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력하고 답답

이별 조회수 : 1,372
작성일 : 2014-07-17 16:38:14

이별인 것 같은데 아니 벌써 이별인데도 하루 하루 부질없이 혹시나 하고 기다리고

한 동안 괜찮다가도 때때로 무력감 때문에 일에 집중을 못 하겠어요.

일방적으로 끊어진 관계라서 더 그렇겠지요.

일전에 여기서 누가 책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를 추천해 줘서

그것도 읽고 했는데 읽는 그 때 뿐이고 거기 나와 있는 말들 다 아는 말이고

새로울 건 하나도 없는데 읽는 그 순간이 지나면 또다시 찾아드는 무력감. 마치 좀비같이.

제 살 파먹기같이 상대는 어떤지 몰라도 이렇게 나처럼 힘들지는 않을텐데 오히려

일방적으로 내침을 당한 나는 내가 이 상황이 되는데 아무런 콘트롤을 할 수 없었고

지금도 속이 이렇게 끓어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게 미치도록 힘들게 하네요.

시간이 가면 된다고 하지만 아 정말 미치겠어요.

지금 카페에 있는데 어떻게 하필 옆자리 연인 한쌍 남자의 목소리가 그 사람과

어찌나 같던지 다시 마음은 힘들어지고 저는 속으로 그래 그 목소리 듣기 좋다

내가 그 목소리를 좋아했지, 그러니 그 남자가 좀 더 많은 말을 하길 바라고 또 몰래 듣고

있습니다. 이게 뭔지.

모양 빠지게 연락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연락 할 수도 없고 사실 번호도 이제는 모르고

정말 최악인데 최악 중 가장 최악은 이렇게 예의없이 끝낸 상대를 나도 미워하든

내버리든 해야 하는데 이렇게 속에 붙잡고 있는 제 자신이라는 거죠.

제발 나를 이 고통에서 끄집어 올려 줄 사람이 있다면 뭐라도 하겠어요...

가서 점이라도 보고 싶어도 정확한 시도 모르고 상대가 나한테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시간 지나면 다시 돌아올지 어떨지 이런걸 점장이가 말해 줄리도 없고 정말 생으로

찢기는 고통이네요.  

IP : 175.193.xxx.1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7 4:41 PM (72.213.xxx.130)

    그래서 실연이 힘든 거죠.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헤어짐을 당하고 강조종료가 된 상황이라...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 줄 수 밖에 없다는 얘기는 내가 아무리 잊고 싶어해도 고통을 최소하하고 싶어도
    그게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뜻이라 지루하게 시간이 흘러야 되더라구요.
    장점은 아픈 만큼 성숙해 지는 것. 고통을 이겨내면 면역력이 길러져 마음의 근육도 튼튼해지고 신경줄도 튼튼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0672 연금만기된거 한번에 찾을까? 아님 그냥 둘까 3 이제다시 2014/07/18 1,897
400671 이젠 쫏썬마저도 세월호 사고당일 그네의 행적에 의혹을 품기시작하.. 6 대합실 2014/07/18 2,654
400670 원가계산 2 원가계산중 2014/07/18 1,283
400669 아는엄마 한 턱 쏘시겠다고 35 소심 2014/07/18 12,653
400668 M버스 요금인상 '혹' 달고 '졸속'을 달린다 3 세우실 2014/07/18 1,113
400667 짚라인 2 안전 2014/07/18 1,098
400666 남편이 출장가고 혼자자려니 무섭네요 ㅠ 31 .. 2014/07/18 3,917
400665 공짜 수박이 뭐라고... 7 .,.... 2014/07/18 2,637
400664 11번가나 위매프같은곳에서 육류사보신분 계세요? 4 빅레몬 2014/07/18 1,178
400663 팟캐스트 댓글은 어디에 다는건가요? 2 .. 2014/07/18 1,213
400662 효소 담근거 한달됐는데도 알콜성분이 있을까요? 2 .. 2014/07/18 1,138
400661 전세만기.. 매매냐 월세냐 4 고민 2014/07/18 1,902
400660 코스트코 자전거 괜찮나요? 세아이맘 2014/07/18 2,575
400659 저희아들 식단변화가 필요할까요? 2 저희아들 2014/07/18 1,311
400658 밀회의 슈베르트연탄곡...임동혁김정원씨 버전. 4 유툽링크 2014/07/18 2,372
400657 칼국수 반죽 어떻게 하면 잘 하나요? 한식실기 준비~ 3 ** 2014/07/18 1,834
400656 피아노 학원 그만 둘 때 1 궁금 2014/07/18 1,484
400655 도너츠 추천해주세요 1 .... 2014/07/18 1,293
400654 정말 궁금해요. 낚시글 아이피로 이전에 쓴 글을 찾는 방법? 10 .. 2014/07/18 1,726
400653 부산에 방금전 돌풍불었는데 괜찮으시죠 5 2014/07/18 1,841
400652 삼계탕에 다들 뭐 넣으시나요? 6 낙지? 2014/07/18 2,127
400651 감사해요 6 괴롭다 2014/07/18 2,571
400650 무슨뜻인지요? 1 어른들 말씀.. 2014/07/18 988
400649 중고 스마트폰 활용? 6 . 2014/07/18 1,823
400648 신격호 롯데 회장이 낸 부의금 놓고 조카들 소송전 샬랄라 2014/07/18 2,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