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시댁다녀오고나면 며칠은 전전긍긍?한다해야하나
흘려가며 하신말씀인데 왜그렇게 쏙쏙 박히는지
시부모님이 자존심도 살짝 세시면서 살짝 냉정하게
거리두시는 것도 느껴지고 해서 막 살갑게는 아니고 적당히..하고있어요
그런데 갈때마다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보시구요~
흡족하지않다싶으면 웬지 반응이 탐탁지않아하는것같은...
그럼 돌아와서 어떡하면 싫은소리(?)안들을수있을까 전전긍긍하게돼요
나름 결혼하고 낭비안하고 아껴가며 돈도 억척(?)스럽게 많이 모았고 살림도 알뜰하게 잘하고있고
남편밥도 잘차려주고있는데 그런걸 시댁에서 다 알고계심에도
항상 예의는 차려서 대해주시는데
저를 항상 날카롭게 관찰하고 평가하고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나름 직장생활하고 눈치있으니까 못마땅해하는 부분이 느껴지고
어떻게 하면 완벽한 며느리처럼 싫은소리안듣고 완벽하게 좋은말만 들을까
이런거 궁리하다가 며칠이 가요. 저얘기는 이래서 말씀하시는거겠지?
이얘기는 이런 의미인거같은데 내가 어떻게 해야되나.그러니까 시댁가기 며칠전부터 스트레스받구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제가 완벽한 며늘이 되기는 불가능한거같고...
아무리 노력을 하고 해도
어찌됐던 시부모님 눈에는 흠이 보일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에서는 차라리 직접적으로 지시를 받고 행동하면 그만인데
시부모님은 서로 어려워서인지 말을 돌려가며 하시는편인데 그게 더 곰곰이 생각할수록
부담도 되고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근데 그점때문에 며칠을 끙끙앓고 생각에 지배를 받을정도면 좋은태도는 아닌것같은데
제가 이렇게 시부모님 반응에 연연하는게 제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