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복 4시간 출퇴근, 짧은 근무시간..어쩔까요

셜록이냐모리아티냐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4-07-18 10:02:16
어제 친한 동료가 전화로 부탁하더군요.
같이 일하자구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두시간 반) 까지. 
그런데 편도만 2시간을 가야하는 거리에요.

예전부터 말해 왔었지만 너무 먼 거리라 늘 거절했었는데
제가 경력을 쌓고 싶은 분야의 일이기도 하고, 돈도 좀 벌어야겠다 싶기도 하구요.
짧은 시간 일하고 초등 1학년인 아이와 오후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네 번이라는데 하기로 결심하면 세 번으로 줄여달라고 말할 참이구요.
페이는 구체적으로 말은 안했지만 삼일 출근하는 기준으로 100 이상은 될 것 같구요.
아침에 7시 반에 출발해야 조금 준비하고 일 시작할 수 있겠지요.
아이 등교는 남편이 맡아줘야하겠구요.

남편은 먼 거리 출퇴근이 너무 힘들지 않겠냐고 하네요.
자격증준비로 해야 할 공부도 많고 
미국대학의 사회교육원 비슷한 과정을 온라인으로 듣고 있어서 항상 시간에 쫓겨요.
(얘네들 시스템이 엄격해서 매주마다 시험보고 채팅해서 점수 잘 쌓지 않으면
탈락해요)
게다가 아이는 1학년이죠.
산발적으로 여기저기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도 그만둘 수 없구요.

제가 그동안 몇년째 공부하느라 돈도 별로 못벌고 항상 갖다 쓰기만 해서
좀 벌고 싶기도 해요.. 
(100만원이라도 따박따박 남편한테 갖다주고 싶어요.)

남편이 어제밤에 감당이 되겟냐고 잔소리해서 포기할까 싶다가도
멀어서 그렇지 시간대비 이만큼 벌 수 있는데도 흔치 않은데 싶기도 한데요..




IP : 182.219.xxx.17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통비가
    '14.7.18 10:06 AM (211.114.xxx.82)

    얼마들가요?초등 1학년 챙겨 줘야 할것도 많을텐데요,

  • 2. ...
    '14.7.18 10:06 AM (14.34.xxx.13)

    말씀하시는 것 봐선 돈 백 버는 것 보다도 벌린 일이나 좀 퍼뜩 마무리 지어놓는게 가족들에게 훨씬 이익이겠네요.

  • 3. 고민할 것 없이
    '14.7.18 10:08 AM (61.39.xxx.178)

    반대.

    이건 뭐 고민할 것도 없는데요.

  • 4. 경력
    '14.7.18 10:11 AM (115.140.xxx.74)

    쌓고싶다면 괜찮을듯

    다만 적은수입과 교통비 출퇴근시간은
    투자의개념으로 생각해야죠.
    일주일에 삼일이면 할만하겠어요.

    근데 무슨일이길래 두시간반근무인지
    궁금하네요

  • 5. 빛좋은개살구
    '14.7.18 10:12 AM (122.35.xxx.116)

    편도2시간,왕복4시간출퇴근, 힘딸려요
    그리고 애 방학은?
    여름은 고작 한달이지만 겨울,봄방학 거의 두세달이에요.
    집가까우면 갈만하지만, 글쎄요...

  • 6. 그리고
    '14.7.18 10:16 AM (61.39.xxx.178)

    흔하게 범하는 실수가
    대충 ~~ 한다고 해요. 에요.
    고용자나 같이 일하는 입장에선 솔직히 좋은 상황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업무도 무지 간단한 것 처럼 얘기하지만
    막상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이어도 실제 업무 시작하다 보면 제시했던 조건이나 업무와
    상당히 다를 수 있는데

    이런 조건으로는 고민 할 것도 없어요.
    말이 4시간이지 그거 엄청난 겁니다.

    업무를 1-2시간 하면 뭐하나요. 오가는데 시간 다 버리고 힘들고.

  • 7. ㅇㅇ
    '14.7.18 10:18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좀 힘들지 않을까요? 대신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이용하면서 편하게 앉아갈 수 있다면 앉아서 공부하면 조금 더 고려해보겠어요 ^^;;
    사실 저 고등학교때 이사가서 학교를 1시간 반씩 총 3시간 걸린적이 있었어요. 힘들긴해도 앉아갈 때마다 틈틈히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 합격했어요. 불가능하진 않아요.

  • 8. 작성자
    '14.7.18 10:20 AM (182.219.xxx.176)

    그렇군요. 많이들 반대하시네요.
    역시 너무 먼 거리고 제가 많은 일을 벌여놓은 거겠죠.^^;

    제가 하는 일은 특수교육쪽이고 어린 유아들 그룹수업이에요.

  • 9. 저라면 합니다
    '14.7.18 10:21 AM (1.233.xxx.248)

    일단 시간이 좋아요. 아이 학교 보내놓고 활용할 수 있죠.
    출퇴근시간이 긴 건 좀 그렇지만 그 시간에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세요.
    남편이 아이 등교를 맡아준다는 것도 좋아요. 남편들도 이런 일 좀 해야 하거든요.
    하다 보면 요령이 좀 생기실 테고
    그러면서 서서히 재택 근무 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올 겁니다.

  • 10. 123
    '14.7.18 10:35 AM (203.226.xxx.121)

    나중에. 취업을 하시게 된다면 경력으로 인정은 받을 수있는건가요?
    경력증명서나, 재직증명서 등.. 남들이 봤을떄 객관적인 증거로 남을수있는거요.

    출퇴근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왕복 2시간 정도야 왔다갔다 책도읽고 어느정도 수준의 자기개발(?)은 가능할거 같은데
    몸이 너무 힘들거같네요 4시간은.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엔 얼추 아이 챙기고 집안일도 하실수있을거같은데
    아침시간에 아이를 못챙기는것도 좀 아쉽고요.

    그래도 2시간 반 .. 일해서 100만원 버시는거에 하고자 하시는일과도 연결이된다니..
    참 아쉽네요.

  • 11. 작성자
    '14.7.18 11:21 AM (175.223.xxx.118)

    경력인정은 됩니다 헤드티처로 가는거라 새로운 경험이기도 해서 욕심이 났나봐요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페이는 최소로 잡은거라 더 잘 준다하면 또 흔들릴지도..^^;

  • 12. 하세요
    '14.7.18 11:35 AM (39.121.xxx.22)

    근무시간도 페이도 좋고
    경력인정도 되는데요

  • 13. ...
    '14.7.18 12:32 PM (218.234.xxx.119)

    제가 운전학원을 두번 다녔어요. 몇십만원 공돈 날렸다는 소리죠.
    (운전학원 강사가 너무 싫었어요. 성질내고 제 얼굴 쿡쿡 찌르면서 똑바로 운전 못한다고..)

    운전학원 관두고 그냥 살다가 두번째 운전학원을 부랴부랴 다니게 된 게, (심지어 같은 학원)
    원글님처럼 왕복 4시간 거리 출퇴근하면서요..
    야근도 좀 있는 회사였는데, 밤 10시에 퇴근하면 뭐 그리 늦은 야근으로도 안쳐요.
    10시에 퇴근했다고 다음날 늦게 출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전 10시에 퇴근하면 집에 도착하면 12시, 씻고 한숨 돌리면 밤 1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출근해야 하니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6시에 나와요.
    남들은 밤 10시 퇴근, 아침 8시 출근이어도 그렇게 힘들다 소리 안하지만
    전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4시간 자고 나오는데, 출근이건 퇴근이건 대중교통에 앉아가지도 못했어요..

    진짜 그거 딱 2개월 하고선, 이를 갈았던 운전학원에 부랴부랴 등록, 운전면허 다 한번에 통과하고
    면허딴 지 3일만에 혼자 중고차샵 가서 중고차 사가지고 운전해가지고 와서 매일매일 자차 출근.

    그거 미칩니다. 일주일에 3번이면 그럭저럭 할 수 있어도 매일은 그렇게 못해요.

  • 14. 작성자
    '14.7.20 10:30 AM (182.219.xxx.176)

    안가기로 했네요. 기회가 또 오겠지요. 많은 분들의 충고 감사히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81 과연 다산 장려, 아이를 많이 낳으면 나라를 위해 좋은 것일까요.. 11 과연... 2014/09/07 2,012
414780 권리세 사망했네요 인생 허무하네요 70 ***** 2014/09/07 20,293
414779 채널뉴스아시아, 한미연합사단 북 대량살상무기 타격 목표 1 light7.. 2014/09/07 574
414778 선물해야할까요? 1 .. 2014/09/07 554
414777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 2014/09/07 3,407
414776 식혜 황설탕으로 해보신분 계세요? 6 추석 왔냐 2014/09/07 1,570
414775 강아지가 오이는 먹는데 당근은 안먹네요^^ 12 .. 2014/09/07 1,587
414774 타짜2 보고 왔어요 3 영화야놀자 2014/09/07 2,687
414773 제주변의 결혼2년차 새댁의 추석 4 제주변 2014/09/07 2,743
414772 "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15 dd 2014/09/07 2,876
414771 귓소리.. 2 lp 2014/09/07 747
414770 고재열/일베적 인식체계..일독 권해요 11 공감 2014/09/07 1,164
414769 추석 당일 아침에 먹을 송편 전날 사도 되나요? 4 송편 2014/09/07 1,512
414768 휴대폰 구입조건좀 봐주시겠어요? 3 고장 2014/09/07 939
414767 2식구 53평 방 4개 어떻게 쓸까 여쭙니다. 21 방의쓰임!!.. 2014/09/07 4,156
414766 심부볼 제거 수술 혹시 아시는분? 1 볼볼너무해.. 2014/09/07 8,062
414765 지하철에서 본 최고의 진상 9 ... 2014/09/07 3,906
414764 소라줍는꿈이요 요상해 2014/09/07 2,134
414763 나쁜놈들)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 집회금지법 발의... 7 세상에 2014/09/07 850
414762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35 연휴 2014/09/07 12,561
414761 남을 이간질 시키는 심리가 궁금해요 22 이간질 2014/09/07 23,116
414760 식혜 만든다면서 밤새 보온을 안눌렀어요ㅠㅠ 1 바보 2014/09/07 1,413
414759 파출부가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날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49 속이 타 2014/09/07 15,643
414758 제사음식 준비를 남자들이 했다면..벌써 없어졌을거에요 36 제사란무엇인.. 2014/09/07 5,265
414757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