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안나 조회수 : 2,444
작성일 : 2014-07-15 19:48:08
거기서 브론스키는 바람둥이 아닌가요?
안나를 정말 사랑한건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에선
안나는 사랑에 모든 걸 걸었지만 배신과 버림을
당한 불쌍한 여자였는데 오늘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는 안나 카레리나 보니 완전 안나가
이상한 여자 같더르구요.
오히려 남폄이나 브론스키는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구요.
그래서 헉 이거 뭐지 싶었어요.
IP : 211.234.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봤는데
    '14.7.15 7:55 PM (223.62.xxx.87)

    안나도
    남편도
    블로스키도 평범..
    외려 안나가 안평범이죠...

    사랑에 모든걸 거는데
    남자는 돌아갈 곳이 있으나 여자는 없었어요
    영악하지 못해서 안타깝죠

  • 2. 브론스키도
    '14.7.15 8:23 PM (118.44.xxx.4)

    처음엔 안나처럼 사랑에 빠졌지만
    점점 안나의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가니 뒷걸음질치게 되고 안나라는 여인에 대한 신선함도 사라지죠.
    모든 연인들이 겪는 일반적인 과정.
    브론스키는 현실로 돌아와 처세를 잘 하지만
    안나는 그런 영악함이 부족해 비극으로 치닫구요.
    톨스토이가 사람의 연애심리를 참 잘 꿰뚫어보고 묘사도 잘 한다고 느꼈어요.

  • 3. ...
    '14.7.15 8:34 PM (121.167.xxx.236)

    그런데. 안나. 카레리나가 아니라.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저도 여태. 카레리나로 알고 있다가. 도서관 검색에. 안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책 읽어보니. 남편 이름이. 카레닌. 카레니나는. 아마. 카레닌댁. 정도. 되나봐요. ^^

  • 4. 애독자
    '14.7.15 9:16 PM (14.53.xxx.182) - 삭제된댓글

    얼마전 흠뻑빠져 읽은 책 얘기라 반갑네요.
    저는 스토리나 인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보다 문장문장에 드러나는 인간심리에 대한 문장들에
    반했었어요. 고전의 힘이 이런거구나..감탄하면서.
    그녀가 그런 흐름으로 빠져드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읽어보면 같이 흘러가게 되지요^^

  • 5. ...
    '14.7.15 9:44 PM (180.229.xxx.175)

    그 순간만큼은 진심 사랑한것 같아요...

  • 6. 애독자님
    '14.7.15 9:57 PM (211.234.xxx.17)

    어째서 안나가 그 남자한테 빠져 드는거죠?
    남편도 되게 좋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애도 있고
    잘 크고 뭐가 문제였는지 영화로 봐선 전혀 이해
    안되더라구요.
    3권짜리라 다시 읽기도 엄두가 안 나네요.

  • 7. ㅎㅎ
    '14.7.15 11:26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사랑에 뭐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는 남편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안나가 더 이해가 안가죠.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여성의 심리에 관한 톨스토이의 통찰력에 감탄했네요.

  • 8. 고전의 힘
    '14.7.15 11:40 PM (112.152.xxx.145)

    저는 안나 카레니나를 문학동네 번역으로 읽다가 열받아서(?) 민음사것도 구입하고,,,, 부산 헌책방에서 발견한 정음사 판도 구입을했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고 번역본을 읽을수밖에 없는 현실?이 슾프기까지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383 그럼 효도가 셀프지 강제인가요? 74 ᆞᆞ 2014/07/28 10,435
402382 백일아기 삼신상 2 여름 2014/07/28 2,238
402381 감정기복 ,성적기복 심한 딸 어찌할까요? 8 2014/07/28 1,935
402380 신받고 10년쯤 지나면 신빨이 떨어지나요? 3 ... 2014/07/28 1,885
402379 애견의 유선종양 수술 너무 궁금해요 14 노견 2014/07/28 9,510
402378 왔다 장보리 너무 재미있네요 10 뒷북 2014/07/28 3,192
402377 모종산것 반품이 안된다네요. 3 아휴 2014/07/28 1,138
402376 송도 저렴한 횟집 추천이요 3 송도 2014/07/28 2,600
402375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28) - 동작을 뒤집어졌나? 황당한 .. 2 lowsim.. 2014/07/28 1,516
402374 신경민 '국정원 세월호 개입의혹' 29일 정보위 개최 요구 6 국조원 2014/07/28 944
402373 그냥 지나치면 어떨까요? 7 민수경이란 .. 2014/07/28 1,169
402372 샤넬 선글라스 5 Na 2014/07/28 2,683
402371 소득세 6 소득 2014/07/28 1,387
402370 집 명의 대신 각서도 효력이 있나요? 11 ... 2014/07/28 1,854
402369 지나가는 아기들이 너무 예뻐요 9 케로로 2014/07/28 1,866
402368 유용했던 육아용품 1 나거티브 2014/07/28 1,379
402367 남들과 속도를 같이하며 사는 게 행복한걸까요? 10 ... 2014/07/28 2,136
402366 제주 서귀포쪽에 숙소 하고, 버스여행하려면 어느 여행사를 찾을수.. 1 토끼 2014/07/28 1,012
402365 필요없는 물건 정리중인데 마음이 가뿐해요 2 심플하게 2014/07/28 2,016
402364 무료로 tv다시보기 하는 사이트좀요. 3 티비 2014/07/28 2,841
402363 블랙박스 구입하신 분들 추천 좀 해주세요 9 차량 2014/07/28 1,910
402362 막 나간 언론들…'유대균 수행여성' 선정적 보도 1 세우실 2014/07/28 1,895
402361 토마토가 너무 많아요 14 젠틀 2014/07/28 3,002
402360 엉... 제 자전거로 자동차를 치었어요. 25 노후자전거소.. 2014/07/28 7,023
402359 냉동고등어 후라이팬에 굽는거 맞는지 좀 봐주세요 4 .. 2014/07/28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