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으로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4-07-16 13:11:31

친했어요. 맘넓고 속깊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는 결혼하고 몇년째 잘 살고있구요 .형편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알콩달콩 잘 살아보여요

얼마전 제가 결혼했고..결혼준비하면서부터..사이가 틀어졌어요.

저 한번도 자랑하거나 생색낸적 없어요

재벌가도 아니고, 팔자 피는 것도 아닌데 친구눈에는 시집 잘 가는 걸로 보였나봅니다

" 저 년은 시집 잘 갈줄 알았다 " 라는 말을 너무 함부로 자주 합니다.

얼굴 보고있기가 힘들어요..

모임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꼭 봐야하는 사이입니다...

저런 막말들 할때는 한번씩 정색하는데, 그때가 끝이고 또 그러네요

하아 참....

IP : 182.228.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16 2:46 PM (1.225.xxx.13)

    비슷한 경험이 ㅠㅠㅠㅠ
    아주 친한 친구인데 "넌 나의 보루야"라며 결혼 안하고 사는 나한테 결혼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던 친구.
    나름 결혼 잘 해서 알콩달콩 아들 딸 낳고 아이들 공부 잘하고 남편 승진 잘 되고....별 문제 없었는데도 그런 말을 가끔 했어요.
    나이 마흔 다 돼가면서 제가 남편 만나 연애 시작했는데 이번엔 결혼 하는 거 아니냐며 불안하다고 해서 농담인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직장서 나름 승진도 하는 나를 보면서 자꾸 딴지를 걸더라구요.
    참 오랜세월, 같이 한 친구인데....점점 정 떨어지다가 이젠 인연을 끊었어요. 제가요 ㅠㅠㅠㅠ

    왜 나한테 그랬을까....가끔 생각합니다.
    그냥 모른 척하고 친하게 잘 지낼껄...후회도 가끔하면서...
    원글님 글을 읽으니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려 ㅠㅠㅠㅠㅠ

  • 2.
    '14.7.16 5:27 PM (59.25.xxx.110)

    여자들 결혼하면서 친구관계 끊기는일이 뭐 어제오늘 일인가요.

  • 3.
    '14.7.16 7:22 PM (175.125.xxx.192)

    윗님 저도 그런적 있어요. 갑자기 "잘지내?'", "요즘 어떻게 지내" 하면서 문자오면, 저는 하소연하고 그런 스탈 아니라 이러저러해서 잘 지낸다 너는 어떠냐 보고싶다~ 이런식으로 보내요. 그러면 이제 볼일 끝났다는 식으로 나도 잘지내지.. 그래 담에 또 연락하자~ 이렇게 그냥 끝을 내버리더라구요.
    먼저 잘지내냐고 문자를 하는건 뭔가 저와 대화를 계속 하고 싶다거나, 안부가 궁금하다거나 해서 그러는거잖아요? 근데 제가 반가워서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뭘 물어도 황급히 대화를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저는 그런 친구가 꽤 여러명..ㅠㅜ 이런심리는 뭔지..
    다들 제가 잘 안되길 바라는 느낌이 들어 세상을 잘못 살았나 하는 허탈감이 들더라구요. 어렸을적엔 다들 순수하게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467 외로움과 생활고…계속되는 자살 4 경제위기 2014/12/01 3,367
441466 양파 장아찌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법 없을까요? 8 양파 2014/12/01 1,834
441465 김용민 변호사 판결 어떻게 됬어요? 파파이스 2014/12/01 712
441464 지금 댁에 비비고 왕교자 있는 분 계세요? 10 .. 2014/12/01 5,855
441463 명언 좀 알려주세요^^ 3 케네디 2014/12/01 783
441462 김청경씨나 정샘물씨같은 유명한 분께 직접 메이크업 받아보신분 계.. 10 제발 2014/12/01 20,904
441461 낮에 신혼여행지 추천받았었는데용 2 도움 2014/12/01 898
441460 삼성전자 챗온 망했다네요. 2 메시지서비스.. 2014/12/01 3,906
441459 회사에서 입조심, 행동조심 해야겠습니다. ... 2014/12/01 1,649
441458 지금까지 어느 절임배추가 좋았나요? 2 주문해보신것.. 2014/12/01 1,606
441457 부활 좋아하시는분? 21 부활 2014/12/01 1,990
441456 택배 상자 열어보고 말없이 눈물이 흘렀어요. 10 저도 2014/12/01 5,558
441455 혹시 몽슈슈랑 비숫한 맛의 롤케잌있나요? 1 Bc 2014/12/01 1,157
441454 임신중에 잇몸이 다 부으신분 있으세요 12 임신중 2014/12/01 2,036
441453 4살딸아이 폐렴으로 입원중이예요 3 부탁해요 2014/12/01 2,179
441452 12월 중순넘어 김장 너무늦죠 6 김장 나도.. 2014/12/01 1,046
441451 알로앤루 라는 아동브랜드 어떤가요? 9 ... 2014/12/01 1,784
441450 저 살림 정리하고 가구 배치 다시 하는 거 시작했어요. 3 .... 2014/12/01 2,139
441449 중학교 내신 영어공부법에 대해 남편과 의견충돌 9 오늘하루 2014/12/01 2,010
441448 K팝스타 '엄마로 산다는 것은' 2 마이셀프 2014/12/01 1,968
441447 남은 한 달 1 건너 마을 .. 2014/12/01 807
441446 올케얘기 50 .... 2014/11/30 14,662
441445 김장 얘기가 꽃 피는 김에 이번 제 김장 3 2014/11/30 1,304
441444 제가 느끼는 82쿡... 5 2014/11/30 1,142
441443 김장용 김치에는 양파 넣는게 아닌가요?;; 19 김치 2014/11/30 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