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네요. 홧병인가요?

어쩌나 조회수 : 5,959
작성일 : 2014-07-15 20:23:13

중학생 딸아이에요.

평소에 생각이 참 많은 아이인데 조금전에 제게 전화를 해서 숨이 잘 안쉬어지다고 합니다.

크게 숨을 쉬어보라 했는데 들숨을 쉬다가 명치에서 탁~걸려 아프다고 합니다.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집에 오는데요,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는 줄 알아요.

담임선생님은 홧병인것 같다고 하셨다는데...

요즘 무슨 큰 고민이 있냐고 물으니 좀 망설이다가 집에 가면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한참 자라나는 생각많은 나이인건 알지만 얼마나 어려우면 숨쉬기까지  힘든지...

혹시 체한언 아니냐 했더니 밥도 잘 먹고 그건 아니라네요.

저도 홧병 같은거 걸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 속상하고 답답해요.

 

이렇게 숨쉬기가 힘들땐 어찌해야 하는지요...

일단 걍 아무생각도 말고 좋은것만 하라고 했는데 멀리 떨어진 엄마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가족들과 트러블없이 잘 지내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와주세요.ㅠㅠ

IP : 39.119.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4.7.15 8:29 PM (125.143.xxx.206)

    학업스트레스가 많은거 같아요.저희애는 물올 준비할때 스런증상이 있었어요.과감히 그만두게 했더니 없어졌네요숨이 안쉬어진다고 가슴을 탕탕치곤 했었거든요....

  • 2. ty
    '14.7.15 8:29 PM (112.155.xxx.178)

    빨리 병원엘 가보라고 하세요
    숨이 막히는데 병원엘 가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급선무 같습니다
    기숙사 당직 선생에게 전화해서 응급실이라도 가보라고 하세요

  • 3. 혹시
    '14.7.15 8:35 PM (125.143.xxx.206)

    늦은시간에 야식먹는다면 역류성식도염도 참고하시고요..

  • 4. ..
    '14.7.15 8:40 PM (223.62.xxx.50)

    걱정거리가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 일수있어요~~저랑 딸이랑 그랬거든요~~

  • 5. ...
    '14.7.15 8:47 PM (223.62.xxx.20)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쯤 그런 적 있어요. 발단은 친척모임에서 급하게 음식을 삼켜서 체한느낌 든거였는데
    그게 해결된 다음에도 계속 숨이 신경써야 쉬어지는 느낌이라 밤에 자다가도 많이 깼고요.
    그 즈음 큰 스트레스가 있는건 아니었는데 해당 증상이 생활에 방해는 좀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공황증세가 장애 진단 받을정도까진 아니고 한 한달 있다 자연히 사라진걸로 생각되요.
    저도 생각이 많은 아이이긴 했어요. 여튼 병원은 가보시되 스트레서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생길 수 있으니 넘 걱정은 마세요.

  • 6. 원글이
    '14.7.15 8:52 PM (39.119.xxx.81)

    내가 아닌 사람을 양육하는게....참 어렵네요.
    따뜻한 도움 말슴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7.
    '14.7.15 9:18 PM (112.156.xxx.90)

    가슴까지 차오르는 물속에 있음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든 느낌은
    공황장애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직접 얘기한다니 다행이네요
    아무일 없다할수도 있는데

  • 8. !!!
    '14.7.15 9:31 PM (119.200.xxx.86)

    우리딸도 몇달전 시험기간중에 학교에서부터 숨이
    안쉬어져서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딸은 불안장애로 치료받다가 약이 안맞아서
    병원치료를 중단한 상태였엇어요.

    본인한테는 별것아니라고 얘기하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덜받게하고,
    많이 웃게하고
    가능한 맘편하게 하려고 했어요.
    불안장애치료가 안되어서 공황장애가 온것같았어요

    그뒤로는 그런일 없었어요

  • 9. !!!
    '14.7.15 9:35 PM (119.200.xxx.86)

    그리고 걷기운동도 도움이 되었어요

  • 10. 그럼
    '14.7.15 9:57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제경험상 공황장애엿어요....숨이안쉬어지고 팔다리힘이 다 빠지고 진짜ㅇ죽을것처럼힘들어 종합병워 응급실갓엇어요숨이안쉬어진다고...여러가지검사 다 해도 이상없고 결국 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해보니 공황장애...

  • 11. ...
    '14.7.15 10:11 PM (118.221.xxx.62)

    어느 학굔지 몰라도 집에서 다니는 곳으로 옮기면 안되나요
    혼자 버티기 힘들텐대요

  • 12. 666
    '14.7.15 10:15 PM (114.206.xxx.108)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이어요
    아들재수할때그랬어요

  • 13. 드물긴
    '14.7.15 10:37 PM (59.27.xxx.140)

    하지만 기흉일 수도 있어요. 엑스레이 찍어보면 금방 아니까 빨리 병원 한번 가보세요. 저희 중학생 아들이 그 경우였어요.

  • 14. 천식 부정맥
    '14.7.15 10:48 PM (58.123.xxx.209)

    천식이거나 부정맥일 수도 있으니까 검사 한 번 해보세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숨쉬는 법을 까먹었다" 면서 괴로워하면서 울었었는데
    아빠가 병원은 안데려가고 집앞 약국에 데려가셨고
    약사분이 무슨 계피맛? 이 나는 가루약을 목구멍에 털어넣자 확 하고 숨이 뚫렸었어요.
    심한 천식은 아니고 가벼운 천식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셔서 병원은 따로 안갔구요.
    그 후로도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주로 호흡곤란이 와서 몇 번 더 고생했었는데 크면서 괜찮아졌어요.

    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똑같이 "숨이 안쉬어진다" 고 하길래
    바로 병원 데려가서 천식검사부터 받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얘는 부정맥이었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부정맥이 있었고 부정맥이 오면 통증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통증없이 호흡곤란만 와서 모르다가 나중에 심해지면서 통증을 호소해서 늦게 발견했어요 ㅜ.ㅜ

  • 15. nn
    '14.7.15 11:06 PM (182.221.xxx.59)

    신체적인 문제일지 정신적인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기숙 학교는 좀 버거운 상황일것 같네요.

  • 16. 호흡법을 가르쳐 주세요
    '14.7.16 12:57 AM (121.170.xxx.19)

    극심한 스트레스로 숨쉬기 힘들 때
    코로 하나에서 다섯까지 세면서 숨을 들이쉬고
    다시 하나에서 다섯까지 세면서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면
    좀 편하게 숨쉴 수 있대요.
    숨쉬는 것에만 집중해서 해보라고 해 주세요.

  • 17. 여러가지.
    '14.7.16 12:53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여아면 빈혈.
    등 흔한 이유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116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2 나무 2014/09/01 1,258
413115 0416.잊지 않을게 - 멋쟁이는 잊지 않는다 1 같이 듣고싶.. 2014/09/01 756
413114 빚기싫어요 송편! 8 떡당번 2014/09/01 1,741
413113 유아세례명 추천부탁드려요 15 부탁 2014/09/01 1,374
413112 요즘 고3들 어찌지내나요? 5 요즘 고3 2014/09/01 2,692
413111 "정식당"(임정식 셰프) 다녀오신분들! 3 도산공원 근.. 2014/09/01 2,821
413110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2,041
413109 거실 확장한 아파트 4 누리 2014/09/01 3,053
413108 세월호2-39일) 실종자님들! .. 추석전에 꼭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01 765
413107 허리 아파서 차를 바꾼다면 낭비와 허세일까요? 5 ... 2014/09/01 1,626
413106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법좀 가르쳐주세요ㅜ 7 00 2014/09/01 5,330
413105 야외 수영복 첫구매... 괜찮나요?? 보는 눈이 없어요... 7 ... 2014/09/01 1,862
413104 전교조 위원장 등 2명 구속영장에 대한 탄원서 6 지켜주세요 2014/09/01 1,019
413103 전기렌지 구입 원하시는 분 계세요? (휴~ 방타럐 뉴튼 2014/09/01 1,357
413102 경찰, 서울신문에 '북한 관련 기사삭제' 요청 1 세우실 2014/09/01 743
413101 전세가때문에 미쳐요 8 아이고 두야.. 2014/09/01 3,889
413100 김무성.서병수 그리고---부산시 재난 대비체계 개편 불가피 1 knn 2014/09/01 692
413099 다른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 거 괜찮나요? 5 네네 2014/09/01 2,284
413098 맘속에 몰래 갖고있는 허무맹랑한 공상 4 ㅇㅇ 2014/09/01 1,215
413097 조리중인데요..산후맛사지에서 고주파관리 효과있나요?(뱃살) 7 출산후 2014/09/01 8,855
413096 아까 계약 해지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33 좀 도와주세.. 2014/09/01 5,290
413095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4 어쩌죠? 2014/09/01 1,505
413094 내일 저녁이 제산데 몇시에 가면 되나요? 2 제사싫어요 2014/09/01 1,254
413093 추석에 시댁을 안가도 괜찮을까요? 18 2014/09/01 4,366
413092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139 마음 2014/09/01 2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