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딸이 치유를 주네요

고마워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4-07-14 22:47:32
딸하고 대화를 하다가 예전 상사때문에 자다가도 속이 상했다
휴직전에 대차게 받고 나올걸 , 그럼 같은 팀에서는 안 볼걸.
그 사람은 자신이 나랑 맞는다고 생각할텐데 했어요

딸이 말하길 그 사람이 불쌍하다고 하는 겁니다 엄마는 이렇게 싫어하는데 , 서로 맞다고 생각하다니 .

그 이후에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누그러지고 좀 동정하게 됐어요 누구에게나 좋은 평가 못 받는 사람이거든요

딸이 이렇게 컸나 싶은게 고맙기도 하고 남편하고도 안 되는 속얘가 되니 또 고맙네요
IP : 121.88.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4 10:52 PM (180.224.xxx.143)

    초딩 3년 딸에게 치유를 받았었어요.
    너무너무 싫은 사람이 저를 많이 괴롭히는데, 그걸 무시하지 못하고 계속 신경쓰이고 속상하다고, 그랬더니
    딸 말이 '엄마가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해. 그럼 마음이 좀 괜찮아질 거야.' 그러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는 이후 저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생기면
    오히려 그 사람에게 미안한 걸 떠올렸어요. 억지로라도요.
    그럼 속상한 마음이 줄더라구요.

  • 2. 어른스런 딸
    '14.7.15 6:37 AM (39.118.xxx.210)

    아아 ‥저도 얼마전 같은경험요
    저보다 더 어른스럽게 생각하는
    울딸땜에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ㅠㅠ
    반성많이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821 추석선물로 한우갈비세트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좀 그럴까요? 1 aaa 2014/08/25 1,178
411820 의심되는 온갖 음해들이 넘쳐 흐르고 있을 때 드는 생각 2 지금 국정원.. 2014/08/25 1,213
411819 세월호 농성 찍은 CCTV 청와대 경호실이 들여다봤다 1 열정과냉정 2014/08/25 1,214
411818 유민이 생전 아빠와의 카톡 공개 8 행성B612.. 2014/08/25 2,726
411817 남편의 이성만남...어떻게 할까요? 4 방향 2014/08/25 3,112
411816 실종자가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2개 추가 9 bluebe.. 2014/08/25 1,643
411815 헉!!소다탄물에 토마토 담그니 주황색물로 변하네요 2 행복 2014/08/25 2,692
411814 싱크대 한샘이냐 사제냐..고민됩니다.. 9 고민고민.... 2014/08/25 6,921
411813 부산,울산 도시에 물난리 났는데 저 정도면 자연재해인가요? 8 이상해 2014/08/25 2,419
411812 796)아프지마세요 ........ 2014/08/25 811
411811 이 정도면 정신병 중증 아닌가요 6 이슬 2014/08/25 2,768
411810 794)유민아빠.잊지않을께요. 아이 2014/08/25 1,188
411809 (794)유민아버지 유가족분들 지지합니다! 수사권 기소.. 2014/08/25 736
411808 정원씨... 4 건너 마을 .. 2014/08/25 1,857
411807 (793)유민아빠 세월호 특별법 제정! 행동하자 2014/08/25 712
411806 딱딱한 딸기잼 살리는 방법있나요? 8 너는 갱엿 2014/08/25 5,426
411805 유나의거리-송채환인가요? 3 .... 2014/08/25 4,509
411804 (792)유민아빠 식사하세요~~~~~ 2 ... 2014/08/25 883
411803 보온병 안상수 아들 검사 임용 그런데 법무부 평가내용 공개봇.. 1 검사도 세습.. 2014/08/25 2,819
411802 김주하 전남편 강필구 면상 9 Wjj 2014/08/25 23,371
411801 어떤 책이 좋을까요? 1 파란하늘보기.. 2014/08/25 842
411800 (791)유민아버지,힘내세요 3 영원맘 2014/08/25 921
411799 물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37 부산맘 2014/08/25 16,863
411798 유명 만화작가들이 그린 세월호 특별법 웹피켓 2탄 2 준현엄마 2014/08/25 1,191
411797 세월호2-32일) 실종자님들..곧 추석입니다.. 15 bluebe.. 2014/08/25 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