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 차별하시는 시어머니.. 섭섭해요

.. 조회수 : 2,730
작성일 : 2014-07-18 13:12:05

결혼 첫생일엔 저랑 남편 똑같이 10만원씩 챙겨주시더라구요..

 

근데 다음해 생일부턴 남편생일땐 10만원, 제 생일땐 5만원 주시네요..

 

선물도 아니고 눈에 보이는 금액으로 대놓고 차별이니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암만 자기 자식이 최고고 더 챙겨주고 싶고 그렇다지만..

 

그렇다고 챙겨받는건 자식한테만 더 챙겨받는거 아니시고 며느리한테 바라고 기대시는거 더 많으시잖아요.

 

한 2년은 그렇게 하시더니..

 

그 담해에 동서 생기고나니 제 생일날 저녁쯤에 전화 오셨더라구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까지 챙겨줘야하냔 투로 엄청 귀찮아 마지못해 전화하신 목소리시더라구요.

 

이제 동서도 생겼고 일일이 니 생일까지 챙기긴 힘들다면서

 

그냥 알아서 잘 보냈겠지 안 챙겨도 그런줄 알라면서..

 

용돈도 없으셨지만 하찮은 며느리 생일까지 내가 챙겨야 하냔 투의 말씀이 정말 섭섭하대요.

 

 

그러면서 남편 생일엔 꼬박꼬박 10만원이라도 부치시고

 

전화한통이 뭐 어렵냐 하시던 분이 저한테는 귀찮고 어려운 전화 남편한텐 잘만 하시고..

 

뭐 자식이랑 똑같이 생각하는게 그런진 몰라도

 

그럼 챙겨받는 것도 자식한테 챙겨받으셨음 좋겠어요..

 

자식 며느리 생일마다 다 챙기는거 어려우실지 몰라도 그럼 차라리 돈이라도 차이 안나게

 

남편이나 저나 똑같이 아예 안주심 안되나요?

 

 

글구 생신때마다 저희집에 꼭 올라오셔서는 저한테 생신상 받으시거든요..

 

며느리가 뭐 해드리는건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당연히 받을 대접이라 생각하시는데..

 

결혼할때도 전 남자 여자 다른거 뭐 있나 상황 더 되는 사람이 더하는거지 싶어 제가 집에도 돈 더 쓰고

 

결혼비용 제가 더 많이 쓰고 결혼해서도 맞벌이이고 평생 일할건데..

 

며느리는 그래도 서열 최하위인가봐요.. 며느리 챙겨주는건 큰 인심 쓰시는거라 하기 싫으신가봐요.

 

 

 

 

며느리 생일날 전화한통도 하기 힘들다시면서 저한테 매주 안부전화는 왜 바라시는지..

 

남편도 섭섭해요..

 

자긴 처가에서 그렇게 잘 챙겨받으면서 저한테 그러시는거 보면 자기가 좀 안 섭섭하게 중간에서 조율 좀 해주든지.

 

그냥 저도 이제 시댁 안 챙기고 최소한만 하고 친정만 제가 알아서 챙기려구요..

 

친정에도 이제 남편 생일 못 챙기게 할려구요.

 

 

 

그래도 며느리니까 어른이시니까 내가 더 신경써서 챙겨드려야지 싶어

 

복날 중시하는 시어머니한테 아침일찍 안부전화 드렸다가 멀리 있어서 넌 참 편하게 산다~ 소리만 들었어요.

 

전화 안함 안한다고 욕먹어, 하면 하는대로 욕먹어..

 

결혼해서 며느리된게 뭔 죄인된건가 싶어요..

 

IP : 182.225.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4.7.18 1:23 PM (14.42.xxx.239)

    일단 토닥토닥;;; 눈에 보이는 금액으로 이러시니 속상하시겠어요;;; 뭐 본인 아들이니 더 챙길수는 있지만
    그럼 아들한테 돈을 따로 주던지;;
    말씀도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참 서글프게 하시네요...
    저도 시댁에 진짜 잘하는 며느리였는데, 최근 큰 사건 겪게되고 깨달았네요. 내가 아무리 잘해도 며느리는 며느리구나.
    예전엔 안부전화며 뭐며 많이했는데 , 갈때마다 뭐 바리바리 싸가고 사드리고 그랬는데 이젠 줄이려구요.
    내마음 편하자고 했었는데 결국엔 좋은소리도 못들어요. 그냥 내마음 좀 불편해도 최소한도로 할도리만 하는게 나중에 저도 상처 안받고 쓸데없는 소리도 안듣고 그런거 같아요.

  • 2. 제 시어머니
    '14.7.18 1:47 PM (203.142.xxx.231)

    결혼한지 15년인데 제 생일모릅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세요. 몇번 가르쳐 드렸는데(주위에서 누가 물으면 제게 묻네요) 그때뿐 곧 잊어버리시죠. 본인들 생일은 한달전부터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시고

  • 3. 느닷없이
    '14.7.18 1:52 PM (112.153.xxx.69)

    결혼 12년 동안 며느리 생일에 전화, 용돈 한 번도 없으신 시부모님들도 있습니다. 결혼 첫 해에 전화만 딱 한통 왔던 게 끝! 의무적으로 시부모님 생신 챙겨드리지만 솔직히 정이 뚝 떨어져요. 용돈, 그런 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어찌 전화 한 통도 없고, 아니 며느리 생일이 며칠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시부모님 생신 때는 외식하세요.

  • 4. ..
    '14.7.18 2:16 PM (118.221.xxx.62)

    그게 뭐 섭섭까지요
    우린 내 생일 물어도 안보던대요 저도 그게 편하고요
    각자 자기 자식만 챙기면 되죠 나는 친정에서...

  • 5. .....
    '14.7.18 4:42 PM (220.76.xxx.198)

    그런 대접 받으시면, 안부전화도 끊으세요.
    생일상은 왜..
    외식하세요.
    다 해드리면서 울지 마세요 ㅠ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ㅠㅠㅠ

  • 6. ,,,
    '14.7.18 10:23 PM (203.229.xxx.62)

    남편 앞으로 10만원 오면 원글님이 남편에게 이러 저러해서 서운 하다고 얘기하고 원글님이 사용 하세요.

  • 7. 며느리는 남 시부모도 남
    '14.7.19 6:42 AM (121.137.xxx.31)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22222222
    내남편 내자식 내부모한테나 잘하고 기대합시다. 부모 자가 붙어선가 시부모가 친정부모랑 같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마음을 주지 마세요. 시짜들한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950 광화문 오늘도 천개의 바람이 붑니다. 7 싱글이 2014/07/19 1,342
398949 세월호 동협이가 남긴 많은말..ㅠㅠ 19 ㅠㅠ 2014/07/19 3,881
398948 혈관이 저절로 터질수 있나요? 2 아들맘 2014/07/19 3,654
398947 오늘 핸드폰 새로 샀는데요, 계약 철회 가능할까요? 2 핸드폰 2014/07/19 1,549
398946 콜롬비아대학교 테솔과정 5 .. 2014/07/19 2,429
398945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7 야옹 2014/07/19 2,085
398944 코스트코 케틀 감자칩 요즘 얼마인가요? .. 2014/07/19 1,433
398943 가사도우미일 하는데 경비원 때문에 너무 속상해요. 조언부탁 드립.. 50 속상 2014/07/19 16,627
398942 m사이즈 원피스를 줄일 수 있을까요? 1 2014/07/19 900
398941 토마토... 1 삼산댁 2014/07/19 1,129
398940 컴앞대기)빈속에 토하는 강아지 어째야하죠? 9 달이 2014/07/19 2,601
398939 생활 한복 즐겨 입으시는 분들이요. 하니미 2014/07/19 1,065
398938 누렁이살리는일 -아직 서명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소중한 한표씩.. 1 loving.. 2014/07/19 1,064
398937 나이들어 더 고집스러워지는 남편 딸맘 2014/07/19 1,276
398936 족발 매니아님들께 급질 2 족녀 2014/07/19 1,637
398935 24개월 아기가 알파벳읽는게대단한건가요? 16 ., 2014/07/19 4,649
398934 옷살 돈으로 노란봉투 모금에 동참했어요^^ 5 노란봉투 2014/07/19 1,012
398933 어린이집 선생님 되려면.. 6 오이 2014/07/19 1,638
398932 고기 소화잘되게 요리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8 고기먹고싶어.. 2014/07/19 1,922
398931 저도 좀 여쭤볼께요 ㅠ(욕하지말아주세요ㅠ) 12 도우미 2014/07/19 3,979
398930 목동권 영어도 내신 미쳐요. 어떡하죠? 10 내신 2014/07/19 3,228
398929 유족이 요구하는 특별법 35 .... 2014/07/19 3,006
398928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의 맛있는 집 알려주셔요 ^^ 3 미리 감사드.. 2014/07/19 1,638
398927 웹툰 추천해요.. 아! 팔레스타인 8 ... 2014/07/19 2,217
398926 Rose Oil 을 선물 받았어요. 3 여름은 더워.. 2014/07/19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