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일 하나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상처받는 사람

... 조회수 : 2,838
작성일 : 2014-07-15 17:48:02

저는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 친구와는 지속될 인연이라 여겨서 벽을하나씩 허물고 있는 중이었는데 어느날인가 본인이 저를 오해하는지는 몰라도 너무 괴롭다며 상처받은걸 치유하고 싶다며 말을 꺼내더라구요. 하나씩 해명하고 있자니 유치하게도 너만 그러냐 나도 그런적 있다고 말하고 싶은걸( 똑같이 그러면 싸움이 될까봐) 정말 억지로 꾹꾹 눌러 담으며 아무렇지 않은척 오해는 풀었는데요.
잘지내고 싶어서라는 그 친구 의도와는 달리 그 후엔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되버렸어요.
이참에 미뤄뒀던 이직을 해야할까 싶을 정도로 그친구 얼굴 보기가 점점 힘드네요. 제가 이렇게 속이 밴뎅이 같을 줄 몰랐네요.



IP : 203.226.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합니다
    '14.7.15 5:50 PM (121.136.xxx.180)

    최근에 알게된 사람이 있는데
    몇번 실망을 했어요
    도저히 이해안 가는 행동을 해서요...그런데 이상하게 그게 앙금으로 남아서....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 더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제가 별로 생각을 많이 하는걸 안 좋아해서 안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이상하게 한번씩 생각하면
    좀 어이없고 그래요

  • 2. ..
    '14.7.15 5:53 PM (72.213.xxx.130)

    님도 상처받은 마음을 풀고 싶다고 똑같이 할 수 없다면 기회 될때 옮기세요. 그리고 벽 함부로 허무는 거 아니에요.

  • 3. 밴뎅이
    '14.7.15 6:06 PM (203.226.xxx.199)

    웬만하면 지나간일 들추는건 전 안해요.
    남들에게 말하기도 유치할정도의 일이고
    자세히 못쓰는 다른 이유는
    그 친구가 이게시판을 보기 때문에
    어쩜 보고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래요.


    이게시판 알려준게 후회스러워요. 흑ㅠㅠ

  • 4. ~~
    '14.7.15 6:23 PM (58.140.xxx.162)

    기왕에 말 꺼낸 김에 터놓고 얘기 하시지..

  • 5. 근데
    '14.7.15 6:32 PM (112.216.xxx.212)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토론문화가 정착되있지
    못해서 뒤늦게 저런말 할때 좋은분위기 생길리 만무하고
    듣는사람 입장에선 왜 뜬금없이 이러나 이런생각이
    드는거같아요 제 주위를 보니 관계회복 안되더군요
    차라리 평소에 대화를 솔직히 하는게 좋아요

  • 6. 저도
    '14.7.15 6:40 PM (220.76.xxx.234)

    좀 그런편이었어요
    그때그때 말못하고 나중에 얘기하고..
    근데 그거 안좋은거 같지요
    풀리지 않고 더 쌓이는거 같아요
    님이 마음에 드니 풀고 싶은 뭔가가 있었는지도 모르죠
    대화라는게 서로 주고받아야하는데 그때 적당한 말 떠오르지 않아 대꾸하지 못한게 맘에 남은거지요

  • 7. 벤뎅이
    '14.7.15 7:07 PM (203.226.xxx.199)

    평상시에 업무 포함 여러가지 깊이있는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전혀 마음에 담아 둘 줄은 몰랐어요.
    이친구가 마음에 담아둘 정도로 서운하거나 기분 나빴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도 뭔가 찜찜함이 있었을 거고,
    그걸 제가 모른체 그냥 넘길리가 없거든요.
    말 실수나 오해할 만한 행동 이친구도 제게 한적 있는데 저는 그럴수도 있지 뭐 하고 넘겨요.
    입밖으로 한번도 지적한적 없고 이친구도 제가 인지하지 못한 실수를하더라도 그러는 줄 알았고, 만일 평소에 내색했더라면 쿨하게 수용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672 부츠를 샀는데 2 아니네 2014/12/09 1,019
444671 내년 7,8월 단기랜트 찾아요. 1 sarah 2014/12/09 601
444670 아기 핑계로 비지니스석 빼앗은 사건 7 사건 2014/12/09 6,007
444669 갑질 천국 대한민국 2 처음본순간 2014/12/09 929
444668 년말 모임에 입고 갈 원피스가 필요 합니다 2 미리미리 2014/12/09 1,788
444667 무심코 던진 한마디 7 이모 2014/12/09 1,865
444666 칠리소스 한달지난거 먹어도 되나요? 1 sun 2014/12/09 1,949
444665 대한이네 말고 부의 기원이 미군부대인 똘추 또 있어요. 광수였나.. ........ 2014/12/09 1,000
444664 bhc 치킨 개망 ㅠㅠ 4 돌리도~ 2014/12/09 2,524
444663 단언컨대 20대 최고남자배우는 지창욱이에요! 48 캬하 2014/12/09 7,331
444662 샹들리에 고치기 어려울까요, 2 어디가야할까.. 2014/12/09 727
444661 부사장 술취해서 깽판부렸다네요 퍼트려주세요 29 Hh 2014/12/09 21,550
444660 대한항공에 국민이복수해야할듯 5 ㄱㄱ 2014/12/09 1,328
444659 부모님 은퇴/노후 관련으로 조언구합니다. 3 00 2014/12/09 1,866
444658 가계빚 증가속도 '역대 최대' 수준 2 빚더미 2014/12/09 1,028
444657 조씨막내딸 동화책 보셨나요 17 조씨막내딸 2014/12/09 15,469
444656 조현아 그 사람은 뭘~사퇴한다는 건가요? 4 잘 몰라서~.. 2014/12/09 1,362
444655 산에 주인 따라 온 강아지들, 너무 귀여워요. 7 ........ 2014/12/09 2,339
444654 나쁘게 했던 전 남친과 결혼하신 분 12 나에게 2014/12/09 3,465
444653 문앞에 반지붕처럼 붙히는거 이름이 뭔가요? 3 가게 2014/12/09 1,298
444652 홈쇼핑에서 방송하던 페스포우 구매할려다 2 포우 2014/12/09 1,418
444651 세월호238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9 bluebe.. 2014/12/09 463
444650 사람 인상이 중요하네요 5 deds 2014/12/09 3,956
444649 성경에 공룡안나오던데 9 ㅇㅇ 2014/12/09 1,450
444648 모녀지간 정말 친구같고 사이좋은 분들, 엄마가 어떠셨나요? 20 모녀 2014/12/09 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