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일 하나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상처받는 사람

...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4-07-15 17:48:02

저는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 친구와는 지속될 인연이라 여겨서 벽을하나씩 허물고 있는 중이었는데 어느날인가 본인이 저를 오해하는지는 몰라도 너무 괴롭다며 상처받은걸 치유하고 싶다며 말을 꺼내더라구요. 하나씩 해명하고 있자니 유치하게도 너만 그러냐 나도 그런적 있다고 말하고 싶은걸( 똑같이 그러면 싸움이 될까봐) 정말 억지로 꾹꾹 눌러 담으며 아무렇지 않은척 오해는 풀었는데요.
잘지내고 싶어서라는 그 친구 의도와는 달리 그 후엔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되버렸어요.
이참에 미뤄뒀던 이직을 해야할까 싶을 정도로 그친구 얼굴 보기가 점점 힘드네요. 제가 이렇게 속이 밴뎅이 같을 줄 몰랐네요.



IP : 203.226.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합니다
    '14.7.15 5:50 PM (121.136.xxx.180)

    최근에 알게된 사람이 있는데
    몇번 실망을 했어요
    도저히 이해안 가는 행동을 해서요...그런데 이상하게 그게 앙금으로 남아서....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 더 친해지고 싶지도 않고....
    제가 별로 생각을 많이 하는걸 안 좋아해서 안 생각하려고 노력하는데 이상하게 한번씩 생각하면
    좀 어이없고 그래요

  • 2. ..
    '14.7.15 5:53 PM (72.213.xxx.130)

    님도 상처받은 마음을 풀고 싶다고 똑같이 할 수 없다면 기회 될때 옮기세요. 그리고 벽 함부로 허무는 거 아니에요.

  • 3. 밴뎅이
    '14.7.15 6:06 PM (203.226.xxx.199)

    웬만하면 지나간일 들추는건 전 안해요.
    남들에게 말하기도 유치할정도의 일이고
    자세히 못쓰는 다른 이유는
    그 친구가 이게시판을 보기 때문에
    어쩜 보고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래요.


    이게시판 알려준게 후회스러워요. 흑ㅠㅠ

  • 4. ~~
    '14.7.15 6:23 PM (58.140.xxx.162)

    기왕에 말 꺼낸 김에 터놓고 얘기 하시지..

  • 5. 근데
    '14.7.15 6:32 PM (112.216.xxx.212)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소에 토론문화가 정착되있지
    못해서 뒤늦게 저런말 할때 좋은분위기 생길리 만무하고
    듣는사람 입장에선 왜 뜬금없이 이러나 이런생각이
    드는거같아요 제 주위를 보니 관계회복 안되더군요
    차라리 평소에 대화를 솔직히 하는게 좋아요

  • 6. 저도
    '14.7.15 6:40 PM (220.76.xxx.234)

    좀 그런편이었어요
    그때그때 말못하고 나중에 얘기하고..
    근데 그거 안좋은거 같지요
    풀리지 않고 더 쌓이는거 같아요
    님이 마음에 드니 풀고 싶은 뭔가가 있었는지도 모르죠
    대화라는게 서로 주고받아야하는데 그때 적당한 말 떠오르지 않아 대꾸하지 못한게 맘에 남은거지요

  • 7. 벤뎅이
    '14.7.15 7:07 PM (203.226.xxx.199)

    평상시에 업무 포함 여러가지 깊이있는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전혀 마음에 담아 둘 줄은 몰랐어요.
    이친구가 마음에 담아둘 정도로 서운하거나 기분 나빴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도 뭔가 찜찜함이 있었을 거고,
    그걸 제가 모른체 그냥 넘길리가 없거든요.
    말 실수나 오해할 만한 행동 이친구도 제게 한적 있는데 저는 그럴수도 있지 뭐 하고 넘겨요.
    입밖으로 한번도 지적한적 없고 이친구도 제가 인지하지 못한 실수를하더라도 그러는 줄 알았고, 만일 평소에 내색했더라면 쿨하게 수용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661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 가시는분 계시나요? 4 현이훈이 2014/09/15 1,286
416660 40대가 목전인 저에게 옷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1 가을초입 2014/09/15 2,516
416659 동서보다 도련님이 먼저인 우리 형님. 11 궁금해 2014/09/15 2,542
416658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24 질문 2014/09/15 2,132
416657 특전사 이번엔 전기고문… 후임 입술·혀에 발전기 갖다 대 1 집단지랄벼에.. 2014/09/15 846
416656 대학생 과외는 보통 얼마주세요? 9 ... 2014/09/15 15,563
416655 천안아산역에서 아산터미널 가는 교통편? 2 궁금맘 2014/09/15 1,491
416654 중학교 1학년 첫브라 2014/09/15 423
416653 박근혜의 감세정책 5 서민은 더내.. 2014/09/15 787
416652 삼총사 재밌는데 시청률이 너무 낮네요TT 19 재밌는데ㅎ 2014/09/15 2,623
416651 이런것도 진상일까요? 19 유통기한 2014/09/15 3,124
416650 세탁기 고칠까요. 새로 살까요. 6 123 2014/09/15 1,130
416649 천주교 교리나 성경 볼 수 있는 어플 있음 추천해 주세요. 5 horng 2014/09/15 1,146
416648 국산 들깨로 짠 들기름은 가격이... 21 좋은 사람이.. 2014/09/15 18,639
416647 우드 셔터 설치한 분들 계세요? 2 알려주세요 2014/09/15 1,637
416646 제주호텔 4인가족 비용 얼마나 지출하셨나요? 3 호텔팩 2014/09/15 2,617
416645 경기도 9시 등교 전혀 좋지 않아요 43 중고딩맘 2014/09/15 4,879
416644 엄마가 해외여행을 가 보고 싶다는데... 조언 구해요,, 28 고마운 엄마.. 2014/09/15 2,456
416643 애엄마아빠가 진상이 많은게 아니라 원래 그런인간이 애를 낳은것 .. 3 진상 2014/09/15 949
416642 비랑 김태희랑 잘 어울리지 않나요?? 23 비 세례 2014/09/15 3,968
416641 나혼자산다 이태곤편 9 2014/09/15 4,286
416640 박근혜 유엔 방문, 미주 동포 시위 봇물처럼 터져 어쩌나 2014/09/15 633
416639 솜털 제거 1 솜털 제거 2014/09/15 670
416638 하이패스 카드가 안찍혔는데요~ 2 궁금 2014/09/15 817
416637 공공장소에서 자기애를 돌보는게 배려일까요? 6 코로 2014/09/15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