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임신, 축하전화 해야하나요?

조회수 : 4,493
작성일 : 2014-07-15 18:02:31
아주버님이 얼마 전 두 번 째 결혼을 했습니다.

아주버님의 전처가 정신이상 수준의 질투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저와 남편이 이 년 정도 고통을 받았고... 그로인해 우리 부부사이도 헤어질 뻔도 세 네 번 쯤...

아주버님도 이기적이며 극악무도한 성격입니다.(사연을 말하자면 삼박사일정도 걸려서.. 중략..)


두 번 째 부인이 들어오면서... 시댁어르신들이 제게 단단히 이르시더군요. "어떤 일이 있어도 네가 잘해라. 잘못된 건 다 네 탓... "이런 취지의 말씀...

아주버님의 폭언과 모욕에 질려 저는 이제는 밥도 같이 먹기 싫어서 피할 정도...

장남아버지에 장남 아들이라 집안의 기둥...

차남의 부인인 제 마음의 상처따윈... 안중에 없으심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형 두 번 째 결혼식은 가기도 싫다는 남편을 어거지로 데려간 저...

신혼여행 다녀온지 3주 정도 지나... 임신했다고 남편에게 축하전화하라고 시아버님이 전화했다고 하시네요.

아주버님은 제게 인사도 안하는 무례한입니다...

어찌 해얄지요...

인생선배님들의 고안 듣고 싶습니다..



IP : 175.223.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못된건 다 네탓?
    '14.7.15 6:04 PM (223.62.xxx.44)

    시댁 어른들이 아니라
    시댁 진상들 이네요

  • 2. ..
    '14.7.15 6:04 PM (72.213.xxx.130)

    저번에 비슷한 내용으로 글 올리셨죠? 그냥 남편보고 전화하라고 하세요. 님이 아무래 그래봤자 시부 마음에 들지 않아요.

  • 3. 개나리1
    '14.7.15 6:06 PM (211.36.xxx.214)

    얼굴볼때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4. ㅇㅇ
    '14.7.15 6:09 PM (175.223.xxx.41)

    그러게요... 시아버님 마음에 들지말지보단... 새로운 가족의 형성에서 제가 어찌해얄지 갈피를 잡기 어렵네요. 시부모님은 오락가락하세요. 인간적이기도하고, 어떨 땐 저리 횡포를 부리시고... 당연히 시댁과 잘 지내고 싶지요.. 세상 모든 며느리들의 바램... 시아주번 문제만 아니라면 완벽한 관계라는게 딜레마에요...

  • 5. ㅇㅇ
    '14.7.15 6:12 PM (175.223.xxx.41)

    네... 맞아요... 감추고... 그래도 결혼식 때 보니까... 무기력하고 귀찮은 표정... 본성 감출 수 있나요? 있는 집 자제인데 처녀결혼... 왜 결혼하는지 이해 안가요... 솔직히... 결혼 전에 공범같은 느낌 들어 괴로왔아요.. 같은 여자로서...

  • 6. 나중이야
    '14.7.15 6:16 PM (203.128.xxx.103)

    어찌됐든 임신은 축하할 일이므로
    전화는 한번 하는게 좋겠네요

  • 7. 알랴줌
    '14.7.15 6:20 PM (223.62.xxx.107)

    하기 싫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축하 전화 한다고 나쁜일이 생기진 않겠죠
    저라면 그냥 전화해서 축하한다고 할거 같아요
    보복은 티 안나게, 아무도 모르게 해야죠 ㅎ ;;

  • 8. ,,
    '14.7.15 6:21 PM (72.213.xxx.130)

    님이 괴로워할 문제도 아니구요, 여자가 남자 돈 보고 결혼을 결정했을 수도 있고
    임신 되어서 결혼을 서둔 것일 수도 있고 그 부부 문제죠. 근데 대부분은 서로 내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결혼해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그집 부모도 말리지 않은 혼인에 대하여 님이 걱정할 이유가 없는거죠.
    게다가 나이가 적어도 님에게 형님 되는 거니까 아주버님 입장에선 알아서 기어라 하는 하는 식으로 나올 듯.

  • 9. ㅇㅇ
    '14.7.15 6:25 PM (175.223.xxx.41)

    ㅠㅠ 사실... 성격 상 자잘하게 보복하고 싶지는 않고... 새로 온 여자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시아주버님은 제게 인사도 안하는데 나는 과연 어떻게 태도를 취해야하나가 고민이에요... 전처럼 잘한다고 꾹 참다가 호구가 될 수 도 있고... 집안에 이상한 사람(중요한 인물이라는 게 더 큰 문제..) 하나 때문에 시댁관계가 참 힘드네요....

  • 10. ㅇㅇ
    '14.7.15 6:28 PM (175.223.xxx.41)

    네, 저도 뭔가 있을 거라는 생각 했네요.. 나쁜 사람이건 착한 사람이건... 둘 만 잘 살면 되지요.. 문제는... 시어머님이 땅이 꺼져라 걱정이 많으시다는 것... 이혼기간 내내 항상 얼굴이 그늘이셨어요... 효도냐 인간으로서의 내 권리를 찾느냐가 딜레마같아요..

  • 11.
    '14.7.15 6:41 PM (223.64.xxx.114)

    죄송하지만 둘째부인이 초혼이라고요? 아주버님 스펙이 대단하시거나 갑부집시댁이거나 아님 초혼이라고 사기??
    객관적으로 불쌍한 여자이니 형님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걍 불쌍한 여자에게 일년에 한두번쯤 감정 적선 한다는 마음으로 대하시면 좀 편해질까요?

  • 12. 향기
    '14.7.15 7:42 PM (175.223.xxx.134)

    시부모님이 둘째까지 이혼 시키고 싶으신모양이네요.
    형식적인 전화 하는거야 괜찮겠지만

  • 13. 주은정호맘
    '14.7.15 8:36 PM (1.254.xxx.66)

    남한테도 하는데요 걍 눈 질끈감고 하심이

  • 14. 용건은 간단히
    '14.7.16 12:58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동서 소식 들었어. 축하해.
    맛난거 많이 먹어.
    그럼 담에 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635 냉장고에서 한달지나도 멀쩡한 상추 정상인가요?? 12 .. 2014/12/18 2,902
447634 유인태 "인혁당 사형수의 뒷모습, 잊을 수 없어&quo.. 1 샬랄라 2014/12/18 1,380
447633 얼음이 되어버린 사과 11 오늘 2014/12/18 4,889
447632 2014년 12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8 827
447631 웅진 룰루 비데 비싼 편인가요? 3 비데 2014/12/18 1,577
447630 불고기용 쇠고기 부위는 미국에선 어떤걸 사면 되나요? 5 불고기 2014/12/18 2,836
447629 팥칼국수할건데 겯들일만한 음식이 생각이 안나요 4 팥칼국수 2014/12/18 1,481
447628 부동산 중개인과의 일인데요... 2 뭐지? 2014/12/18 1,644
447627 조현아...이게 반성의 모습인가요? 52 안하무인 2014/12/18 18,139
447626 정윤회 문건 유출 설정 구멍 1 2000 2014/12/18 1,044
447625 역시 음식을 맛있게 하는건 1 재료빨 2014/12/18 1,548
447624 "롯데, 산재처리 안하려고 119 신고 안했나?&quo.. 1 샬랄라 2014/12/18 1,310
447623 여우주연상으로 다시 보는 밀양사건 1 어디든 2014/12/18 2,233
447622 조회수 900넘으나 댓글없는 글은... 릴렉스 2014/12/18 1,119
447621 한국의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간섭이 심할까요? 에휴 ㅠㅠ 14 ..... 2014/12/18 4,537
447620 정명훈의 경우 9 새벽의길 2014/12/18 4,631
447619 인간극장 박장부부 남편 박범준 알고보니 마초네요 10 덮밥사랑 2014/12/18 19,095
447618 지니어스 결승전 보셨나요? 7 문철마삼 2014/12/18 1,680
447617 [펌] 글로벌 경제 폭팔 직전 1 둥~ 2014/12/18 2,123
447616 생크림빵 냉동실 넣어서 보관해도 되나요? 3 먹구파 2014/12/18 8,652
447615 이병헌 협박녀들 징역구형 쌤통이네요 4 쌤통 2014/12/18 2,857
447614 故 신해철 49재, 어린 아들 ‘민물장어의 꿈’ 열창 (영상링크.. 7 2014/12/18 2,882
447613 "국민 42%, 손연재 올해 최고 선수" 34 -+ 2014/12/18 3,019
447612 혹시 판타지소설 좋아하시나요? 선샤인 2014/12/18 979
447611 명란은 어디서 사야 좋은걸 살 수 있나요? 5 푸푸 2014/12/1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