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자 진상 백태

.....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4-07-17 12:18:31

저 아래 어린 애를 품에 안고 운전하는 사람도 있다는 글 읽으니 운전하면서

보게 된 희한한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앞에 가는 차가 바로 가지 못하고 술 취한 것 모양 비틀 비틀 천천히 가서 뒷차들

 발을 묶어 놓아서 왠일인가 쳐다 보니 양손을 모아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부여 잡고

 운전대는 양팔꿈치로 꽉 누르고 커피가 뜨거운지 천천히 음미하면서 운전하는 사람

그러다 보니 몸은 잔뜩 핸들 위에 웅크린 모양새.

* 역시 시속 60이상 달리는 차 흐름 속에 시속 30킬로도 안 되게 꿈틀 비틀 가는차..

  핸드폰을 양손에 부여 잡고 연신 웃었싸면서 양손 엄지로 문자질 중 ..핸들은?

  역시 양팔꿈치로 꽉 누르고 운전하는 상태.

* 어떤 차가 달리다가 갑자기 비상 라이트를 켠 채로 급정거..뒷차들이 삑거리면서  급제동했다가

  옆차선으로 바꿔 타느라 애쓰는 중..보니 큰 소리로 통화 중 ..도로 한 복판에 차 세우고 한참 통화하더니

  그래~ 알았어 ,그 때 봐~ 하더니 그 때사 차를 움직이네요. 창문을 활짝 열어 놨으니 소리가 다 들리죠.

* 옆 차선 차가  윙~하고 가속 페달 밟는 소리가 나더니 옆차선으로

  직각으로 꺾어 들어가네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달려 오던 차가 꽝 ~ 들이 받았죠. 지가 지차를  몰고

  옆 차선을 90도로 가로 막아 들이 받힌 것. 다행히 뒷 부분을 받혔는지 기어 나와 뒤차로 달려 가네요.

  마침 내가 탄 택시 기사가 저 놈이 또 저러네~하길래 아는 사람요?했더니 친구 아들놈이라고

 저 놈은 운전하다가 옆 차선 차에게 시비걸고 제 화를 못 참아 저렇게 돌진해서 사고를 낸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고..오늘은 그 장면을 용케 보게 되었다고..

IP : 180.228.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14.7.17 12:19 PM (222.119.xxx.225)

    제 뒤에 있던 차가 옆 차선으로 왔다가 절 앞지르는 경우는 도대체 뭡니까?;;
    가끔 그런 ㄸ ㄹ ㅇ 들이 있네요

  • 2. ....
    '14.7.17 12:23 PM (180.228.xxx.9)

    아마 진짜 님이 천천히 가서 지가 빨리 못 간다고 신경질 부리는 것이겠죠.
    그렇게 원글님 앞으로 일부러 끼어든 차는 거의 다 급브레이크 밟아요.
    그래서 재수 없게 그 차를 추돌하면 진짜님이 홈빡 뒤집어 쓰게 되죠.차간 거리 확보 안 한 것으로 되어서..
    그러니 그렇게 고의로 앞에 끼어 들면 브레이크를 밟아서 추돌을 막아야 돼요~

  • 3. 헐~
    '14.7.17 12:25 PM (58.140.xxx.162)

    길에 정신병자들 많네요.. ㄷㄷㄷ

  • 4. 원글님 감사합니다
    '14.7.17 12:42 PM (222.119.xxx.225)

    그런거였군요;; 영업차량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꼭 일반차중에 가끔 있어요
    저는 유턴할때 신호대로 안하고 뒷차 같이 도는거나..유턴신호일때 바로 좌회전식으로 맨뒤차가 꺾어서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가는 현상을 많이 봤습니다
    저 운전 4년차인데 할때마다 무섭고 이건 남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주의인데
    아줌마들중에 가끔 통화하며 음료마셔가며 하거나 개나 애 안고 모는 경우 아주 가끔 봅니다
    참 그렇게 멀티되는게 신기해요 ㅠㅠ

  • 5. ....
    '14.7.17 12:48 PM (175.197.xxx.186)

    제가 본 최고의 백태는...
    비 오는 오후 성산대교에서 길이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중에
    백밀러를 무의식적으로 힐끔 보다 뭔가 이상해서 백밀러를 자세히 보니..
    운전하는 남자분이 얼굴에 하얀 마스크팩을 쓰고 운전하고 있더만요~
    비오는 날 어두운 차안에서의 하얀 얼굴만 둥둥 떠 있는 듯한...
    정말이지 그로데스크했답니다...

  • 6. 112 신고
    '14.7.17 12:49 PM (144.59.xxx.226)

    첫번째 개무식한 운전자,
    지자식이 이뿐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무식한 운전자,
    두번 보았습니다.
    당장 112로 신고 했지요.
    교통법에 걸립니다.
    차량번호까지 주면서, 어느 방향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30분후에 저 확인 합니다.
    경찰 출두했는지.
    결과 보고 해달라고.
    교통법 위반으로 걸리니, 보시는 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신고 하세요.
    보다보다 별 미친넘을 다 보았네요.

  • 7. ...
    '14.7.17 4:16 PM (218.234.xxx.119)

    저 올림픽대로에서 문자 보내는 여자 운전자 봤어요. 제 바로 앞...

    올림픽대로 평일 낮이라 뻥뻥 뚫리는데 제 바로 앞차가 아까서부터 좀 천천히 가는 거에요.
    (시속 60 정도? ) 차선 자주 바꾸는 타입이 아니어서 그냥 앞차 따라 종종 가고 있는데
    이게 몇분이 지나도 저속 주행. 고속화도로에서 몇분이면 꽤 길잖아요.

    저도 못참고 결국 차선 변경했는데 차선 바꾸면서 보니
    한 손으로 문자 보내고 있었음.. 아.. 진짜 대단..

  • 8. 첫 댓글에 대해
    '14.7.17 8:47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뒷차가 차선변경한 뒤 내 차 앞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원글님 답변 그대로에요. 근데 이건 그 성격 급한 운전자의 비매너만 탓할 문제가 아니에요. 차량이란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타면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여야 해요. 즉 제한속도 범위내에서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물흐르듯 전체 차량이 유연하게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야 사고 또한 없어요.

    그런데 어느 한 차량이 지나치게 늦게 갈 경우, 이 흐름이 깨져요. 늦게가는 차량이야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 뒤 따르는 차량에게는 엄청난 인내와 운전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죠.

    결과적으로 앞차를 따돌리기 위해 무리한 운전을 하거나 보복운전을 하거나 하는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이때부터 자신의 차량은 물론 앞차, 옆차에 사고의 위험이 급증하게 되죠. 즉 사고를 유발시키는 좋지 않은 운전습관이에요.

    천천히 가는 것이 아니라 앞차,옆차와 동일한 속도와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이 가장 잘하는,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가장 좋은 운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081 기본티 사려는데..봐 주실 분 계신가요 3 .. 2014/08/08 1,007
405080 장기매매업자에게 표적으로 넘겨주고 싶네요 1 갈려볼래? 2014/08/08 1,391
405079 차용증없어도 입금내역이 있으니 승소가능하네요. 7 ... 2014/08/08 3,083
405078 명량을 보고와서... 28 ㅎㅎ 2014/08/08 5,079
405077 국어 내신이 너무 안 나와요. 수능과 내신 공부 어떡하나요? 8 고1 2014/08/08 1,850
405076 "저 강사" 님 국어팁 기다리고.. 4 2014/08/08 965
405075 박영선 아들이 미국국적에 외국에 있다고 쓴글에 8 ..... 2014/08/08 2,564
405074 윤일병사건 신고한 상병은 괜찮을까요? 2 진심 2014/08/08 2,097
405073 요리 이정도 할 수 있다면 어떤건가요? 6 ㅇㅇ 2014/08/08 1,395
405072 알아두면 무조건 도움되는 사이트 모음 47 흑산도멸치 2014/08/08 5,002
405071 늦은 이밤..배는고픈데 차리긴 귀찮고 먹을건없을때... 10 이거 2014/08/08 2,630
405070 신부님이나 수녀님 선물... 10 .... 2014/08/08 11,745
405069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의 남자 '정윤회 실명까지 거론. 38 닥시러 2014/08/08 6,434
405068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 입장 발표 기자회견 전문 9 청명하늘 2014/08/08 1,084
405067 티비 사야 할까요? 2 아쉬워 2014/08/08 745
405066 가벼운 천가방의 갑은? 17 선물 2014/08/08 9,177
405065 괜찮아 사랑이야 내용 좀 알려주세요 1 오늘 2014/08/08 1,098
405064 멕시칸이나 스페인음식 맛있게 하는 데 없을까요 1 서울에 2014/08/08 1,295
405063 아, 이치현! 지금 이비에스 공감에서 흐르네요.. 14 ㅇㅇ 2014/08/08 2,542
405062 트루블러드보시는분?? 2 뱅얼 2014/08/08 653
405061 윤일병 가해자 살인죄 적용됬다네요 14 .. 2014/08/08 4,241
405060 아무거나 잘먹는 꽃청춘들보니 제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6 ... 2014/08/08 3,348
405059 광양에서 맛있는 광양불고기집 추천해주셔요 7 휴가가요 2014/08/08 1,838
405058 금요일 무박 설악산 등산 미친짓일까요? 6 매니아 2014/08/08 1,117
405057 모병제는 불가능하진 않습니다만.... 5 rafale.. 2014/08/08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