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보니깐
대출 안받아본 사람은 저같이 대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삼사천짜리 대출이라도 항상 마음의 짐으로 남아서
어떻게든 빨리 대출금 갚아 나가는게 목표인데..
한 몇억씩 대출금 있는 사람들은 그냥 더 돈쓰는데 아낌이 없고
스케일도 크고 대출금 갚을 생각이 없는건지..있는건지..
나같으면 밤에 잠도 안오겠구만..
돈생기면 추가대출 받아 그돈이랑 합쳐서 다른데 투자하거나 집사고..
처음엔 그런게 이해가 안됐는데
어제 저도 생각이 좀 바뀌게 되서요..
생계형 맞벌이라 큰돈은 못벌지만
노후자금조로 절때 깰수 없는 연금성 저축빼고
펀드 및 적금같은 당장 해지 해도 문제 없는 돈이 한달에
2백정도 되는데요..(참고로 서울에 소형아파트 소유하고 있지만
전세 주고 있어서 전세금 빼면 남는게 별로 없네요..)
결혼하고 부터 그냥 안전하게 적금이나 펀드로 계속 별 생각없이 넣고는 있는데
(중간에 깨서 전세금 올려주고 하다보니 지금은 몇천정도 남았고요..)
이거 이래가지고는 참 미래가 빤하더라구요..
그래서 아파트 팔고 추가로 대출을 받아서 오피스텔을 하나 사서
월세라도 받으면서 수익을 낼까..(어차피 월2백씩 저축하던걸로 이자랑 원금 갚아 나가는게 나을꺼 같기도하고..)
고민중인데요..
아마 저희처럼 다달이 몇백 정도 저축은 할수 있지만
종자돈이 없어서 땅을 산다거나 어디에 투자를 할만한 자금이 없어서
그냥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같이 고민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