꼭 받으세요.
    님 보기 떳떳치 못하니 인사도 눈길도 못주는거예요.

    꼭 연락하셔서 받으세요

  • 2. ㅁㅁㄴㄴ
    '14.7.18 1:19 PM (122.153.xxx.12)

    고소하세요

    소송 가시면 됩니다.

    연락처도 알고 사는 곳도 아는데 소송을 못할 이유가 없죠.

    차용증도 있구요.

  • 3. 친구가
    '14.7.18 1:25 PM (168.126.xxx.155)

    빌린게 아니라
    친구가 주선해서 아는 언니에게 빌려 준거예요.
    저는 지금 그 언니 연락처를 모르고
    친구에게 물어 봐야 알수 있는데
    모른다면 그뿐이겠지요?

    동창생 모임 7명이 만났는데
    그중 2명이 IMF로 무척 고생했고,
    경제적 여파로 이혼 위기도 겪었고
    지금은 다들 살만큼 삽니다.
    제가 소시민이니
    그언니도 형편이 폈으면 100만원도 아니고
    1000만원이니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지요.

  • 4. ..
    '14.7.18 1:31 PM (118.36.xxx.143)

    주면 다행이지만 안준다고 배째라고 하면 방법이 없죠.10년 지났으니 소멸시효로 소송도 못 하겠네요.

  • 5. ;;
    '14.7.18 1:33 PM (58.141.xxx.250)

    채권은 소멸시효가 있어서 10년 지나면 못 받아요. 중간중간 독촉을 했다면 모를까...

  • 6. ...
    '14.7.18 2:15 PM (118.221.xxx.62)

    줄거면 벌써 줬죠
    젤 멍청한게 가운데서 주선하는거래요 그 친구처럼요

  • 7. 법정 소멸시효가
    '14.7.18 2:16 PM (58.143.xxx.236)

    6년 아니고 10년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267 실비보험 들길 잘했다~ 하시는 분 계세요? 29 해지할까 2014/07/21 13,055
401266 현 달러 현황 어케 봐야 할가요 3 si112 2014/07/21 1,913
401265 마누님선물 둘중하나만 추천좀 8 닌자거북이 2014/07/21 1,738
401264 사교육없이 수능수학(이과)만점 받을 수 있을까요? 35 중등맘 2014/07/21 6,599
401263 조문할매 이러고 다닌다... 17 닭 퇴치 2014/07/21 4,028
40126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21] 부동산전문가들 "권은희.. lowsim.. 2014/07/21 1,251
401261 [영화평]말할 수 없는 비밀 6 좋은영화 2014/07/21 2,163
401260 집에 있는 물건들 어떻게 주나요 4 중고나라? .. 2014/07/21 1,777
401259 대전 운전 연수 잘 하는곳 있을까요? spica 2014/07/21 1,602
401258 급>오늘 동대문 원단 시장 휴일아니죠? 2 그린파파야 2014/07/21 2,688
401257 돈 얼만큼 벌어보셨나요 7 ㅁㅁ 2014/07/21 3,201
401256 올바른 교육, 나라를 살리는 교육이 어떤걸까요? 2 올바른교육 2014/07/21 1,057
401255 사는곳으로 사람 판단하는거요 26 ... 2014/07/21 6,324
401254 누군가와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침묵속의 공감이 훨씬 낫다. 7 루이제린저 2014/07/21 2,303
401253 [97일째입니다] 함께한다는 건 지켜주는 것 9 청명하늘 2014/07/21 1,302
401252 방학때. 5 sewing.. 2014/07/21 1,438
40125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21am] 야권연대 무산 이전에 짚을 .. lowsim.. 2014/07/21 1,115
401250 성형예약 잡아놓고 떨려요..준비해둘것은요? 10 미우차차 2014/07/21 2,985
401249 표창원 고소한 국정원 '망신'…검찰 ”명백한 무혐의” 세우실 2014/07/21 1,534
401248 입주 전인 새아파트 매매 계약시 주의할 점 뭐가 있나요? 1 매매 2014/07/21 1,582
401247 심재철.. 이 사람 세월호 국조위원장 맞나요? 8 살인자 2014/07/21 1,420
401246 아이아빠없이 다섯살 남자아이와 여름휴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7 여기 2014/07/21 2,163
401245 냉장고 문 일곱시간 동안 열려있으면 9 ㄷㄷ 2014/07/21 15,938
401244 FOX 뉴스, 한국 기업 먹튀 보도, 어글리 한국 확산 2 light7.. 2014/07/21 1,337
401243 막걸리 하루두병 먹으면 7 알콜중독 2014/07/21 1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