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도보 순례 속보 2신 및 도움 요청]

시사인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4-07-16 09:11:38
https://www.facebook.com/sisain/posts/756390444404724

-->클릭하시면 지도가 보입니다. 

학생들과 동행 취재를 한 전혜원 기자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았다"고 합니다. 바꿔주겠다고 했더니 학생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걸어보겠다고 합니다. 그만큼 힘든 길이었습니다. 조은희 인턴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턴기자는 바꿔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들은 교체라도 가능합니다. 순례길에 나선 38명 학생은 누가 대신 걸어줄 수 없는 길입니다. 스스로 나선 치유의 길이자, 국회에 있는 부모들을 응원하는 길입니다. 떠난 친구들을 도와주러 가는 길입니다. 발에 물집이 난 친구도 있고 허리가 아픈 친구, 깁스를 하고도 걷는 친구도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현장 기자들로부터 소식을 받아 속보를 전하는 저도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학생들이 지나는 길에 사무실이 있거나 집이 있는 우리 엄마 아빠들이 좀 나서주세요. 손이라도 흔들어주고 학생들에게 응원을 좀 부탁드립니다.

오늘 31도, 습도 70%. 걷기에 힘든 길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어떤 비난보다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속보를 전하며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도 제공하겠습니다. 주목해주세요(첨부한 지도는 일정에 나온 길입니다. 상황에 따라 시간과 길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9시 아침
-10시 30분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광명종합운동장-광명시청-광명시청소년수련관 : 20분
-11시 광명시청소년수련관-구로ic교차로-구로동거리공원 : 1시간 4분
-12시 20분 구로동거리공원-성락주유소앞(좌회전)-도림사거리(우회전)-우신초교앞(좌회전) : 40분
-1시 20분 우신초 인근 점심 식사
-2시 15분 우신초-영등포로타리-여의도금융감독원앞-국회의사당 : 45분
-3시 국회의사당 도착

[도움 부탁]
▶ 통신원이 되어주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혜원 기자와 조은희 인턴기자 조남진 사진기자가 동행합니다. 취재 인력이 부족합니다. 혹시 학생들과 함께 걷는 시민이나 근처를 지나가다 학생들을 맞아주시는 분들 계시면, 속보 댓글에 사진과 현재 위치, 당시 상황을 좀 남겨주세요. 저희가 속보로 활용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 조금이라도 함께 걸어주세요. 
오늘도 30도가 넘는 폭염이 예상되는데 학생들 건강이 제일 걱정됩니다. 학생들에게 힘을 좀 주셨으면. "그 아이들만 걷는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 걸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독자 이효진님)" 어제 이 제안대로 많은 시민들이 한밤중에 학생들과 조금이라도 같이 걸었습니다. 오늘도 부탁.

▶ 손팻말 또는 노란 소품으로 응원해 주세요. 
독자 정현석님이 "각자 피켓이라도 만들고 서서 지나갈 길을 만들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의 수에 따라 길이가 달라지겠죠."라고 제안을 했는데, 그런 시민들이 계셨습니다.

Eunhye Lim님도 "노란색 무언가를 지참하고 있어서 잊지 않았다는 무언의 대화를 하는것도 좋을것같아요...한마디의 말보다 지지하고 있다는 무언가를 심어주는게 어떨까요"라는 제안도 좋은것 같습니다.

IP : 211.177.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와드려야죠.
    '14.7.16 9:14 AM (178.190.xxx.45)

    아이들아 이런 세상 정말 미안하다 ㅠㅠ.

  • 2. 갑니다
    '14.7.16 9:21 AM (124.50.xxx.7)

    진짜 도움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걸어줍시다.
    이렇게 또 어영부영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에게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지말고.
    어른이라면 가지고 있을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 3. 자세한 일정..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4.7.16 9:24 AM (58.238.xxx.155)

    모든 아이들과 함께 동행하는 이들이 무탈하게 목적지 까지 도착할수 있도록

    마음을 가진 이들이 행동으로 도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일정이 궁금했는데....^^

  • 4. 허브사랑
    '14.7.16 9:31 AM (1.238.xxx.228)

    회사라도 가까웠으면 같이 좀 걸어줄텐데.... 다리 다친 아이가 많이 걱정됩니다.

  • 5. 천개의바람
    '14.7.16 9:54 AM (119.207.xxx.203)

    어제 안산에서 목감동을 지나 안양박달동까지 함께 걸었어요.생각보다 함께 걷는 인원이 적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격려가 적었답니다.시민단체에서 나오신분들만 몇몇이 함께 하고요.오늘8시 아침을 먹고 10시15분에 광명시 청소년수련관지나 구로동거리공원(11시19분)으로 지나갑니다. 함께 해주세요

  • 6. 지나다가
    '14.7.16 10:16 AM (121.88.xxx.19)

    응원하고 지지합니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06 옥수동/응봉동 살기 어떤가요? 2 머리아파 2014/12/06 2,963
443405 췌장염에 좋은 음식이나 차(tea)가 있을까요? 걱정됩니다 2014/12/06 6,352
443404 후원들 많이 하시나요?? 좋은 곳 추천 좀..^^ 11 zzz 2014/12/06 1,005
443403 부산대 기공 수시 추합 몇번정도면 7 2014/12/06 2,358
443402 일기어디에 쓰시나요 6 일기장 2014/12/06 1,407
443401 남자들은 레깅스 싫어하나봐요 17 레깅스 2014/12/06 6,306
443400 오늘 모치킨때문에 난리가 났다가, 뉴스까지 났네요. 2 고객 2014/12/06 3,963
443399 굴 양식..일본산 가리비 수입 말인데요. 3 .. 2014/12/06 1,415
443398 종영 결정된 방송에 김제동mc 투입후 시청률 상승 눈물나네요 19 sdf 2014/12/06 10,292
443397 여기 싸이코패스 좀 많은것 같아요 7 대박 2014/12/06 2,515
443396 미국에서 이사를 하면서 깨달은 미국의 소비문화 55 소비를 위해.. 2014/12/06 18,423
443395 친구에게 감정이 생겨버린것 같은데.. 말해야하나요 삼켜야하나요.. 6 회피본능 2014/12/06 2,130
443394 대학 1학년 1학기 등록하고 안 나갈경우 어찌되나요? 4 분홍맘 2014/12/06 1,859
443393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5 세탁기 2014/12/05 1,601
443392 9급월급으로 세식구 살수 있을까요 13 aa 2014/12/05 3,923
443391 [직썰만화] 상생하는 아파트 살생하는 아파트 참맛 2014/12/05 852
443390 강세훈의 반격-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신해철 관리탓하며 글올.. 14 또라이 싸이.. 2014/12/05 8,330
443389 고 신해철 후원금 모금해요. 24 ㅁㅁ 2014/12/05 2,857
443388 크리스마스 배경인 영화 어떤거 좋아하세요?? 26 크리스마스 2014/12/05 3,203
443387 신해철 어머니 자필 편지 보셨나요? 13 mew2 2014/12/05 5,157
443386 남자는 여자아이들에게 성적호기심을 갖는다는군요. 5 이상 2014/12/05 2,688
443385 암 굶겨 죽이기 109 TED 2014/12/05 15,830
443384 못버리는 병..어떻게 고칠까요? 9 참꽃 2014/12/05 2,585
443383 유자차 뚜껑 여는법이요. 12 힘없는 독신.. 2014/12/05 7,640
443382 김장 에효.. 6 ~~ 2014/12/05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