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숨이 안쉬어진다고 하네요. 홧병인가요?

어쩌나 조회수 : 5,893
작성일 : 2014-07-15 20:23:13

중학생 딸아이에요.

평소에 생각이 참 많은 아이인데 조금전에 제게 전화를 해서 숨이 잘 안쉬어지다고 합니다.

크게 숨을 쉬어보라 했는데 들숨을 쉬다가 명치에서 탁~걸려 아프다고 합니다. 

기숙 학교에서 생활하고 주말에 집에 오는데요,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는 줄 알아요.

담임선생님은 홧병인것 같다고 하셨다는데...

요즘 무슨 큰 고민이 있냐고 물으니 좀 망설이다가 집에 가면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한참 자라나는 생각많은 나이인건 알지만 얼마나 어려우면 숨쉬기까지  힘든지...

혹시 체한언 아니냐 했더니 밥도 잘 먹고 그건 아니라네요.

저도 홧병 같은거 걸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 속상하고 답답해요.

 

이렇게 숨쉬기가 힘들땐 어찌해야 하는지요...

일단 걍 아무생각도 말고 좋은것만 하라고 했는데 멀리 떨어진 엄마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가족들과 트러블없이 잘 지내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와주세요.ㅠㅠ

IP : 39.119.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4.7.15 8:29 PM (125.143.xxx.206)

    학업스트레스가 많은거 같아요.저희애는 물올 준비할때 스런증상이 있었어요.과감히 그만두게 했더니 없어졌네요숨이 안쉬어진다고 가슴을 탕탕치곤 했었거든요....

  • 2. ty
    '14.7.15 8:29 PM (112.155.xxx.178)

    빨리 병원엘 가보라고 하세요
    숨이 막히는데 병원엘 가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게
    급선무 같습니다
    기숙사 당직 선생에게 전화해서 응급실이라도 가보라고 하세요

  • 3. 혹시
    '14.7.15 8:35 PM (125.143.xxx.206)

    늦은시간에 야식먹는다면 역류성식도염도 참고하시고요..

  • 4. ..
    '14.7.15 8:40 PM (223.62.xxx.50)

    걱정거리가 없다면 역류성 식도염 일수있어요~~저랑 딸이랑 그랬거든요~~

  • 5. ...
    '14.7.15 8:47 PM (223.62.xxx.20)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쯤 그런 적 있어요. 발단은 친척모임에서 급하게 음식을 삼켜서 체한느낌 든거였는데
    그게 해결된 다음에도 계속 숨이 신경써야 쉬어지는 느낌이라 밤에 자다가도 많이 깼고요.
    그 즈음 큰 스트레스가 있는건 아니었는데 해당 증상이 생활에 방해는 좀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공황증세가 장애 진단 받을정도까진 아니고 한 한달 있다 자연히 사라진걸로 생각되요.
    저도 생각이 많은 아이이긴 했어요. 여튼 병원은 가보시되 스트레서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생길 수 있으니 넘 걱정은 마세요.

  • 6. 원글이
    '14.7.15 8:52 PM (39.119.xxx.81)

    내가 아닌 사람을 양육하는게....참 어렵네요.
    따뜻한 도움 말슴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7.
    '14.7.15 9:18 PM (112.156.xxx.90)

    가슴까지 차오르는 물속에 있음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든 느낌은
    공황장애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직접 얘기한다니 다행이네요
    아무일 없다할수도 있는데

  • 8. !!!
    '14.7.15 9:31 PM (119.200.xxx.86)

    우리딸도 몇달전 시험기간중에 학교에서부터 숨이
    안쉬어져서 고통스럽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딸은 불안장애로 치료받다가 약이 안맞아서
    병원치료를 중단한 상태였엇어요.

    본인한테는 별것아니라고 얘기하고
    가능한 스트레스를 덜받게하고,
    많이 웃게하고
    가능한 맘편하게 하려고 했어요.
    불안장애치료가 안되어서 공황장애가 온것같았어요

    그뒤로는 그런일 없었어요

  • 9. !!!
    '14.7.15 9:35 PM (119.200.xxx.86)

    그리고 걷기운동도 도움이 되었어요

  • 10. 그럼
    '14.7.15 9:57 PM (1.246.xxx.85)

    제경험상 공황장애엿어요....숨이안쉬어지고 팔다리힘이 다 빠지고 진짜ㅇ죽을것처럼힘들어 종합병워 응급실갓엇어요숨이안쉬어진다고...여러가지검사 다 해도 이상없고 결국 신경정신과에서 상담해보니 공황장애...

  • 11. ...
    '14.7.15 10:11 PM (118.221.xxx.62)

    어느 학굔지 몰라도 집에서 다니는 곳으로 옮기면 안되나요
    혼자 버티기 힘들텐대요

  • 12. 666
    '14.7.15 10:15 PM (114.206.xxx.108) - 삭제된댓글

    공황장애이어요
    아들재수할때그랬어요

  • 13. 드물긴
    '14.7.15 10:37 PM (59.27.xxx.140)

    하지만 기흉일 수도 있어요. 엑스레이 찍어보면 금방 아니까 빨리 병원 한번 가보세요. 저희 중학생 아들이 그 경우였어요.

  • 14. 천식 부정맥
    '14.7.15 10:48 PM (58.123.xxx.209)

    천식이거나 부정맥일 수도 있으니까 검사 한 번 해보세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 갑자기 숨이 안쉬어져서 "숨쉬는 법을 까먹었다" 면서 괴로워하면서 울었었는데
    아빠가 병원은 안데려가고 집앞 약국에 데려가셨고
    약사분이 무슨 계피맛? 이 나는 가루약을 목구멍에 털어넣자 확 하고 숨이 뚫렸었어요.
    심한 천식은 아니고 가벼운 천식기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셔서 병원은 따로 안갔구요.
    그 후로도 사람 많은 버스 안에서 주로 호흡곤란이 와서 몇 번 더 고생했었는데 크면서 괜찮아졌어요.

    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똑같이 "숨이 안쉬어진다" 고 하길래
    바로 병원 데려가서 천식검사부터 받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얘는 부정맥이었어요...
    저도 어릴 때부터 부정맥이 있었고 부정맥이 오면 통증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통증없이 호흡곤란만 와서 모르다가 나중에 심해지면서 통증을 호소해서 늦게 발견했어요 ㅜ.ㅜ

  • 15. nn
    '14.7.15 11:06 PM (182.221.xxx.59)

    신체적인 문제일지 정신적인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라도 기숙 학교는 좀 버거운 상황일것 같네요.

  • 16. 호흡법을 가르쳐 주세요
    '14.7.16 12:57 AM (121.170.xxx.19)

    극심한 스트레스로 숨쉬기 힘들 때
    코로 하나에서 다섯까지 세면서 숨을 들이쉬고
    다시 하나에서 다섯까지 세면서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면
    좀 편하게 숨쉴 수 있대요.
    숨쉬는 것에만 집중해서 해보라고 해 주세요.

  • 17. 여러가지.
    '14.7.16 12:53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여아면 빈혈.
    등 흔한 이유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504 내일 서울에서 오크밸리 가려고 하는데 2014/08/06 606
404503 전 부대 내무반 및 부대 곳곳에 CCTV 설치해야겠어요. ... 2014/08/06 682
404502 군대출퇴근으로보람교사지정 5 군대 2014/08/06 734
404501 오늘은 정말 시원하네요 16 .... 2014/08/06 2,405
404500 내일 아침에...대전유성에서 서울로... 3 sksk 2014/08/06 703
404499 좋은 남자는 이미 다 남의 남자인듯 해요 14 우울함 2014/08/06 6,900
404498 오일풀링 부작용 15 YHSMOM.. 2014/08/06 8,057
404497 혜교랑 동원이랑 진짜로.. 21 두근두근 2014/08/06 18,896
404496 컵 수납시 거꾸로 눕히나요 바로세우나요 3 수납의잰뱅이.. 2014/08/06 2,316
404495 요즘 며느리는 어떤가요? 2 요즘 며느리.. 2014/08/06 1,506
404494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3 불굴 2014/08/06 610
404493 턴테이블 2 갱스브르 2014/08/06 634
404492 한효주는 참 대단하네요 11 힘이있네 2014/08/06 4,399
404491 60대 중반 엄마 입으실 티셔츠인데.. 어떤지?? 3 티셔츠 2014/08/06 996
404490 도우미로 오시는 분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 도와주세요... 2014/08/06 4,516
404489 할머니가 된다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17 헛똑똑이 2014/08/06 3,679
404488 스포츠 과학 관련.. 운동 관련 서적 추천 부탁 드려요 1 직장맘 2014/08/06 614
404487 생리전, 생리중 하품. 2014/08/06 1,501
404486 시저 소스가 너무 짜요~ 어쩌죠? 2 ujay 2014/08/06 1,286
404485 전라도사시는 님들,,강진에서 장흥까지 자가용으로 몇분정도 걸리나.. 4 ... 2014/08/06 1,072
404484 달걀 장조림 하려는데 4 초보 주부 2014/08/06 1,255
404483 냉동된 고기 조금만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3 .. 2014/08/06 1,131
404482 관절수술한 사람에게 좋은 음식은 뭘까요? 맑은햇살 2014/08/06 879
404481 물에 안들어가도 수영복 입어야 할까요? 3 비발디파크 2014/08/06 1,072
404480 목사·스님 등 종교인 과세, 사실상 무산 6 그럼그렇지 2014/08/06 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