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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날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나요??

홀로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4-07-18 01:20:11
어제 생일이었어요 결혼 후 첫생일이에요~

그런데...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는거 아닌가요??

예순넘은 저희 친정아버지도 엄마 생일에 직접 미역국 끓여주시늡데. .....

제 남편은 그냥 출근해버리더라고요~

결국 혼자 끓여먹었는데 왠지 서럽네요. 친정엄마는 당연히 남편이 끓여줬다 생각하시던데.....

보통 결혼하면 남편이 끓여주는 거 맞지요??
IP : 124.199.xxx.10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4.7.18 1:22 AM (112.173.xxx.214)

    그런집 드물어요.
    기억이나 하면 다행.ㅎ

  • 2. 아니요^^ㅋㅋㅋ
    '14.7.18 1:24 AM (203.226.xxx.4)

    친정아버님이 흔치않으신 분인듯하네요

  • 3. 아니용
    '14.7.18 1:24 AM (1.225.xxx.163)

    안끓여줘요^^; 남편은 라면만 끓이는데..

  • 4. ..
    '14.7.18 1:26 AM (122.32.xxx.40)

    미역국 끓여주는 거 별론데...
    라면이면 몰라도...
    다음부터 남편이 끓여줬으면 싶으심 요구를 하세요.
    안해본 사람은 생각도 못해요.

  • 5. 원글
    '14.7.18 1:27 AM (124.199.xxx.102)

    앗~그렇군요~ 서러워할일 아니네요..왠지 다행인 기분요~~그렴 기혼여성들은 미역국 직접 끓이나요? 아니면 패쓰???

  • 6. 서울 남자들은
    '14.7.18 1:28 AM (112.173.xxx.214)

    많이 끓여주지 않나요?
    갱상도 남자는 선물도 없고 축하한대이~ 오늘 뭐 묵고 싶노? 이렇게 물어는 주네요.
    갱상도라도 무척 자상한 편이라 이정도지 싶어요 ㅎㅎ

  • 7. 결혼 17년
    '14.7.18 1:28 AM (99.226.xxx.49)

    제가 주로 끓이지만 남편이 끓여준 적도 있어요.
    이번 생일에는 중학생 딸이 끓여줬네요^^

  • 8. 공부하는아빠
    '14.7.18 1:31 AM (118.32.xxx.103)

    저는 결혼 시작부터 미역국 끓여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그냥 하다보니 이젠 으레 하는게 되었어요.

    아마 말 안해도 알아서 끓여주는 남편은 거의 없을껍니다.

    그 날 만이라도 미역국 끓여주는 거 먹고 싶다고 대놓고 얘기하세요.

    남자들 돌려말하면 못알아 들어요.ㅎㅎ

  • 9. ..
    '14.7.18 1:32 AM (183.102.xxx.20)

    저는 남편 생일에 미역국 안끓여줄 때 많았어요.
    날짜 기억 못할 때도 많았네요.
    그대신 저도 남편에게 기념일 이벤트 같은 것 요구하지 않았구요.

    그러니 남편이 제 생일에 미역국 끓여줄 거라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남편이 제 생일에 미역이니 뭐니 준비했길래
    인터넷 보고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냥 우리 살던대로 살고 남들 하는 거 흉내내지 말자고.

  • 10. ..
    '14.7.18 1:34 AM (116.121.xxx.131)

    끓여 줘요. 아무리 바빠도.. 전날 늦은 밤, 새벽에라도 꼭 끓여줘요. 
    끓여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하는 거예요. 
    남편분께 처음이라 모르고 그냥 지나갔지만 내년에는 꼭 끓이라고 하세요. 남들 다 안 끓여 준다고 해도 그냥 넘기지 않으시길 바라요~

  • 11. ...
    '14.7.18 1:38 AM (24.209.xxx.75)

    경상도 출신 할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자라서 미역국은 커녕 라면 물도 못맞춰서,
    첫 생일 몇일 전에 잡고 가르쳤고, 지금까지 미역국은 당연하게 끊입니다.
    요샌 불고기도 꼭 올라오고요. ^^

  • 12.
    '14.7.18 1:40 AM (223.62.xxx.71)

    전 결혼 18년차인데요
    저희 신랑 매번 끓여주던데요
    전 당연힌 걸로 알고 있었구요
    참 고마운 일이네요

  • 13. ...
    '14.7.18 1:42 AM (122.32.xxx.40)

    그게 다 공유를 해서 그래요.
    선구자 한두명이 퍼뜨리는...
    저 같은 경우는 후배들의 조언을 받은 남편이 스파에 안다니는 여자들이 없더라며
    등 떠밀어줘서 5년째 호강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은 덕을 보고 있고요,
    근데 미역국은...뭐 새벽에 나가고 밤 늦게 들어오는 남편한테 받고 싶지 않아요.
    제가 끓이는게 정말 맛있거든요.

  • 14. 미역국은 끓이던데.
    '14.7.18 1:48 AM (221.146.xxx.195)

    새벽에 일어나서 합니다. 19년차.

  • 15. 저만 다른세상?
    '14.7.18 2:08 AM (112.151.xxx.51)

    저희부부는 결혼 8년차인데 전 항상 남편생일때마다 생일상 차려줬는데 남편은 한번도 저한테 미역국이나
    생일상비슷한거라도 차려준적없습니다.. 전 다른집도 남편이 미역국 안(못)끓여주려니 하고 별불만없이 있었는데..대신 전 생일전부터 내생일 언제라고 꼭 알려줘서 외식+돈 약간 받아요
    외식하고 돈은 쪼아서?받아왔지만 미역국은 포기해야할 남편하고 결혼했네요

  • 16. ..
    '14.7.18 2:19 AM (24.86.xxx.67)

    끓일줄 몰라서 못 끓여줘요 ㅎㅎㅎㅎ전 제가 미역국 안좋아해서 그냥 패스. 신랑도 안좋아해서 패스. 우리 부부는 생일케잌하고 선물하고 맛있는거 먹어요.

  • 17.
    '14.7.18 4:20 AM (39.7.xxx.93)

    아버님이 더구나 그 세대에 흔치 않은 거지요.

  • 18. 긴허리짧은치마
    '14.7.18 4:24 AM (124.54.xxx.166)

    생일이 복중이라 찌는데 휴가내서 멱국끓인다고 왁자 후끈후끈
    올해는 끓이지 말라했어요
    그냥 외식메뉴를 나 먹고싶은것 먹어요 ㅎ

  • 19. 나비잠
    '14.7.18 4:42 AM (1.234.xxx.13)

    서울남자..결혼 12년찬데 10년 지나니 끓이기 시작하더군요..근데 안했음 싶기도 해요. 맛이 오묘해서..ㅋ
    그래도 항상 감동하고 칭찬 세례에 궁디 팡팡 해줍니다.^^

  • 20. 저도
    '14.7.18 4:50 AM (24.16.xxx.99)

    별 의미없는 형식이라 생각하고 다들 미역국을 싫어해서 생일땐 외식하고 선물주고, 누구 생일이든 집에서 생일상 안차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니 원글님이 원하시면 구체적으로 요구를 하세요.

  • 21. ...
    '14.7.18 5:53 AM (211.36.xxx.80)

    저는 부탁했어요.
    오뛰기 쌈분 미역국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압력솥을 폭발물로 아는 사람이라 감지덕지했죠

  • 22. 당연한건 아니지만
    '14.7.18 6:19 AM (117.111.xxx.30) - 삭제된댓글

    서운한 감정이들면 해달라고하세요.

    결혼 11년차 저녁은 외식하지만 아침엔 항상 남편이 미역국 끓여줬어요.
    딸랑.미역국만해주지만 기분 좋아요.
    그정도는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 23. ㅇㄹ
    '14.7.18 6:47 AM (211.237.xxx.35)

    완전 좋은 남편이긴 하지만 지금껏 결혼 20년 넘게 미역국은 안끓여줬고
    그런거 바래보지도 않았네요.
    그냥 선물사라고 따로 봉투 주는게 더 좋고 전날 저녁에 케익 사와요~

  • 24. 마니
    '14.7.18 6:48 AM (115.136.xxx.131)

    아버님 세대에서도, 요즘남편 세대에서도
    미역국 끓여주기흔치않네요. 이것역시일반화의 오류아닌가 싶네요. 정답은없어요. 전주변에서도 못들어본 얘기라..

  • 25. ...
    '14.7.18 6:52 AM (223.62.xxx.46)

    아뇨....제가 끓여먹어요~남편에게 그런것까지 바라지 않아요....남편은 제가 좋아하는걸 사주죠~그정도면 전 만족해요~

  • 26. 제 생일이면
    '14.7.18 7:02 AM (118.219.xxx.75)

    제가 상차려 친정부모님 식사대접해요.
    아니면 외식이라도...
    미역국을 바라지않아요.
    내가 태어났을때
    신랑은 남이었으니..

  • 27. 그놈의 생일이
    '14.7.18 7:03 AM (175.223.xxx.106)

    본인 경우는 대단한일이네요

  • 28. 저희는
    '14.7.18 7:33 AM (112.148.xxx.178)

    미역국 싫어하고 그런거 챙기는거 모르는 남자랑 20년
    살다보니 같이 안 챙깁니다
    그냥 외식정도로 끝내요

  • 29. 결론은
    '14.7.18 8:43 AM (110.70.xxx.241)

    가족간 문화적 차이일뿐 애정의 강도를 측정하는ㅈ기준은 아니라는 거네요.
    원글님이 미역국을 바란다면 솔직하게 요구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저희집은 그런거없이도 사이만 좋으네요 ㅎ

  • 30. 저는
    '14.7.18 8:58 AM (61.102.xxx.34)

    40대 중반 16년차인데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미역국 끓이고 밥 하고 생선굽고 해서 밥 차려 저 깨워줍니다.
    하지 말래도 말리지 말라며 꼭 해주는 행사에요.
    출장땜에 멀리 갔을때 말곤 꼭 해줬어요.
    제 친구들 남편들도 거의 해주는 편이에요. 10명이면 7명은 해주던걸요?

    그리고 친정부모님께 꽃바구니 보내주고요. 낳아주셔서 감사 하다고
    저에겐 선물이나 금일봉과 케익 그리고 저녁외식까지 해줍니다.

    저는 남편 생일에 남편은 외식보다 집밥좋아 하니까 상다리 부러지게 상차려서 해줍니다.
    아침엔 미역국으로 간단하게 차려주구요.
    그리고 선물도 사주고 케익도 사줘요.

    누가 누구한테만 잘하라는 법 있나요? 같이 잘하면 좋지요.

  • 31.
    '14.7.18 9:02 AM (116.33.xxx.68)

    저도 40 대중반 15년차 아침에 미역국끓여놓고 나가요
    다른 집은 안물어봐서 모르겠어요
    제 신랑은 아이들과 저 먹이는 재미로 사는 사람이라.
    뭐먹고싶다고 하면 지금도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나가서 사옵니다 ㅎ

  • 32. 첫생일은
    '14.7.18 9:04 AM (14.32.xxx.157)

    저도 첫생일엔 남편이 끓여줬네요. 원래는 그런남자가 아닌데.
    생일날이 다행이 휴일이라, 미혼인 친구들과 친정식구들이 아침부터 전화해서 미역국 먹었냐 묻는통에 옆에 있던 남편이 도저히 못 참고 끓여줬네요.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미역국 사드세요~~
    전 제 생일에 미역국 끓이기 귀찮아서 안먹어요.
    미역국보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 먹어요~~

  • 33. 결혼25년차
    '14.7.18 9:09 AM (209.189.xxx.5)

    해마다 생일상을 차려줬어요.
    점점 부실해지더니 드디어 영혼이 없는 미역국에 전날 반찬
    ㅋㅋ
    그래도 모르는 척 감사하다고 먹어요

  • 34. 그런얘기
    '14.7.18 9:37 AM (14.45.xxx.210)

    처음 들어보는데요

  • 35. ㅇㅇ
    '14.7.18 10:41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직장생활은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꼭꼭 챙겨먹었지요. 안해주면 막 삐지구요~ ^^
    근데 올해부터 옮긴 직장에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가는 연수가 하필 제 생일에 겹치게되어 앞으론 힘들꺼 같아요 ㅜ.ㅜ
    남편은 속으로 즐거워하겠죠.

  • 36. .....
    '14.7.18 11:16 AM (125.133.xxx.25)

    남자에게 그런 거 받으시려면, 몇 개월전부터 나는 미역국 받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일주일전에는 레시피 뽑아다 주면서 설명해 주고,
    같이 장보러 가서 미역 사다가 냉동실 어디에 넣었는지 잘 보여주고
    일주일전부터 매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ㅠ
    저희 남편은 제가 노래를 불렀더니 즉석미역국 사다 끓여주더군요 ㅠ

  • 37.
    '14.7.18 11:28 AM (1.236.xxx.96)

    대부분 남편들
    생일엔 케잌과 선물정도에서
    끝나지 않나요?

  • 38. ㅋㅋ
    '14.7.18 12:11 PM (118.36.xxx.114)

    제 남편은 저 몰래 시어머니한테 레시피까지 물어서 달달 외워 미역이랑 일등급 국거리랑 사서 끓여줬어요.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녀석이 자기 마누라 미역국 끓여준다고 레시피까지 물어보더라면서.ㅋㅋ 요리 못하는 남편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끓였더라구요. 저 깜짝 놀라게 한다고 미역이랑 다 숨겨놓고 끓이더라구요. 제 남편만 그런 줄 알았더니 주변에 물어보니 은근히 미역국 끓여주는 남편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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