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안나를 정말 사랑한건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에선
안나는 사랑에 모든 걸 걸었지만 배신과 버림을
당한 불쌍한 여자였는데 오늘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는 안나 카레리나 보니 완전 안나가
이상한 여자 같더르구요.
오히려 남폄이나 브론스키는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구요.
그래서 헉 이거 뭐지 싶었어요.
1. 책 봤는데
'14.7.15 7:55 PM (223.62.xxx.87)안나도
남편도
블로스키도 평범..
외려 안나가 안평범이죠...
사랑에 모든걸 거는데
남자는 돌아갈 곳이 있으나 여자는 없었어요
영악하지 못해서 안타깝죠2. 브론스키도
'14.7.15 8:23 PM (118.44.xxx.4)처음엔 안나처럼 사랑에 빠졌지만
점점 안나의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가니 뒷걸음질치게 되고 안나라는 여인에 대한 신선함도 사라지죠.
모든 연인들이 겪는 일반적인 과정.
브론스키는 현실로 돌아와 처세를 잘 하지만
안나는 그런 영악함이 부족해 비극으로 치닫구요.
톨스토이가 사람의 연애심리를 참 잘 꿰뚫어보고 묘사도 잘 한다고 느꼈어요.3. ...
'14.7.15 8:34 PM (121.167.xxx.236)그런데. 안나. 카레리나가 아니라.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저도 여태. 카레리나로 알고 있다가. 도서관 검색에. 안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책 읽어보니. 남편 이름이. 카레닌. 카레니나는. 아마. 카레닌댁. 정도. 되나봐요. ^^4. 애독자
'14.7.15 9:16 PM (14.53.xxx.182) - 삭제된댓글얼마전 흠뻑빠져 읽은 책 얘기라 반갑네요.
저는 스토리나 인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보다 문장문장에 드러나는 인간심리에 대한 문장들에
반했었어요. 고전의 힘이 이런거구나..감탄하면서.
그녀가 그런 흐름으로 빠져드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읽어보면 같이 흘러가게 되지요^^5. ...
'14.7.15 9:44 PM (180.229.xxx.175)그 순간만큼은 진심 사랑한것 같아요...
6. 애독자님
'14.7.15 9:57 PM (211.234.xxx.17)어째서 안나가 그 남자한테 빠져 드는거죠?
남편도 되게 좋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애도 있고
잘 크고 뭐가 문제였는지 영화로 봐선 전혀 이해
안되더라구요.
3권짜리라 다시 읽기도 엄두가 안 나네요.7. ㅎㅎ
'14.7.15 11:26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사랑에 뭐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는 남편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안나가 더 이해가 안가죠.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여성의 심리에 관한 톨스토이의 통찰력에 감탄했네요.8. 고전의 힘
'14.7.15 11:40 PM (112.152.xxx.145)저는 안나 카레니나를 문학동네 번역으로 읽다가 열받아서(?) 민음사것도 구입하고,,,, 부산 헌책방에서 발견한 정음사 판도 구입을했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고 번역본을 읽을수밖에 없는 현실?이 슾프기까지 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3356 | 미생을 보고나서 3 | 그냥 | 2014/12/05 | 3,114 |
443355 | 조언이 필요해요 나이든 얼굴이 보기 싫을때 어떻게 ? 8 | 나이를 의식.. | 2014/12/05 | 2,641 |
443354 | 홍대 영교 vs 중대 영문 7 | 벚꽃 | 2014/12/05 | 2,847 |
443353 | 토끼를 어디다 팔아야 할까요? 6 | 막막 | 2014/12/05 | 3,128 |
443352 | 어느 학교가 더 자랑스러울까요? 1 | 꺾은붓 | 2014/12/05 | 1,301 |
443351 | 유진룡 전 장관 수첩 언급 정말 ㅋㅋㅋㅋ 12 | 흐흐 | 2014/12/05 | 3,788 |
443350 | 13년만에 그사람이 전화를 했네요 64 | 바보 | 2014/12/05 | 21,539 |
443349 | 오늘 미생 가슴이 답답 5 | ... | 2014/12/05 | 3,647 |
443348 | 아동용 사*가구 어떤가요 | 정 인 | 2014/12/05 | 693 |
443347 | 신랑이 비번 바꾸고 집에 못들가게.. 17 | 미치겠네 | 2014/12/05 | 4,537 |
443346 | 전업맘님 직장맘님,,, 친하게 여전히 지내시나요,,,? 3 | ,,,, | 2014/12/05 | 1,252 |
443345 | 오연서 입은 코트는 어디껄까요? 1 | ㅇㅇ | 2014/12/05 | 1,010 |
443344 | 새낙원 1 | 가까운 미래.. | 2014/12/05 | 453 |
443343 | 성추행 적발돼도.."교수님은 강의중" 1 | 참맛 | 2014/12/05 | 621 |
443342 | 이번에 고교를 떨어지면 3 | sg | 2014/12/05 | 1,074 |
443341 | 안 추우세요? 샤워 어떻게들 하세요? 9 | 힘들다 | 2014/12/05 | 3,285 |
443340 | 탈북자 자매에게 12억 뜯어내고 잠적한 60대 체포 4 | 드림랜드 | 2014/12/05 | 2,157 |
443339 | 제주도해비치호텔근처맛집문의요~~ 7 | 문의 | 2014/12/05 | 2,522 |
443338 | 요즘 홍콩 날씨 어떤가요? 1 | 요즘 | 2014/12/05 | 1,090 |
443337 | 서울대 수학과 강석진 성추행 교수면상 22 | ㅅㄺ | 2014/12/05 | 16,741 |
443336 | 팀장이 업무관련 지시문자 보았는데 답문해야 하나요? 1 | .. | 2014/12/05 | 725 |
443335 | 수지가 담다디이상은 하고닮았나요? 13 | ㄱㄱ | 2014/12/05 | 1,626 |
443334 | 초등4학년 영어 퍼닉스어떤 방법으로 공부 시키는것이... 2 | 쌍화탕2잔 | 2014/12/05 | 1,408 |
443333 | 집춥고 대중탕 가기 싫어하는 학생 4 | 해결방안? | 2014/12/05 | 1,432 |
443332 | 부츠 하나 추천해주세요,,, 오늘 발등 시려 죽는지 알았어요 .. 2 | 84 | 2014/12/05 | 1,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