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자식들을 '소용'으로 삼지 않았으면...

.. 조회수 : 2,574
작성일 : 2014-07-17 22:34:08
아들 나중에 소용없다
딸 나중에 소용없다...
아들은 뭐뭐가 좋고 딸은 뭐뭐가 좋으니 낫다
...이건 뭐 시장가서 물건비교하며 사오는것도 아니고
가만 보면 여기서 줄기차게 싸우는 주제같아요
자식을 소용으로 낳았나요?
내 노후대책은 내가 준비한다면서도 여전히 은근한
노후대책용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자식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요. 낳아놓은 그 아들 딸들. 한번도
낳아달라 부탁안했어요...
제발 자식을 소유물로 혹은 구색맞추기용으로
노후대책용으로 생각지 마시기를...
그럼 아들딸 엄마들 서로 피터지게 싸울 일 없을텐데요
쏘쿨한 척하는 넌 뭐냐고하면 다섯살배기 아들엄마인데
전 얘의 찬란한 날개가 자라나 얼른 날아가는걸 보고 싶어하는
엄마라 하고 싶어요
날개가 조금씩 자라날때마다 기쁘고 감동스러운데...
그렇지 않으세요?
IP : 119.201.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14.7.17 10:36 PM (121.214.xxx.42)

    말씀히세요.

    자식을 나중에 보험으로 사용하려는 부모들은 극악스러워져요.

    이런식으로 자식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남의 자식과 비교하면서, 잘하면 남들한테 자랑하고 못하면 쥐잡듯이 잡아대고,

    결국 자식의 인생은 어디있나 싶어요.

  • 2. ..
    '14.7.17 10:44 PM (1.229.xxx.106) - 삭제된댓글

    자식이란..
    부모곁에서 자라는것만으로도 기쁨이고 효도를 다 하는거래요

  • 3.
    '14.7.17 11:06 PM (118.42.xxx.185)

    공감합니다..

    자신들을 위한 재롱둥이나 노후보험용으로 자식을 소유하려는 이기심..이젠 버려야 합니다..
    제 주위 어느분은 자식을 투자대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는데.. 참..
    투자원칙은 최소투자, 최대이익 거두기인가요..-_-;; 아휴

  • 4. 나중에
    '14.7.18 1:48 AM (175.223.xxx.157)

    딸과 친구처럼 지낼꺼라고 딸이 있어 노후에 외롭지 않을꺼라는 말 들으면 답답해요
    저 딸 불상타 저딸이랑 결혼할 남자는 더 불쌍타

  • 5. ㅇㅇ
    '14.7.18 4:07 AM (24.16.xxx.99)

    동감이예요.
    아이없는 사람에게 자식은 있어야 된다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주로 자식을 소용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 6. 키워주신 건 감사하나...
    '14.7.18 4:27 AM (218.234.xxx.119)

    낳고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신 건 감사하나...
    내가 원해서 이 세상에 나온 게 아니고, 가능하면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강해져요. - 그렇다고 결손가정인 것도 아니고 인생 크게 굴곡진 것도 아닌데 전 그러네요.
    애초에 생명이 없었으면 자아도 없었을 거고 그게 더 행복하다는 생각....

    암튼, 아이가 원해서 태어난 거 아닌데...

  • 7. 키워주신 건 감사하나...
    '14.7.18 4:29 AM (218.234.xxx.119)

    아..그리고 그런 말도 있어요.

    아이 처음 태어나서 1, 2년간 세상에 다시 없을 기쁨과 행복함을 부모에게 주죠.
    부모는 그 1, 2년 맛본 지상 최고의 행복감을, 평생에 걸쳐 자식에게 갚는 거라고.

    소설에서 봤나 그래요.

  • 8. ..
    '14.7.18 5:16 AM (72.213.xxx.130)

    애 셋 낳기 원하는 친구, 셋 중에 적어도 하나는 잘 될 거 아니냐 (노후를 책임져 줄) 라고 하도라구요.

  • 9.
    '14.7.18 9:39 AM (180.224.xxx.143)

    님의 말씀 백번 옳고요
    저도 님같은 엄마가 되기 이해 노력할 거예요
    그런데 '자식 낳아도 소용없다' 이 말은
    반드시 자식으로 노후대책하려 들다가 실망해서 그러는 건 아닌 경우도 있어요.
    정말 자식이, 내 몸으로 낳은 자식이 엄마 가슴에 상처주는 말을 할 때
    오히려 노후대책으로 자식 키우는 사람들은 별로 상처도 안 받아요.
    님처럼 그리고 저처럼 진정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려는 사람들이 더 큰 상처를 받아요,
    그 땐 정말 저절로 '자식이 뭔가' 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진짜로 자식을 노후대책으로 이용만 해서 그런 말을 할 수도 물론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507 뒤끝작렬가 22 건너 마을 .. 2014/07/31 4,019
403506 유대균 검거와 한국 언론의 퇴행 샬랄라 2014/07/31 764
403505 수영복에 박힌 모래 어쩌나요? 2 모래야 2014/07/31 2,965
403504 파마하고 길이좀 더 자르려면... 3 소심... 2014/07/31 1,266
403503 오늘 쌍무지개 보신분? 와우 2014/07/31 1,075
403502 단호박스프 풋내제거 ㅜㅜ방법있나요? 1 ㅀㅀ 2014/07/31 1,786
403501 손학규..김용남 거기 좀 이상하지 않나요??? 9 ㅇㅇㅇ 2014/07/31 2,504
403500 영화 "명량" 13세 초6아이랑 부모랑 같.. 10 명량 2014/07/31 3,704
403499 드라마스페셜" 사춘기메들리" 4부작...13세.. 4 13세 2014/07/31 1,847
403498 땅파다가 유적 발견하는거요 6 궁금 2014/07/31 1,671
403497 옆구리살이 너무쪄요ㅠㅠ 2 .... 2014/07/31 2,079
403496 이번주에 온 한겨레21에 다른 종이 한 장이 같이 왔습니다. 5 샬랄라 2014/07/31 1,241
403495 발 주물러 병 치료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3 궁금 2014/07/31 1,490
403494 자주먹는 냉동식품 추천요 11 멍멍 2014/07/31 3,688
403493 짜잘한 단호박이 많아요 뭐해먹으면되나요? 8 알랴주세염~.. 2014/07/31 1,821
403492 저도 돈벌러 나가야 할때가 된거같네요 3 0행복한엄마.. 2014/07/31 2,934
403491 신용카드 연회비 2 신용카드 2014/07/31 1,536
403490 오늘 열대야인가요? 1 아눙이 2014/07/31 1,678
403489 손석희앵커도 참 힘 빠지겠네요 10 2014/07/31 5,121
403488 도대체 저 여자는... 1 이해안돼 2014/07/31 1,703
403487 국정원 "세월호 '국정원 지적사항' 작성 추정 직원 사.. 4 2014/07/31 1,300
403486 [국민TV 7월31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1 lowsim.. 2014/07/31 705
403485 선풍기랑 모기장 추천 좀 해주세요. 엄마 2014/07/31 882
403484 해경이 단 한명도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군요 2 아마 2014/07/31 1,631
403483 [잊지 않을께요. 20140416] 자신만의 밥도둑 메뉴 써봐.. 17 고구마순 2014/07/31 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