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안넣을때가 더 맛있었던 백숙

마늘제외 조회수 : 2,586
작성일 : 2014-07-16 12:54:55

엊그제 아이들은 닭이먹고싶고, 저는 닭죽이 먹고싶어서 두마리를 요리했어요.

난생 처음으로 마트에서 황기랑 대추랑 다른나뭇가지같은거 함께 포장된걸 사왔는데요.

제가 추가로 넣은건 오직 마늘.

그런데 요게 생각보다 맛이 없네요.

전에는 마늘만 넣고 해도 닭죽까지 맛있었는데 이번엔 뭔가 나무뿌리 빨아먹는것같은 오묘한맛...

거기다가 늘 했던것처럼 닭껍질을 훌러덩 벗기고 했는데 이번엔 기름기가 더 없어져서 국물이 아주아주 맑더라구요.

황기등등 부재료가 기름기를 흡수하는건가요? 다음엔 껍질 입히고 끓일까요?

암튼...다른때처럼 닭죽 왕창 끓였다가 다 못먹고 남겼네요. 제가 닭죽 킬러인데도 많이 못먹겠어서요.

여기서 다른분들 하시는거 보면 백숙끓일때 황기가 으뜸이라고 하시길래 사봤는데, 아직 제 입맛에는 낯선걸까요??

 

IP : 182.226.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7.16 1:23 PM (24.16.xxx.99)

    제 입맛에도 오로지 마늘만 넣은게 맛있어요
    혹시 다른 재료는 몸에 좋으라고 넣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껍질을 벗길때 껍질 안쪽 붙은 지방이 같이 제거되니까 기름기 없는 국물이 되는 건 맞지만, 껍질 자체가 뽀얀 국물과 진한 맛을 내요.
    시간이 넉넉하면 껍질 채 끓인 후 식혀서 껍질과 기름을 걷어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2. ㅎㅎㅎ
    '14.7.16 1:32 PM (121.130.xxx.145)

    저도 무조건 마늘만 넣어요.
    딴 거 넣어봐야 입에 안 맞더라구요.
    대추니 인삼이니 딱 질색. 황기도 그렇고요.

  • 3. ..
    '14.7.16 1:33 PM (72.213.xxx.130)

    원래 이것 저것 안 넣어요. 마늘 익으면 달달하고 쌀과 닭 깔끔하고 좋아요.

  • 4. 의외로
    '14.7.16 1:38 PM (182.226.xxx.120)

    마늘만 넣는분들도 있네요.
    전에 삼계탕 글에는 이것 저것 넣는분들이 많이 답글 올려서 저도 한번 사봤는데..
    아무래도 다시 예전처럼 해봐야겠어요.
    사실 식구들은 별 얘기 없이 잘 먹었는데 저혼자만 맛이 이상하다고 한거였거든요.
    너무 색다르고 좋은맛을 기대했었나봐요^^

  • 5. 그래요?
    '14.7.16 1:45 PM (121.147.xxx.125)

    전 황기를 넣든지 인삼을 넣어야 더 맛있던데요.

    저희는 삼계탕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도 끓여 먹을 정도고

    여름엔 1주일에 거의 한 번씩은 먹는데 넣어서 좋다는 건 다 넣어야 제대로 맛이 나던데요.

    황기를 넣을때는 구수하고 인삼을 넣으면 그 독특한 삼향이 죽맛을 더 업그레이드 하더군요.

    저는 보양식으로 할 때는 전복도 한 두 마리 넣는데 그러면 더더욱 맛이 좋아지더군요.

  • 6. ㅎㅎㅎ
    '14.7.16 3:49 PM (211.36.xxx.75)

    게으른 엄마 저도 마늘만 듬뿍 넣어요
    백숙 먹고 그 국물 몇국자 떠서 해 놓은 밥 한주걱 떠서 죽 만들어요
    감자랑 당근이랑 다져서 죽 끓이면 백숙보다 닭죽을 더 잘먹네요

  • 7. 전복참고
    '14.7.17 8:56 AM (182.226.xxx.120)

    아~저희 애들도 전복 좋아하던데 다음엔 마늘에 전복만 넣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98 양재역 건강검진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4/12/15 1,482
446497 자궁적출 13 궁금 2014/12/15 4,296
446496 김치찌게 먹을 때요.. 14 우리집 2014/12/15 2,234
446495 단독] 정윤회 서서히 까발려지네요. 5 닥시러 2014/12/15 4,187
446494 돈관리 조언구합니다. 3 초보 2014/12/15 1,501
446493 가마솥 샀어요~ 밥은 어찌 할까요?? 4 작은행복 2014/12/15 1,570
446492 스마일라식 어떤가요? 고민 2014/12/15 1,065
446491 대한항공, 조현아 조사실 옆 화장실 청소 사전 요구.. 8 ㅇㅇㅇㅇ 2014/12/15 2,837
446490 선물교환에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14/12/15 659
446489 집세 못내면 쫓겨난 다음에 어떻게 되나요? 5 한겨울 2014/12/15 1,191
446488 절임배추 20kg 주문했어요.김치 저장용기 어디꺼가 좋은가요? 6 주부10년차.. 2014/12/15 1,283
446487 빨래 자주 하는데 드럼세탁기 용량 어떤걸로 사야할까요? 17 ... 2014/12/15 9,173
446486 대한항공 국토부 화장실청소까지 6 ..... 2014/12/15 1,459
446485 공무원진짜 나이많으면 탈락시키나요? 5 ㄱㄱ 2014/12/15 2,999
446484 도곡,대치,분당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Jewel 2014/12/15 3,147
446483 최경위가족들은 날벼락맞은것 같겠죠 11 깜깜하네 2014/12/15 2,285
446482 라디오 광고에, 사후 뼈와 피부를 기증받는다는게 있어요. 3 요즘 2014/12/15 946
446481 대학병원에서 심장조영술 수술 3 병원비 2014/12/15 2,154
446480 주변에 부모님 노후대책 안되어 있는 분들 많으신가요? 6 .. 2014/12/15 5,986
446479 눈 내리는 것 좀 보세요 2 건너 마을 .. 2014/12/15 1,591
446478 내 결혼식에 와주었지만 관계가 소원해지면... 7 손님 2014/12/15 1,973
446477 집 전화 끊긴다는 멘트 3 급히벨울려 2014/12/15 1,400
446476 거실등 안방등 색깔좀 추천해주시고 가세요 5 무지무지 갈.. 2014/12/15 1,485
446475 지금 둘때 임신중인데요 정말 두돌 첫째가 다알고 불안해할수 있나.. 11 스타맘 2014/12/15 2,489
446474 이번 달에 새차 사면 더 쌀까요? (쉐보레 말리부) 5 car 2014/12/15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