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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남편물건이 별로 없나요?

제바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4-07-15 15:12:42
어느날 문득 집안 살림을 생각해보니
거의 다 제가 사들인 물건들이고
남편이 산 물건들은 거의 없네요.

옷장속을 보아도
책장을 보아도
서랍장이나 창고안을 살펴도
남편물건이 눈에 띄지를 않아요.

남편이란 사람은 참 물욕이 없나보다하고 생각하니
어쩌면 집안살림으로부터 이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건가 싶어요.

아끼고 간직하고 자기만의 소유물이 없이
그냥 옷입고 밥먹고 나가면 
집안의 것들에 미련둘만한 것도 없고.

하루종일 밥해먹고 집안 치우느라
머리아픈 제가 참 쓸데없는 짓 하는거 같기도 하고.

정말 남편은 뭘 구입할 생각도 안하고
뭐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안하고

그 반면에 저는 왜이렇게 신경쓸일이 많고
허구헌날 버리느냐 마느냐로 이리도 고민하고 살아야 하는지...
사느냐 마느냐의 고민까지 떠안고

다른집들은 어떤 형편인지...
집집마다 남편 물건들 많이 있나 궁금합니다.
IP : 118.21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린
    '14.7.15 3:13 PM (122.203.xxx.66)

    반대.
    남편짐이 넘쳐서 이고지고 살아요. ㅠ.ㅠ
    시디, 엘피, 사진기, 앨범 등등
    다 버리고 싶다.

  • 2. ,,
    '14.7.15 3:22 PM (211.204.xxx.65)

    엄청 많습니다.옛날에 보던 책들도 다 있고요
    옷도 안 버리구요

  • 3. 어엇,,
    '14.7.15 3:28 PM (112.166.xxx.100)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집이 그래요..

    결혼 7년차,, 애들 책 장난감, 살림들이 넘치는데,

    남편것이라곤,, 안방 열자 장농중 두 자 정도 차지하는 옷가지들과,,

    현관문 앞에 있는 간이 행거의 옷들, 신발장의 신발들, 치솔, 면도기, 이 정도에요..

    그런데 우리 신랑은 일하는 곳의 작업장에 물건이 많구요..

    소소한 물건은 안 사는대신에, 공구, 트랙터, 중장비를 좋은걸 산답니다.. 이게 함정이에요

    여기에 돈이 다 들어가네요`~

  • 4. 부럽
    '14.7.15 4:35 PM (121.130.xxx.145)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집은 제 물건은 별로 없는 편이고
    (제 물건이어봐야 다 살림에 쓰는 거고, 그도 절제하는 편이라서)
    다 남편이 사들인 거예요.
    징글 징글합니다.
    프린터 3대인 집 있나요?
    아주 뭐 사들이는 거 보면 징그러워요.
    시어머니 말씀엔 남편 사주가 그렇다네요.
    그렇게 펑펑 쓰는 사주라나 뭐라하 헐!

  • 5. ..
    '14.7.15 6:04 PM (118.221.xxx.62)

    큰방 하나에 장농가득 옷, 물건 자전거 2대 차2대 컴 4대
    맨날 쇼핑....중

  • 6. ..
    '14.7.15 8:53 PM (116.40.xxx.11)

    남편은밤마다 쇼핑 삼매경 저는 밤마다 뭘버릴지 고민중 남편짐에 치이다보니 물욕이 없어졌어요. 딱 사는것까지 이후에 활용을안해서 제가 홧병이나요. 애들살림도 한짐인데요. 오매 그런사주가 있나보네요. 울남편도 평생가지 싶어요. 제가아는대부분의집은 남편짐이 없더라구요.

  • 7. 우리남편도 별로
    '14.7.16 1:16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옷, 신발 그거 말고 없음.
    나머지 다...... 내가 삼.
    왜? 살림에 관심이 없으니까..
    취미는 술마시기라. 먹고 없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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