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낳고도 계속 일하신 직장맘께 여쭤봐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첫째, 전업주부 삶이 성향에 맞지 않고
둘째, 제가 주위사람들 특히 동기 선후배들과 비교해서 직업적으로 잘 나가는 걸 매우 부러워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기 낳고 이제 18개월 됐는데,
정말 매 순간이 휴직과 퇴사에 대한 고민이네요..ㅠㅠ
아기 어릴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돌 지나니깐 아기가 아프면 내 탓 같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게 아이한테 안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닐까 잘 모르니 더 심각하게 걱정하게 되고..
정말 매일 매일이 고민이고 힘듭니다.
계속 일 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ㅜㅜ
전 지금 일을 그만두면 몇 년 뒤에 다시 이 일을 못할 것 같아요. 현재 수입은 세후로 월 500정도 되는 것 같고, 직장은 이미 충분히 집에서 가까운데 칼퇴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짧은게 큰 장점이라, 어디 이직을 해도 더 이상 가까운 곳으로는 옮길 수가 없구요. 현재 직장은 길면 3~5년 정도 더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40대 되면 일을 하기 힘들 것 같은데 버틸 수 있는 데 까지 버티고 싶은데,지금만 참으면 될까요? 앞으로 더 힘들어질지... 점이라도 보라가고 싶은 요즘입니다 ㅜㅜ
1. 죄책감 갖지 마세요.
'14.7.15 7:36 PM (110.13.xxx.25)저도 그랬는데 왜 엄마만 죄책감 가져야 하나요. 내 일 하는건데요.
엄마 아빠 모두 아기한테 조금씩은 미안하면서도 서로 도와가며 자기 일 하는 거지요.
저는 아기한테 (못 알아듣겠지만) 진지하게 수시로 얘기했어요.
엄마 이러이러해서 일해야 돼. 일하고 싶어. 이해해주면 좋겠다.
너무 힘들죠. 아기 그만할 땐.. 틈만 나면 졸고.. 운전을 아예 안했어요 저는. 졸다 사고날까봐.
그래도 힘든 시절 잘 이겨낸 보람 있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지금만 잘 참으면 됩니다. 능력있는 여성들이 육아때문에 경력단절되는 거 너무 안타까워요.
전업주부가 성향에 맞지 않는다면 더더욱 좀 견디셔야 합니다.
남편분과 잘 의논해서 육아분담하시고 일 계속하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2. 육아 휴직으로
'14.7.15 7:49 PM (72.213.xxx.130)지금껏 육아 하셨다면 계속 육아하시고,
지금껏 도우미 도움으로 키우셨다면 계속 도우미 도움 받으세요.3. 근데
'14.7.15 7:57 PM (211.58.xxx.125)왜 40대가 되면 계속 할 수 없는 일인가요?
4. 나직장맘
'14.7.15 8:51 PM (175.117.xxx.24)인생 짧고 아이의 어린시절은 다신 돌아오지 않아요. 마음가는대로하세요.
5. 케이트
'14.7.16 12:55 AM (211.234.xxx.37)목돈모으기 정말 좋은 월급이지만 오래 일하진 못하니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6. .....
'14.7.16 12:58 AM (183.98.xxx.7)엄마들이 아기 어렸을때 많은걸 희생하고 직장생활 이어가는 가장큰 이유는
아이가 커서. 초등 고학년 이상되었을때 더이상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을때를 대비해서 아닌가요?
경력이 단절되면 나중에 그만한 직장을 구하기 어려우니까..
아기어렸을때 3-5년이면 엄마 손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인데
그 이후로 그 일을 계속할 수 없는 직장이라면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8624 | '조희연 혁신학교 1호' 강남 교사만 채용한다 4 | 세우실 | 2014/07/16 | 2,285 |
398623 | 한약으로 체중조절 해보신분, 경험 듣고싶어요 9 | 다이어트 | 2014/07/16 | 2,060 |
398622 | 김어준 평전 12회 - 김어준이 박영선과 싸운 이유 | lowsim.. | 2014/07/16 | 1,984 |
398621 | 1인 1악기...새로 배우기엔 늦었나요? 2 | 중1 | 2014/07/16 | 1,327 |
398620 | 사찰결혼상담소 이용해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 재혼 | 2014/07/16 | 5,719 |
398619 | 애 욕심 없는데 가지려면 인공이나 시험관 해야한다면.. 15 | 어이쿠야 | 2014/07/16 | 3,279 |
398618 | [단원고 학생 도보행진 15신-오전 11시33분] | 보도행진소식.. | 2014/07/16 | 1,130 |
398617 | 녹두넣으려는데... 5 | 삼계탕에 | 2014/07/16 | 1,517 |
398616 | 손가락 퇴행성관절염 12 | 우울비 | 2014/07/16 | 24,585 |
398615 | 모의고사 등급컷 계산 어떻게 하나요? 2 | 모의고사 | 2014/07/16 | 2,660 |
398614 | 집보러 온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얘기해줘야 할까요? 6 | 고민 | 2014/07/16 | 2,237 |
398613 | 최고의 다이어트 ㅋ 2 | 랄랄라 | 2014/07/16 | 2,256 |
398612 | 朴 “여당이 靑 비판하면 일할 힘 잃어” 9 | 세우실 | 2014/07/16 | 1,448 |
398611 | 비행기 화물칸에 안 깨지게 그릇 포장해 보신분? 3 | === | 2014/07/16 | 1,896 |
398610 | 양산은 자동이 없나요? 3 | ... | 2014/07/16 | 1,429 |
398609 | 부산 당일 코스 일정 문의 13 | 부산여행 | 2014/07/16 | 1,552 |
398608 | 다이어트하려는데 복싱장 어떤가요? 6 | 줄넘기 많이.. | 2014/07/16 | 2,157 |
398607 | 항아리에 효소 담았어요 3 | 효소초보 | 2014/07/16 | 1,255 |
398606 | 요즘 금시세 전망 어떤가요 ? 3 | 금시세 | 2014/07/16 | 5,193 |
398605 | 플라워바이겐조. | 향수. | 2014/07/16 | 848 |
398604 | 모임중간에 빠져나갈핑계좀 알려주세요 3 | 괴롭다 | 2014/07/16 | 1,711 |
398603 | 쌈채소에 푹 빠졌어요~ 7 | 나비잠 | 2014/07/16 | 2,097 |
398602 | 꼭대기층에서 시원하게 사는법 있을까요? 5 | 걱정 | 2014/07/16 | 1,869 |
398601 |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의 학부모의 극이기주의 9 | 학부모이기심.. | 2014/07/16 | 2,921 |
398600 | 박영선 의원이 정성근에 대한 추가 폭로 경고했군요. 15 | 자진사퇴가아.. | 2014/07/16 | 3,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