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나 카레리나 읽으신 분들

안나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4-07-15 19:48:08
거기서 브론스키는 바람둥이 아닌가요?
안나를 정말 사랑한건가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읽었던 책에선
안나는 사랑에 모든 걸 걸었지만 배신과 버림을
당한 불쌍한 여자였는데 오늘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는 안나 카레리나 보니 완전 안나가
이상한 여자 같더르구요.
오히려 남폄이나 브론스키는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구요.
그래서 헉 이거 뭐지 싶었어요.
IP : 211.234.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봤는데
    '14.7.15 7:55 PM (223.62.xxx.87)

    안나도
    남편도
    블로스키도 평범..
    외려 안나가 안평범이죠...

    사랑에 모든걸 거는데
    남자는 돌아갈 곳이 있으나 여자는 없었어요
    영악하지 못해서 안타깝죠

  • 2. 브론스키도
    '14.7.15 8:23 PM (118.44.xxx.4)

    처음엔 안나처럼 사랑에 빠졌지만
    점점 안나의 사랑이 집착으로 변해가니 뒷걸음질치게 되고 안나라는 여인에 대한 신선함도 사라지죠.
    모든 연인들이 겪는 일반적인 과정.
    브론스키는 현실로 돌아와 처세를 잘 하지만
    안나는 그런 영악함이 부족해 비극으로 치닫구요.
    톨스토이가 사람의 연애심리를 참 잘 꿰뚫어보고 묘사도 잘 한다고 느꼈어요.

  • 3. ...
    '14.7.15 8:34 PM (121.167.xxx.236)

    그런데. 안나. 카레리나가 아니라.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저도 여태. 카레리나로 알고 있다가. 도서관 검색에. 안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책 읽어보니. 남편 이름이. 카레닌. 카레니나는. 아마. 카레닌댁. 정도. 되나봐요. ^^

  • 4. 애독자
    '14.7.15 9:16 PM (14.53.xxx.182) - 삭제된댓글

    얼마전 흠뻑빠져 읽은 책 얘기라 반갑네요.
    저는 스토리나 인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보다 문장문장에 드러나는 인간심리에 대한 문장들에
    반했었어요. 고전의 힘이 이런거구나..감탄하면서.
    그녀가 그런 흐름으로 빠져드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읽어보면 같이 흘러가게 되지요^^

  • 5. ...
    '14.7.15 9:44 PM (180.229.xxx.175)

    그 순간만큼은 진심 사랑한것 같아요...

  • 6. 애독자님
    '14.7.15 9:57 PM (211.234.xxx.17)

    어째서 안나가 그 남자한테 빠져 드는거죠?
    남편도 되게 좋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애도 있고
    잘 크고 뭐가 문제였는지 영화로 봐선 전혀 이해
    안되더라구요.
    3권짜리라 다시 읽기도 엄두가 안 나네요.

  • 7. ㅎㅎ
    '14.7.15 11:26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사랑에 뭐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안나 카레니나는 남편이 너무 멋지게 나와서 안나가 더 이해가 안가죠.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여성의 심리에 관한 톨스토이의 통찰력에 감탄했네요.

  • 8. 고전의 힘
    '14.7.15 11:40 PM (112.152.xxx.145)

    저는 안나 카레니나를 문학동네 번역으로 읽다가 열받아서(?) 민음사것도 구입하고,,,, 부산 헌책방에서 발견한 정음사 판도 구입을했는데 아직 못읽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의 힘을 다시한번 느꼈고 번역본을 읽을수밖에 없는 현실?이 슾프기까지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626 엄마가 주무시다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를 정도로 다리통증이 와서요.. 5 통증 2014/07/15 2,539
397625 단원고 2학년 도보행진 중계 14 유심초 2014/07/15 1,466
397624 남편 기력보강에 좋은 엑기스류 선택좀.. 5 남자한테참좋.. 2014/07/15 2,413
397623 이따가; 있다가; 있다 32 뭐가 맞지?.. 2014/07/15 4,455
397622 저는 양파나 마늘을 많이 먹으면 몸이 괴로워요 5 저는 2014/07/15 6,219
397621 유방암 자가검진 할 때요 해피엔딩 2014/07/15 1,202
397620 개랑 산책하다 개 발에 껌이 붙었어요 16 ㅇㅇ 2014/07/15 5,220
397619 지금 다음에서 최고 검색어가 탄핵이네요 1 .. 2014/07/15 1,997
397618 구운마늘 먹고 나니 에너지가 팍팍 생기는데 왜그렇죠 ? 29 ..... .. 2014/07/15 5,464
397617 등산화 싼거 사려면 어디서 사나요? 3 등산화 2014/07/15 1,346
397616 4월개장 한다고 입주업체와 판매직원까지 다 뽑았어요 1 제2 롯데월.. 2014/07/15 1,019
397615 아~ 박하선, 권상우 6 이건 좀.... 2014/07/15 4,244
397614 홈스쿨링 추천좀.해주세요. 8 ... 2014/07/15 1,658
397613 반모임만 갔다오면 우울하네요 7 ㅠㅠ 2014/07/15 5,699
397612 이런농담은 어떻게답을해야하나요 1 농담 2014/07/15 1,333
397611 91일.. 11분외 실종자님들...돌아오시길 기원하며 이름부릅니.. 20 bluebe.. 2014/07/15 627
397610 백화점의 나쵸 치즈소스는 왜그리 저렴할까요 ? 6 ..... 2014/07/15 2,482
397609 용인분당에 계곡에서백숙먹을곳 4 휴가 2014/07/15 2,057
397608 저 따돌림 받은 건가요 아님 제가 예민한 건가요? 22 .... 2014/07/15 4,558
397607 야당 바보같아요. 22 한마디 2014/07/15 2,207
397606 이런 남편 밉지 않나요? 1 가사분담 2014/07/15 1,067
397605 70대 노인 해외여행지 추천 2 뎅굴 2014/07/15 3,225
397604 gre점수 1 엄마 2014/07/15 1,244
397603 인복이 없어도 너~무없고 사방에서 시달리는 팔자 57 ... 2014/07/15 16,037
397602 방광염 같은데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11 속상 2014/07/15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