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가족 "의사자? 특례입학? 진상규명 없이 보상 의미 없다. 그게 무슨 위로가 되겠는가

캐롯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14-07-15 13:59: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15일 "지금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들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탄식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 정치권이 내놓은 세월호 특별법에는 ▲희생자 전원 의사자 지정
▲단원고 피해 학생 대학 특례입학 등에 포커스가 맞춰졌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로서는 참 허탈하고 당혹스러운
면이 많다"고 대답했다.
유 대변인은 "저희가 제출한 법안에는 배상과 보상에 관련한 아주 기본적인 원칙만 담겨 있다"며
"거의 대부분이 진상 규명과 그 이후의 대책 부분에 대해서만 저희들은 생각해왔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에서는 물론 저희들을 위하고 생각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준비하셨겠지만 특례입학이
되었든 의사자 지정이 되었든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혜택을 받은들 그게 무슨 위로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진상 규명이 된 이후에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과 내용에 따라서
진행이 될 문제이지, 이것(보상)을 저희가 먼저 주장하거나 일부에서 먼저 주장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진행자의 보상 관련한 내용을 유가족이 먼저 요구한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특례입학 같은 경우 그제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진상 규명을 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장애가 된다면, 그걸 먼저 처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분명히 의사를 전달했다"며
" 심지어는 중지할 수 있으면 중지를 해달라고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 대변인은 단식 농성과 관련 "어제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10명, 광화문에서 5명해서
모두 15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저희 유가족들의 바람은 물론이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수준에도
한참 못 미치는, 이름뿐인 특별법이 현재 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바꿔나가야 되겠다는 뜻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은 이름만 특별법이 아닌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되고, 처벌이 되고,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재발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모든 국민들의 뜻이 담겨야 할
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참여가 철저하게 보장되고, 국민들의 뜻이 반영이 되는 특별법이 되어야 한다"며 "
그러기 위해서는 위원회 구성 역시 처음 참여 단계부터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그는 "여당은 애초 구성에 있어 유가족들의 참여를 극히 제한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추천하는 분들 위주로
위원회가 구성됐고, 야당은 여야와 유가족과 제3자가 동수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선 "국정조사에 주어진 권한은 조사권으로, 이번 기관보고를
통해 경험한 바로는 조사권만으로는 아무것도 진전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로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여당에서는 조사권만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현재의 국조보다
훨씬 수준이 떨어진다"며 "저희는 수사권이 있어야 하고 기소권은 법적 논란을 피해 실제로 기소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야당도 같은 생각으로 의논 중"이라고 여야의 입장을 전했다.
끝으로 "저희가 요구했던 협의체 구성에 대해 여당이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불편하면 저희 일부인원이
참관만 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 받이들이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출처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83682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487141

 

 

도대체, 유가족들이 먼저 요구한 적도 없는데 왜 해명을 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심정적으로 힘든 유가족 두번 죽이지 맙시다 쫌..
아까 댓글보니 인터뷰 하라 어쩌라 하는 댓글 보고 글 가져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농성도 하랴, 특별법을 위한 서명도 받으랴, 생활도 꾸려가야 하랴 힘든 유가족들에게
지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유언비어 터트려 놓고서는 이딴 인터뷰도 요구해야 하는건지..답답하네요.
IP : 211.55.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롯
    '14.7.15 2:00 PM (211.55.xxx.77)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483682

  • 2. 캐롯
    '14.7.15 2:00 PM (211.55.xxx.77)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487141

  • 3. 캐롯
    '14.7.15 2:04 PM (211.55.xxx.77)

    저희(유가족측)가 제출한 법안을 물론 보셨겠지만,
    거기에는 배상과 보상에 관련한 아주 기본적인 원칙만 담겨 있고요.
    거의 대부분이 진상규명과 그 이후의 대책 부분에 대해서만 저희들은 생각해왔거든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물론 저희들을 위하고 생각한다는 취지에서,
    좋은 취지에서 준비하셨겠지만, 저희가 지금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 들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4. 캐롯
    '14.7.15 2:05 PM (211.55.xxx.77)

    특례입학이 되었든 의사자 지정이 되었든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것을 저희가 혜택을 받은들,
    그게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은 진상규명이 된 이후에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수준과
    내용에 따라서 진행이 될 문제이지, 이것을 저희가 먼저 주장하거나 일부에서 먼저 주장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5. 제발
    '14.7.15 2:15 PM (175.212.xxx.244)

    여야 정치인들 죽은 아이들 빌미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맙시다.
    유가족이 바라는건 오직 아이들이 왜? 그렇게 죽어가야 했는지..그리고 유가족이 조사에 참여할수 있게 해달라는건데...

  • 6. 제발
    '14.7.15 2:17 PM (175.212.xxx.244)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715095406385&RIGHT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353 수건 결정장애 도와주세요 1 깔깔 2014/08/06 1,001
404352 내용은 지울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2 .. 2014/08/06 565
404351 왜 검찰총장은 자리에 앉아 잇고 경찰청장만 사표냈죠? 4 .... 2014/08/06 842
404350 파리바게뜨 창업 비용이 얼마나 될까요? 18 궁금 2014/08/06 17,907
404349 세월호만 유독 국정원에 '상세 보고'…의문점 또 발견 3 세우실 2014/08/06 820
40434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06] 입영 앞둔 父 "유사시.. 1 lowsim.. 2014/08/06 695
404347 대출관련 문의드려요 3 궁금해요 2014/08/06 647
404346 밴드넓은 브라 공유 2014/08/06 1,330
404345 닭 안심으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 뭐가 있을까요? 8 안심 2014/08/06 1,166
404344 냉동된 고기는 맛이 떨어지나요? 3 고지방 2014/08/06 767
404343 전재산의 3분의2를 들여서 4 머니머니 2014/08/06 1,750
404342 윤일병, 5분마다 살려 주십시오 빌어도…관물대 밑에 밀어 넣고 .. 9 휴우 2014/08/06 3,422
404341 영화관 진상? 4 극장 2014/08/06 1,576
404340 예적금 금리 한번에 보여주는 앱 없나요? 초짜 2014/08/06 515
404339 초경 전 증상 .... 2 .... 2014/08/06 3,302
404338 돼지고기 앞다리살 불고기감으로 뭘 만들어 먹을까요? 10 고기 고기 2014/08/06 1,990
404337 직장맘들 아침어떠세요? 1 미사엄마 2014/08/06 950
404336 "5분마다 살려달라 빌어도 .. 한 달간 안 때린 날 .. 14 ㅇㄷ 2014/08/06 3,288
404335 세월호 부실의 주범은 따로 있었다 1 주범 2014/08/06 1,451
404334 에어컨 배수호스 1 에어컨 2014/08/06 2,665
404333 윤 일병 사건, 징계 16명 중 절반은 '견책' 처분 外 2 세우실 2014/08/06 2,173
40433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06am] 김관진은 알고 있다 3 lowsim.. 2014/08/06 594
404331 성인 ADHD 문의 하셨던 분 보세요 3 잭해머 2014/08/06 5,263
404330 흰 옷에 묻은 화장품자국 어떻게 지울 수 있나요? 4 고민고민 2014/08/06 1,650
404329 비행기 캐리어 하드냐 천이냐...고민입니다 17 캐리어 2014/08/06 1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