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즈음 친구 지인에게 1000만원 빌려 주고 못 받았는데 .....

음.....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4-07-18 13:14:07

친구가 대기업 여직원 회장이었어요.

회사 언니였었는데 친구도, 저도,

빌려간 언니도 다 결혼생활 하고 있을 대였지요.

IMF 되기 1년 전쯤인가

친구가 계를 하지고 해서 계도 하고

(그시절엔 그랬었네요.^^)

제가 사택에 살고 있어 여유돈이 있었는데

친구가 빌려주라고 주선을 해서 빌려 주고 이자도 받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IMF즈음 그 언니네가 형편이 어려워져서

그 돈을 못받게 되었어요.

전 사실 얼굴도 모르는 언니였기에

그 돈 못받은 원망이 친구에게로.....

 

저와 친구,

남편들로 친구예요.

친구 남편이 제 남편을 소개해 주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당시 친구 말로는 "**이네 돈 잘못되면 큰일 날줄 알아라" 라고

친구에게 말했다는데 뭐 막상 그리되니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저는 그 언니 연락처를 물어 차용증 한장을 우편으로 받은게 다네요.

IMF로 먹고 살기 힘들게 된집 부채 독촉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라

포기하고

그일로 친구랑 소원해져서 연락도 끊겼는데

 

그 친구는 제 남편의 친구와 이혼을 해서 혼자 살게 된지 14-5년 정도 되었나봐요.

진짜 오래된 일이죠?

저는 결혼 해서 지방 살다가 얼마전 서울로 이사오며

짐정리를 하다 보니 그 차용증이 있네요.

지금은 그언니 연락처도 모르고 친구랑 인연도 끊겼는데

고교 동창이라 얼마전 친구들 모임에 그친구도 나왔는데

전 눈길도 주기 불편하더라구요.

 

그친구도 저한테는 말 안섞었구요.

이제 와서 그 돈 받겠다고 나서면 얼척 없는 일이겠지요?

IP : 168.12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되요!
    '14.7.18 1:18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당당하게 꼭 받으세요.
    님 보기 떳떳치 못하니 인사도 눈길도 못주는거예요.

    꼭 연락하셔서 받으세요

  • 2. ㅁㅁㄴㄴ
    '14.7.18 1:19 PM (122.153.xxx.12)

    고소하세요

    소송 가시면 됩니다.

    연락처도 알고 사는 곳도 아는데 소송을 못할 이유가 없죠.

    차용증도 있구요.

  • 3. 친구가
    '14.7.18 1:25 PM (168.126.xxx.155)

    빌린게 아니라
    친구가 주선해서 아는 언니에게 빌려 준거예요.
    저는 지금 그 언니 연락처를 모르고
    친구에게 물어 봐야 알수 있는데
    모른다면 그뿐이겠지요?

    동창생 모임 7명이 만났는데
    그중 2명이 IMF로 무척 고생했고,
    경제적 여파로 이혼 위기도 겪었고
    지금은 다들 살만큼 삽니다.
    제가 소시민이니
    그언니도 형편이 폈으면 100만원도 아니고
    1000만원이니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지요.

  • 4. ..
    '14.7.18 1:31 PM (118.36.xxx.143)

    주면 다행이지만 안준다고 배째라고 하면 방법이 없죠.10년 지났으니 소멸시효로 소송도 못 하겠네요.

  • 5. ;;
    '14.7.18 1:33 PM (58.141.xxx.250)

    채권은 소멸시효가 있어서 10년 지나면 못 받아요. 중간중간 독촉을 했다면 모를까...

  • 6. ...
    '14.7.18 2:15 PM (118.221.xxx.62)

    줄거면 벌써 줬죠
    젤 멍청한게 가운데서 주선하는거래요 그 친구처럼요

  • 7. 법정 소멸시효가
    '14.7.18 2:16 PM (58.143.xxx.236)

    6년 아니고 10년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93 자사고 폐지 반대합니다. 60 .. 2014/09/05 4,580
414192 시크한 우리부부 15 그러니까 2014/09/05 4,082
41419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9.5am) - 명절 '여론장터' 진짜.. lowsim.. 2014/09/05 488
414190 키 158에 몸무게 몇이여야 이 사진의 몸매가 될까요? 42 11 2014/09/05 29,095
414189 추석때 친정 시댁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3 추석 2014/09/05 2,108
414188 2014년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9/05 601
414187 차를 올해 7월에 등록했는데 3천키로를 뛰려면 6 2014/09/05 902
414186 서울시 자사고폐지를 보면 동물의 세계가 연상 13 가짜진보 2014/09/05 2,372
414185 고2 상담주간에 상담가시나요? 1 2014/09/05 1,118
414184 집보러 다니는데 집값이 오르네요 10 다인 2014/09/05 3,979
414183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인천편 제목 아시는분 2 ᆞᆞᆞ 2014/09/05 1,722
414182 수첩때매 화나요. 이번에는 '그분'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첩이네요.. 25 이 새벽에 2014/09/05 2,794
414181 신세계 들어갔더니 10 한씨 2014/09/05 4,229
414180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056
414179 만 40세면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요... 1 궁금 2014/09/05 1,837
414178 사귄지 3달 된 남자가 본인 가족이나 아이 이야기 종종 꺼내는데.. 5 2014/09/05 2,955
414177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7 ..... 2014/09/05 2,445
414176 권리만 누리고 의무피하는 남자형제 두신 분들께 추천하는 경제정의.. 1 책추천 2014/09/05 1,209
414175 가계-기업 벌어지는 소득격차…한국만 유독 심한 이유? 1 멍멍 2014/09/05 904
414174 허벅지 둘레 53cm..어때요? 9 허벅 2014/09/05 19,469
414173 8만원대 선물했는데 적당한건가요? 어느정도 2014/09/05 913
414172 이제서야 운전 면허증 따고 싶어요 5 사십대중반 2014/09/05 1,398
414171 자존감 형성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6 자존감 2014/09/05 3,244
414170 제주도 관광 중 우도& 아쿠아플라넷 중 택일? 5 선택 2014/09/05 1,821
414169 앨범 만들어 주는 곳 어디가 좋을까요 1 앨범 2014/09/05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