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자식들을 '소용'으로 삼지 않았으면...
딸 나중에 소용없다...
아들은 뭐뭐가 좋고 딸은 뭐뭐가 좋으니 낫다
...이건 뭐 시장가서 물건비교하며 사오는것도 아니고
가만 보면 여기서 줄기차게 싸우는 주제같아요
자식을 소용으로 낳았나요?
내 노후대책은 내가 준비한다면서도 여전히 은근한
노후대책용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요. 자식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말입니다.
그런데요. 낳아놓은 그 아들 딸들. 한번도
낳아달라 부탁안했어요...
제발 자식을 소유물로 혹은 구색맞추기용으로
노후대책용으로 생각지 마시기를...
그럼 아들딸 엄마들 서로 피터지게 싸울 일 없을텐데요
쏘쿨한 척하는 넌 뭐냐고하면 다섯살배기 아들엄마인데
전 얘의 찬란한 날개가 자라나 얼른 날아가는걸 보고 싶어하는
엄마라 하고 싶어요
날개가 조금씩 자라날때마다 기쁘고 감동스러운데...
그렇지 않으세요?
1. 맞는
'14.7.17 10:36 PM (121.214.xxx.42)말씀히세요.
자식을 나중에 보험으로 사용하려는 부모들은 극악스러워져요.
이런식으로 자식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남의 자식과 비교하면서, 잘하면 남들한테 자랑하고 못하면 쥐잡듯이 잡아대고,
결국 자식의 인생은 어디있나 싶어요.2. ..
'14.7.17 10:44 PM (1.229.xxx.106) - 삭제된댓글자식이란..
부모곁에서 자라는것만으로도 기쁨이고 효도를 다 하는거래요3. ㅁ
'14.7.17 11:06 PM (118.42.xxx.185)공감합니다..
자신들을 위한 재롱둥이나 노후보험용으로 자식을 소유하려는 이기심..이젠 버려야 합니다..
제 주위 어느분은 자식을 투자대상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는데.. 참..
투자원칙은 최소투자, 최대이익 거두기인가요..-_-;; 아휴4. 나중에
'14.7.18 1:48 AM (175.223.xxx.157)딸과 친구처럼 지낼꺼라고 딸이 있어 노후에 외롭지 않을꺼라는 말 들으면 답답해요
저 딸 불상타 저딸이랑 결혼할 남자는 더 불쌍타5. ㅇㅇ
'14.7.18 4:07 AM (24.16.xxx.99)동감이예요.
아이없는 사람에게 자식은 있어야 된다고 강요하는 사람들이 주로 자식을 소용으로 생각하고 있지요.6. 키워주신 건 감사하나...
'14.7.18 4:27 AM (218.234.xxx.119)낳고 키워주시고 사랑해주신 건 감사하나...
내가 원해서 이 세상에 나온 게 아니고, 가능하면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강해져요. - 그렇다고 결손가정인 것도 아니고 인생 크게 굴곡진 것도 아닌데 전 그러네요.
애초에 생명이 없었으면 자아도 없었을 거고 그게 더 행복하다는 생각....
암튼, 아이가 원해서 태어난 거 아닌데...7. 키워주신 건 감사하나...
'14.7.18 4:29 AM (218.234.xxx.119)아..그리고 그런 말도 있어요.
아이 처음 태어나서 1, 2년간 세상에 다시 없을 기쁨과 행복함을 부모에게 주죠.
부모는 그 1, 2년 맛본 지상 최고의 행복감을, 평생에 걸쳐 자식에게 갚는 거라고.
소설에서 봤나 그래요.8. ..
'14.7.18 5:16 AM (72.213.xxx.130)애 셋 낳기 원하는 친구, 셋 중에 적어도 하나는 잘 될 거 아니냐 (노후를 책임져 줄) 라고 하도라구요.
9. 음
'14.7.18 9:39 AM (180.224.xxx.143)님의 말씀 백번 옳고요
저도 님같은 엄마가 되기 이해 노력할 거예요
그런데 '자식 낳아도 소용없다' 이 말은
반드시 자식으로 노후대책하려 들다가 실망해서 그러는 건 아닌 경우도 있어요.
정말 자식이, 내 몸으로 낳은 자식이 엄마 가슴에 상처주는 말을 할 때
오히려 노후대책으로 자식 키우는 사람들은 별로 상처도 안 받아요.
님처럼 그리고 저처럼 진정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려는 사람들이 더 큰 상처를 받아요,
그 땐 정말 저절로 '자식이 뭔가' 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진짜로 자식을 노후대책으로 이용만 해서 그런 말을 할 수도 물론 있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5048 | 지아엄마 박잎선씨 얼굴 못알아봣네요. 19 | .. | 2014/08/07 | 13,921 |
405047 | 왜 아이 어릴때 넓고 좋은 집에서 살라하시는지요? 40 | 궁금 | 2014/08/07 | 18,164 |
405046 | 널운사 ㅡ 건이!.. 7 | ㅣㅣ | 2014/08/07 | 2,540 |
405045 | 결혼 후 얼굴이 변했대요. 24 | 고민 | 2014/08/07 | 8,936 |
405044 | 낼 지리산 가는데 3 | 엄마대신 | 2014/08/07 | 1,541 |
405043 | 식당에서 다쳤는데요 6 | 꿈담아 | 2014/08/07 | 2,415 |
405042 | 우리나라.군문제.심각한거같습니다 2 | 치료자 | 2014/08/07 | 1,046 |
405041 | 54세인데 코융비(?)성형수술 가능할까요? 7 | 행 | 2014/08/07 | 1,788 |
405040 |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나 음악cd 5 | oolbo | 2014/08/07 | 1,253 |
405039 | 오션월드보다 더 괜찮은 워터파크 있을까요? 6 | 물장구 | 2014/08/07 | 2,815 |
405038 | 전에 초고추장 찍어먹는게 이상한가요 36 | 스누피50 | 2014/08/07 | 4,279 |
405037 | '박근혜 스캔들' 다룬 일본 기사, 마지막이 '걸작' | 스캔들 | 2014/08/07 | 2,981 |
405036 | 카톡 무료 국제 영상 통화 5 | 스티나 | 2014/08/07 | 1,954 |
405035 | 40대 이상인 분들. 눈화장 하시나요? 17 | ? | 2014/08/07 | 5,569 |
405034 | 세월호2-14) 또한번 가슴터질거 같은 날..실종자님들,돌아와주.. 25 | bluebe.. | 2014/08/07 | 1,060 |
405033 | 애절한 사랑 영화 추천해주세요..^^ 29 | 그리움에 젖.. | 2014/08/07 | 7,349 |
405032 | 윤 일병, 온몸 멍든 채 '가족 면회' 기다렸다 32 | hide | 2014/08/07 | 5,543 |
405031 | 매직캔 쓰레기통 용량 문의 드려요 2 | 쓰레기통 | 2014/08/07 | 1,853 |
405030 | 저도 영화찾아주세요!!(난이도 상) 2 | ㅇㅇ | 2014/08/07 | 1,123 |
405029 | 코팅후라이팬 좋은것좀 알려주세요 9 | 볶음요리 | 2014/08/07 | 2,617 |
405028 | 형님댁에 왕래를 안하는데.. 4 | 고민 | 2014/08/07 | 2,514 |
405027 | 잘하려나.. | 핸드폰 | 2014/08/07 | 549 |
405026 | 남자든 여자든 서로 잘 만나야지 인생 꼬이는건 한순간이네요.2 36 | 답답해서요... | 2014/08/07 | 8,591 |
405025 | 딜라이라님~ 쑥뜸 정보좀 주세요~ 3 | 눈이사랑 | 2014/08/07 | 1,250 |
405024 |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ㅠ 4 | 그리움에 젖.. | 2014/08/07 | 1,1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