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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 모델에 대해서, 그런 가정의 아이였어요

베스트글 조회수 : 13,213
작성일 : 2014-07-17 19:24:48
엄마는 이대 나온 부잣집 딸이었지만
남편이 돈을 버는데 외가 도움 왜 받냐는 스탈이었고
아빠는 케이에스 마크의 수재였고 나중엔 금전적 보상도 따랐지만
제가 사춘기를 보낸 지역에서 아빠 월급은 애들 둘 키우기 빠듯하고 모자란 생활비였어요.

전 예나제나 돈으로 살수 있는 안락과 즐거움을 잘 알았어요.
게스 청바지도 예뻤고 팸레도 좋았고 공연이나 좋은집 비싼 화장품 책 음반 팬시제품 다 좋아했고
학원도 다니다보면 종합반과 수학과외를 병행하는게 제일 맞았는데, 엄마가 하나만 하라고 해서 포기했어요.
동생은 미술하고 싶어했고, 포기했고, 저는 유학가는걸 포기했어요.

지금도 그때 갖고싶었던 물건들, 아련한 감정이 생각나요.
워크맨 씨디플레이어 운동화 잔스포츠 그런 소소한 것들이요.
동생과 저는 둘다 소위 된장끼가 있는 직장맘으로 컸어요.
부모님이 얼마나 검소했는지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죠.
둘다 스키도 못 배웠고 옷도 없었고...
그래서 둘다 골프 와인 청담동 명품 놀이학교 커뮤니티 이런거에 포한들어 살아요.

아직도 그때 얘기합니다... 아빠는 왜 돈을 좀 빨리 벌지 않았는지 엄마는 왜 외가에서러도 돈을 좀 받아오지 않았는지...
부끄럽지만 그래요.
IP : 110.70.xxx.12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14.7.17 7:28 PM (112.152.xxx.82)

    죄송한데 쬐끔 철이 없으시네요

  • 2. 저는
    '14.7.17 7:28 PM (125.187.xxx.173)

    자랄때 님이 가지고 싶었던것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하기전에 다 가지고 컷어요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생활수준은 엇비슷한데 명품이니 브랜드니 관심도 없고 되게 검소하게 살아요 갖고 싶은걸 가지지 못하고 자란 시누는 님이랑 비슷해요

  • 3. ㅇㅇㅇ
    '14.7.17 7:30 PM (122.32.xxx.12)

    엄마 아빠는 참 괜찮으신 분들 같은데 왜 딸은 이런지

  • 4. ..
    '14.7.17 7:32 PM (211.197.xxx.96)

    이해 할 수 있어요..
    우링 아빠는 늘 먹을 것에 한이 들어서
    회먹을때도 3점씩 한큐에 집어먹어요.
    너무 억제하면 나중에 폭발한다는거 어느정도 맞는 말 같아요

  • 5. 이해해요
    '14.7.17 7:35 PM (39.121.xxx.22)

    절대 돈벌생각을 안하더군요
    큰딸이 살림밑천이다 이런 얘기나 하고
    얼마나 고상하신지

  • 6.
    '14.7.17 7:36 PM (39.121.xxx.233)

    그런 된장끼를 보통 졸부근성이라 부르긴 하던데
    하긴 남이 뭐라든 형편이 허용되는 한에서 적극적인 소비는 오히려 권장되기도 하니 쓰고 돌아서서 후회하지만 마세요

  • 7. 행복한 집
    '14.7.17 7:43 PM (125.184.xxx.28)

    님은 꼭 자녀들 유학보내주세요.
    자기가 못하는걸 엄마보고 강요하는
    나이만 먹은
    철딱서니 없는 딸은 멀리하고 싶어요.

  • 8. 그니까
    '14.7.17 7:43 PM (115.136.xxx.178)

    제가 보기엔
    엄마도 그런데 크게 연연하지 않는게 갖고 싶은건 가지면서 살았거든요.
    저희는 아니었고...
    저희 애들은 또 반면 풍족하게 자라니 나중에 돈이 중요하지 않다 소비는 별거 아니다 스탈이 되지 않을까 해요.
    또 그 아이들은 못해본거 다 해보자 할수도 있고요...
    돌고도는???

  • 9. 그냥
    '14.7.17 7:50 PM (218.51.xxx.135)

    원글님네 자매 성향이 그런거지 뭘또 부모탓을 해요.

  • 10. 뭥미싶네요...
    '14.7.17 7:56 PM (194.96.xxx.62)

    저런 부모 밑에서 이런 자식도 나오는 군요...헐.....

  • 11. 지금 제가
    '14.7.17 7:58 PM (113.199.xxx.10)

    님 부모님 스타일이셔요
    그걸 원망하지 마세요

    대신 님부모님은 어디 내놔도 당당하실거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제 동생들 친정돈 엄청 갖다 씁니다
    말 그대로 죽는소리 잘해요
    그것도 능력인가봐요

    대놓고 달라는게 아니라 안줄수없게 만들죠
    밖에 나 앉는다 사업자금 부족하다 등등

    저는 근데 그게 결코 좋아보이지 않아요
    부럽지도 샘나지도 않아요

    결혼한 이상 나 알아살자
    남편이 사업을 해요 큰거 아니고
    벌어서 반은 나가는거...

    쪼들린땐 나두??하는 생각은 들지만
    차라리 무과장을 만나면 만났지 연로한
    부모에게 차마 손 내밀수 없고
    내밀어도 안된다는 생각이 부부둘다 확고해요

    제가 만약 친정돈 가져다가 울애들 학원 유학
    보내면 난 부모에게 자식일까요 왠수일까요

    저는 지금도 다를 형제들에 비해서
    맘편하고 당당해요

    님 부모님도 아마 이렇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부모님에 당당함을 존경하세요

  • 12. tods
    '14.7.17 8:10 PM (59.24.xxx.162)

    나이 좀 더 들면 그런생각 했던걸 속상해하는 날이 올거에요.
    제가 경험잡니다 ^^
    8학군 여고다녔는데(국민학교 세대에요) 애 넷에 공무원 아버지 혼자 버셨어요.
    무조건 절약...

  • 13. 저도
    '14.7.17 8:10 PM (223.62.xxx.74)

    비슷한 분위기에서 컸는데
    부자동네에서 가난하게 사는...
    돈이 없어서 가난한게 아니라 부모님이 지나친 절약..

    어릴때 진짜 우리집 가난한 줄 알았고..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해서 전문직 됐고..
    저희 형제 다 전문직. 결혼도 잘했고..

    결정적으로 부모님이 아껴 만든 종자돈으로
    투자 잘하셔서 시집갈때 쯤 집안이 많이 핌...

    지금은 뭐든 웬만한 물건은 원하면 바로 가질수 있어요.
    그러니 더 물건 생각이 안나고..지금은 어릴때 날 불쌍하게 보던 애들이 절 부러워하고...

    저도 애 키울때 물질적 풍요는 안주고 싶어요
    뭐든 열심히 할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그때의 그 결핍이

  • 14. 저도
    '14.7.17 8:12 PM (223.62.xxx.74)

    부모님이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검소하게 키워주신거
    덕분에 저 자립심 생긴거
    덕분에 부모님 노후대책 잘된거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 15. 황당
    '14.7.17 8:35 P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학교때 물체주머니도 아까워서 못들고갈만큼
    검소하게 컸고 휴대폰도 고2가 되서야 반 아이들 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개통했었는데요. 친구들부럽고
    왜 갖고싶은게 없었겠냐만은
    부모님께서 저렇게 열심히 알뜰히 사시는데
    내가 낭비할 순없지 이렇게 생각했던거 같네요
    사교육 전혀 없이 컸고
    전 당시에 저희집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학비 비싼 사립대두고 국립대 선택해서 가고 그랬어요.
    어린시절의 결핍이 지금까지 지속되는건 부모탓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입니다. 20살 넘으면 자기 가치관대로
    행동하기 마련인건데, 부모핑계라뇨.
    어찌되었건 성인이되고 알고보니 저희 부모님 아파트 2채,
    9층짜리 빌딩1채 소유하시고 땅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요.
    저나 동생 결혼할때도 한푼도 안도와주셨어요.
    근데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남편이랑 저랑 모은돈으로
    일어서려고 열심히 살고 있구요.
    어쨌든 제 부모님들 노후대책 잘 해놓으셔서
    제가 제 가정에만 신경쓰면 되니깐 감사드릴일이죠.
    전 검소함과 자립심, 생활력 기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건 돈주고 못 배우는거거든요. 지나친 풍족함은 해가 됩니다.
    소비습관에 엄격하지 않은 부자는
    3대를 못간다고 하잖아요.

  • 16. shuna
    '14.7.17 8:39 PM (113.10.xxx.71)

    다 좋은데 마지막 두줄은 좀 그렇네요. 부모님 형편에 맞게 해준거고 아예 안해준것도 아닌데 엄마가 외가에까지 손벌려서 그 돈으로 뭐 안해주지 라는 생각은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부모가 자식에게 무조건 다 베풀어야 되는거 그거 당연한거 아니애요.
    저는 자식 낳을지 안낳을지 모르지만 낳아도 모든것 퍼주지 않을 거에요.
    내꺼 자식꺼 구분 확실히 하고 외가애 돈빌려서 뭐 해주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네요.

  • 17. 부모님이
    '14.7.17 8:51 PM (211.186.xxx.133)

    그 정도시면 매우 훌륭하신데..;;

  • 18. go
    '14.7.17 9:11 PM (39.117.xxx.132)

    원글님이랑 비슷한또래인듯해요

    원글님 마음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그건 십대때나 들만한 생각이 아닌가요;
    신체건강하게 낳아주시고 현재 직장맘이라고하셨는데 그만한 벌이할만큼 키워주시면된거지요.
    그리고 지금 청담동놀이도;;하신다면서요..
    부모님 탓하지말고 본인벌이로 분수에 맞는 삶사시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제자식이 님처럼 생각하면 너무 슬플듯해요

  • 19. .,
    '14.7.17 10:35 PM (116.122.xxx.194)

    부모님의 검박한 생활습관을 배울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았네요 님이랑 동생은 부모님때문에 된장녀가 된게 아닐걸요 그냥 그런성격인 거고 부모님이랑 가치관이 다른거예요 그런걸로 키워주신 부모님을 원망하다니 흠.. 게다가 어릴때 못가졌던 것들에 대한 물욕이 아직도 있다니 신기하네요..

  • 20. 흠..
    '14.7.17 11:13 PM (112.156.xxx.6)

    아마 원글님 자매는 부모님께서 그런거 다 채워주셨어도 그 이상을 바라보며 부모님 원망하셨을거예요.

  • 21. 미쳤나
    '14.7.17 11:27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당신은 돈이 있으니 애들한테 해 주는거고.
    부모님은 돈이 없었다며.
    우와... 진짜 이런 이상한 여자가 그것도 둘이나 자매로 있다니....

    아마 원글님 자매는 부모님께서 그런거 다 채워주셨어도 그 이상을 바라보며 부모님 원망하셨을거예요.222222

  • 22. ...
    '14.7.18 1:02 AM (182.212.xxx.78)

    그럴 수 있죠...십대 아이들은요...
    근데 보통 십대때 하는 생각을 아직도 갖고 계신게 제일 신기하네요...
    왜 엄마가 외가에서 돈을 못받아왔냐니...;;;
    그게 당연한건지...원글님께 되묻고 싶네요...;;;

  • 23. ...
    '14.7.18 9:30 AM (220.76.xxx.234)

    사람마다 참 다른 모양인거 같습니다,
    우는 아이 젖 준다고
    형제가 셋인데
    가운데가 그렇게 힘들다고 매번 부모님께 돈달라고 하는데
    부부가 그렇게 쌍으로 그럴수 있는지...
    부모님은 그런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입의 혀같이 아버님이 최고에요
    이말이 그렇게 듣기 좋은가봅니다.
    첫째 셋째도 부모님 덕에 잘 살긴합니다만 처음 도움받은 그 이상은 없고 열심히 살거든요
    부모님께 아무것도 하는거 없이 자기사고 싶은거 다 사는 가운데 부부를 볼때마다
    부모가 검소하게 사는거 보고 자랐어도 안그런 자식 있구나 싶어요

  • 24. ???
    '14.7.18 9:37 AM (223.62.xxx.86)

    미혼 20대도ㅜ아니고 아직도 부모탓인가요?
    자녀도 키워보고 하면 부모를 이해하고 철이 들만도 한데

  • 25. 부모는 멀쩡한데
    '14.7.18 10:32 AM (1.233.xxx.248)

    자매가 쌍으로..왜 이모양인지..ㅜㅜ

  • 26. 원글님은 그냥
    '14.7.18 10:37 AM (218.238.xxx.157)

    나는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시는 건데,,,그걸 평가하는 건 우습습니다.

    저는 가난하게 자랐고
    물론 자라면서 부모님께 섭섭했지요.
    그래도 나이키 같은 물건을 부러워하진 않았어요.
    그런 걸 살 여유가 부러운 거지...
    지금도 무엇을 가져서 만족감을 느낀다는 건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옷이 날개라시지만
    저희 부부는 그런 거 신경안써요.
    한참 지나니까 어머니도 너희는 알뜰하게 살아서 보기 좋다 그러세요.
    궁색하지만 않게 절약하면서 사는 게 아이들에게도 좋겠죠.

    아이들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모아서 해외여행도 같이 가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자기네끼리 한바퀴 돌고 오라고 하고 싶어요.
    저희는 사교육비도 안쓰니까 될 것도 같아요.

  • 27. ....
    '14.7.18 11:18 AM (121.181.xxx.223)

    미친다..아빠가 돈 적게 벌고 싶어 적게 번것도 아니고 외가에서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 것도 아니고..아빠가 명문대출신에 외가가 잘산다는 얘기 듣고 허파에 바람들고 허영끼만 키운듯..ㅋㅋㅋ 나는 그렇다..고 하기엔 아빠 엄마 원망까지 들어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 28. .....
    '14.7.18 11:21 AM (222.118.xxx.193)

    이해가가네요..
    어릴적 빈부격차가 있는 지역에서 크게되면..상대적 박탈감이 큰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느낌 받게되죠..그런 부분의 부족함을 느끼고..물질로 채워야할거 같은 보상심리..

    근데 머리에 피가 마르고 철들면서..
    엄마가 왜 그렇게 사셨는지..이해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부분..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는거라는거 알게되고 나도 엄마처럼 닮아가더라구요..

    아직....채워지지 않는다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신것 같아요..
    누구는 평생 못깨닫는것 같기도 하고..
    복받은 자는 좀 일찍 깨우치기도 하고 그런것 같네요..

    복받으시길~^^ 물질의 복말고..깨우침의 복..

  • 29. ...
    '14.7.18 12:22 PM (119.71.xxx.96)

    돈으로 살 수 있는 즐거움 모르는 사람 없어요.
    워크맨 갖고 싶고, 예쁜 팬시제품 좋아하고, 음반도 사고 싶지 어릴 때 안 그런 사람 있어요?

    본인 자식들 뭐해주고 키우든 능력되시니 하는 거겠지만
    마지막 한 줄 깨네요.
    원글님이 외할아버지 할머니 노후를 위해 1원이라도 보태셨나요?
    지금 부모님 생활비나 드리면서 된장끼 타령하시는지.

  • 30. ㅎㅎㅎ
    '14.7.18 12:43 PM (222.107.xxx.181)

    원글님보다 더 포한이 졌을만한 상황에서 자랐지만
    메이커고 뭐고 암것도 관심없어요
    정말 이건 성향입니다. ㅎㅎ.

  • 31. ..............
    '14.7.18 12:50 PM (59.4.xxx.46)

    어머~~~~정말 자식들 키웠봤쟈 헛일이군요.그럼 동생분이랑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한번 크게 해준적이 있나 궁금하네요.

  • 32. ...
    '14.7.18 1:00 PM (222.108.xxx.212)

    본인의 능력이 거기까지였다는 생각은 안드나봅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게 제치고라도 종합반+수학과외 없어도 좋은 대학 충분히 갈 수 있으며
    돈이 좀 부족해도 유학가서 공부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습니다.
    유학을 포기했던건 부모님의 재력도 일부 영향이 있었을테지만
    가장 큰 이유는 본인 능력이 거기까지였던거에요.
    그것을 부모님의 재력 탓으로 돌리다니 참..어이없네요.
    부끄러운지 모르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도 어떤 면으로 대단하다싶어요.

  • 33. 00
    '14.7.18 4:03 PM (121.168.xxx.90)

    혹시 강남권이나 소득이 높은 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셨나요..?
    강남에서 자란 또래의 사촌들 보면 님이 어떤 맘으로 올리신 글인지 추정되서요..
    대학때만난 절친들 중에도 학벌 좋은 부모님에 부자는 아니지만 중산층은 되는데도,
    그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의 어떤 위화감이랄까, 박탈감을 느낀적이 있었다고 해서요...
    평범(?)부족(!)한듯 자란 제가 보기엔, 대한민국 평균보단 경제/문화적으로 훨씬 누리고 산거던데 말이죠..

    님 정도면 부모님께 물려받은게 적지 않은건데, 아직도 부모님께 물질적으로 못 받은 아쉬움을 더 생각한다면 꽤 철없어 보인답니다.
    익명 자유게시판이니 그냥 솔직하게 적으신거겠지만요... ㅡㅡ;;;

  • 34. 합리화
    '14.7.18 5:15 PM (1.224.xxx.46)

    주위에 엄청 놀러다니는 엄마가 있어요
    애도 맡기고 여기저기 잘 다니더라구요..그렇게 노는 스케쥴이 빡빡한 사람은 첨 볼정도로
    자기가 어렸을때 부모가 맞벌이라 별로 놀지 못해서
    라며 당당하게 자기 변명을 하더라구요

    저희도 가난해서 어렸을때 가족끼리 어디 간 기억이 없어요
    그렇다고 지금 제가 그게 한이 되어 놀러다니는데 혈안이 되어있진 않거든요

    그리고 가난하다 보니 사는 친구들 부러워 했지만
    그게 또 한이 되어 사치부리고 갖고 싶은거 하고 싶은게 많지도 않구요
    지금 경제적으로 여유로운데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쓰신 이글도 원글님 허영기에 대한
    스스로의 변명일뿐이에요
    뭔가 떳떳하지 않으신가보네요

  • 35. 자식
    '14.7.18 7:52 PM (121.130.xxx.69)

    부모가 자식들을 잘못 키웠네요. 다 큰 성인이 부모님에게 지금까지 받은것에 대해 감사하기보다 왜 부모가 돈이 없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누렸던 것들을, 내가 얻을 수 있던것들을 못 누렸는지 아쉽다는 글이나 올리고 있으니 말이에요.

    어렸을 때야 부럽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그런 생각 들수도 있다지만 참.. 만약 나중에라도 내 자식들이 이런생각을 다 커서도 계속 생각하고 얘기하고 다닌다면 그냥 호적파고 너 살고 싶은대로 잘 살아가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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