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이 좋은 사람, 운이 나쁜 사람.

부럽다 조회수 : 3,808
작성일 : 2014-07-17 08:43:32

부러우면 지는 건데,

저는 운이 나쁜 사람 쪽에 속해요.

 

저 자체의 운은 그런데

반대로 다른 사람에겐 운을 좀 주는 사람인거 같고요.

 

예를 들어

손님도 전혀 없고 한가해 보이는 가게를 들어가면

그 후에 이상하게 사람들이 몰려요.

 

사람을 불러오는 운이 있는건지.

근데 이런 운은 내 스스로에겐 이득이 없고 상대에게 이득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사업을 하면 잘 안돼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면 그 사업이 괜찮다고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미신같은 거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참 많긴 했어요.

오래 다녔던 회사 두군데 모두 정말 혼자 일 죽어라 하면서

회사가 잘 성장하는 걸 지켜보게 되는 멤버가 되기도했고

주변에서 인정할 정도로 일도 많이 했고요.

 

회사에서도 내집보다 더 회사를 관리하면서 생활했고요

누가 지켜봐서가 아니라 또 누가 알아주길 바라서이기 보다도

일단 성격이 먼저 좀 그런 편이거든요.

 

근데 개인적으론 운이 참 없어요.

진짜 열심히 내가 알아서 일하는데 어쩌다 일이 꼬여 좀 체크가 안돼었거나

하는 상황이 있을때 그럴때만 희한하게 상사가 지켜본다거나 문제삼거나 그래요.

 

어떤 사람은 일도 제대로 안하고 놀다가

이제 슬쩍 해볼까 하면서 폼 잡을때 그럴때마다 눈에 띄니 일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사람이 되고요.

 

그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업무적으로 신고할거 제때 못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연락해보면 어찌 어찌

잘 넘어가지고

대충 대충 했다가 나중에 수정해야 하는 일이 생겼을때도 상사나 이런 사람이 없어서

문제없이 넘어가기도 하고요.

 

 

IP : 61.39.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7.17 9:10 AM (61.39.xxx.178)

    임기응변이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저렇게 운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진짜.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희한하게 저런 운이 있는 사람 있더라고요.

  • 2. ...
    '14.7.17 9:17 AM (49.1.xxx.19)

    맞아요. 더 운좋은 사람 알려드릴까요? 정말 하는거 없이 하루종일 에어컨 쐬면서 잡지나 신문 뒤적이고
    웹서핑이나 하고 책 읽어도 한달에 세금다떼고 280만원씩 따박따박 챙기는 꿀보직도 있어요. 칼퇴근에 업무스트레스도 없고 다른 사람들 모두 우쭈쭈해주는... 누구는 미친듯이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고 업무스트레스에 개념없는 팀장때문에 위염걸리고도 150도 채 못받을때 그렇게 일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보면 인생이 평탄하고 별 고생없게 풀리는 사람도 있고, 대체 타고난거나 노력해서 얻은게 없는데 부모덕으로 결혼까지 잘해서 인생 내내 잘먹고 잘사는 사람도 있죠. 그래도 전 인생 공평한게 각자 가지고있는운이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혹시 압니까, 우리가 말년에 부동산복이라도 있을지. 뭔가 다른 복이 어딘가 있을거라 위안하며 삽니다.

  • 3. 원글
    '14.7.17 9:23 AM (61.39.xxx.178)

    ㅎㅎ 윗님 맞아요. 진짜 있어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운이 다르니 비교할 것도, 비교할 수도 없겠으나
    직장에서 늘 부딛히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저런 운이 있다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은 속이 참 복잡하더라고요.

  • 4. 인생은 줄이죠
    '14.7.17 9:27 AM (114.205.xxx.124)

    운이 아니고 탯줄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운도 자신이 바꿀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 예전에 개운법에 관한 글 올라왔었어요.
    소식하고 기도하고 기다려라? 뭐 그런글.

  • 5. 원글
    '14.7.17 9:29 AM (61.39.xxx.178)

    부딛--> 부딪 (잘못썼네요.ㅎㅎ)

  • 6. 원글
    '14.7.17 9:39 AM (61.39.xxx.178)

    젊진 않아요.ㅎㅎ
    그리고 지켜본 직원도 꽤 오래 근무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 운이 그래도 이어지고 있네요.

    그냥 뭐 그렇다고요.ㅎㅎ

  • 7. hopkins
    '14.7.17 10:26 AM (211.234.xxx.180)

    인생사 새옹지마......
    좋은날은 반드시 옵니다.

  • 8. 함박웃음
    '14.7.17 11:33 AM (112.186.xxx.124)

    저도 힘든시길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잘 이겨 나갈수 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308 집안일하기전 빵먹음서 에너지충전하구있어요. 전업이라 느끼는행복 15 ... 2014/10/16 1,869
426307 트림 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15 트림 2014/10/16 12,247
426306 난방 안되는 오피스텔에 히터 뭘 사야할까요 5 ... 2014/10/16 2,323
426305 고견 부탁드립니다 세입자 집에서 벌레가 나와요ㅜㅜ 1 이집을어째 2014/10/16 1,312
426304 직장생활 몇년차에 자가운전하셨나요? 4 월지 2014/10/16 622
426303 한겨레, 대학생 신뢰도·선호도 1위 종합일간지 2 샬랄라 2014/10/16 405
426302 그래도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의식이 많이 성장했네요. 3 ㅋㅌㅊㅍ 2014/10/16 874
426301 43살.제 이런성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좋은맘이지만 힘드네요... 3 어찌해야될지.. 2014/10/16 1,615
426300 중등 1 중간고사 평균 90이상이 반에 20명.. 9 .. 2014/10/16 3,457
426299 이사비용 견적 좀 봐주세요~~ 4 ㅇㅇ 2014/10/16 1,283
426298 온풍기랑 에어컨 중 어떤게 전기세가 많이 나오나요? 그럼 2014/10/16 915
426297 성시경 거리에서 윤종신 작사작곡이네요 15 새로운발견 2014/10/16 4,555
426296 이런경우 축의금은 얼마를 해야하나요? 5 아즈라엘 2014/10/16 1,039
426295 프로폴리스 치아에 착색되나요??? 3 ㅍㅍ 2014/10/16 5,349
426294 죄송한데,분당스피닝좀 추천해주세요 1 죄송 2014/10/16 1,655
426293 천재는 만들어진다.(과학적 뉴스기사) 43 ㅇㅇ 2014/10/16 4,634
426292 평창동과 압구정동 중간지점쯤 살기 괜찮은 동네 없을까요? 1 서울 2014/10/16 1,217
426291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 4 유나의 거리.. 2014/10/16 517
426290 바자회물품 챙기는중인데 날짜언제까지 보내면 되나요? 3 바자회가보고.. 2014/10/16 495
426289 진중권 트윗 6 트윗 2014/10/16 1,713
426288 펌글 입니다.. 1 은빛날개2 2014/10/16 297
426287 박용만 두산 회장도 카톡 닫고 텔레그램으로 망명 2 ..... 2014/10/16 2,068
426286 회원님들~승무원이셨던 분 계세요?아들이 희망하고 있어서 질문드려.. 7 도움글 주세.. 2014/10/16 3,016
426285 조금전에 sbs에서 방송한 송파구 아파트 관리비 비리 어디예요?.. 4 궁금 2014/10/16 2,229
426284 버섯찌개에는 돼지고기가 안어울리나요? 7 버섯 2014/10/16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