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녀라 엄마 곁에 살아서 그런지 엄마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엄마가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많이 봐서 아끼게 되더라구요.
엄마를 돕고 싶었고 손 내밀고 싶지도 않았구요.
오히려 얼른 경제 활동 해서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었죠.
그러나 대학 졸업하고 나서도 뾰족하게 잘 되지 않아서 큰 도움이 되진 않았어요.
동생은 어릴 때부터 돈만 생기면 쓰고 싶어하더군요.
그러더니 직장생활도 빨리 시작했고
돈 벌더니 펑펑 쓰고 저축 개념은 전혀 없었어요.
지금도 동생은 쓰는 스타일, 저는 저축하려는 개미거든요.
근데 한 자맨데 어째서 이렇게 다르게 된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똑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