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거절한게 잘못인가요?

물놀이 조회수 : 2,816
작성일 : 2014-07-14 19:32:45
신랑 장남이고 저 맏며느리에 외며느리입니다
몇 해 전에 시어머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그 후로
시누들과 그닥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이번 휴가때 신랑이 리조트 예약됐다면서 워터파크에 조카둘을 데리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전 우리 애들 둘 보기도 힘든데 조카들까지는 무리다 싶어 나중에 숙소 예약하면 따로 보내는게 좋겠다 했더니..
그럼 아가씨네 네식구랑 같이 가잡니다~
갑자기 띵~~~하대요. 1박2일로 친척들 총집합해서 놀다온게 두달도 안됐는데 또 같이 가자니..
좋던 기분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럼 8월 휴가때 친정동생들이랑도 한번 가자 했더니
자기 휴가못낸다네요..그러면서 동생네가 주말은 안되지 않냐고..
휴가는 평일에 내서 가는건데 저딴 핑계를 대가면서 그러길래..
나중에 제가 나 기분나쁘다. 조카들은 그리 생각하면서 왜 내 생각은 못해주느냐..내가 같이 가면 기분좋게 놀 수 있겠느냐고..
그리고 애초에 같이 갈 생각으로 40평대 예약하려다 추첨이 안될거 같아 30평으로 한거구요.
10년 동안 살면서 친정식구랑 같이 1박2일 물놀이 한번 간적 없고
신혼초부터 시댁식구하고만 1박 2일로 몇번 다녀왔어요.
어느 해인가 이번에 친정식구랑 가고 싶다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면서..정색을 하길래 그 후로 얘기 한번 꺼낸 적 없네요.
그러면서 가뜩이나 분위기 쎄하고 힘든데 시누네랑 가자니..
제가 거절한게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말도 안하고 있어요..
IP : 125.18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7.14 7:40 PM (125.184.xxx.28)

    끝까지 거절하세요.
    남의 욕구보다 님의 욕구가 우선입니다.
    거절할권리 있어요.

  • 2. ...
    '14.7.14 7:43 PM (180.229.xxx.175)

    우리 남편회사 콘도가 임원용은 좀 많이 좋은곳이에요...
    이거 알고 시댁식구들 함께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성수기엔 이런곳 잡을수도 가격도 너무 비싸니까...
    그럼 그게 휴가인가요?
    파견나간 파출부지...
    저 딱잘라 싫다고 했어요~
    첨엔 무지 서운해하더니 이젠 그러려니해요~
    한번 데려감 두번가고 그럼 평생 그래야해요...
    잘 결정하세요...

  • 3. 알랴줌
    '14.7.14 7:49 PM (223.62.xxx.112)

    친정식구랑 놀러가자는데 왜 그래야 하냐니 ;;;
    저라도 싫다고 하겠네요

  • 4. 덥다더워
    '14.7.14 8:05 PM (14.52.xxx.6)

    아니 왜 휴가를 시댁 식구랑 가야 하지요? 여름은 옷도 짧게 입고 더워서 밥 해먹는 것도 고역인데..
    저는 시댁 시부모님과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나 휴가는 절대로 저희 가족만 갑니다.
    저도 일해서 여름휴가가 전부라 여름휴가만틈은 제가 좀 쉬고 싶어서요.
    대신 부모님은 별도로 제주도 이런 데 보내 드리고요.
    원글님 잘못이라뇨? 게다가 친정 식구와는 안 가면서 시댁 식구와는 가자고
    하는 심뽀는 도대체...

  • 5. 그저
    '14.7.14 8:40 PM (14.32.xxx.97)

    각자 지네 친족들과 가면 군말이 안 생깁니다.
    그리 설득하세요. 애들은 깍두기로하고
    님은 친정식구들과 애들 델고 놀러가고
    남편은 누나네 식구들과 또 애들 델고 가고.
    전 그리합니다.

  • 6. ~~
    '14.7.14 8:41 PM (58.140.xxx.162)

    저런 사람은 왜 결혼했을까???

  • 7. ㅎㅎ
    '14.7.14 8:42 PM (112.173.xxx.214)

    윗님 댓글이 재미있네요.

  • 8. 점넷
    '14.7.14 9:13 PM (122.36.xxx.73)

    남편나쁘다...친정식구들이랑도 한번씩 가줘야 와이프도 자기네 식구들하고 같이 갈때 암말없죠....머리가 나쁜거건지....지 불편한건 못건디고 와이프는 가족도 없는줄 아는거 아니에요????첨부터 한번 시댁이랑 갔으먼 담엔 친정이랑 갔어야죠...남자들은 봐주면 안되더라구요..

  • 9. 물놀이 데려 가지마세요
    '14.7.15 1:26 AM (211.187.xxx.151)

    내 아이들도 돌보기 힘든데 조카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안데려가겠어요.

    물놀이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
    만약에 사고라도나면 그원망을 어쩌시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919 막노동하며 의대 합격한 ‘청년 가장’ 박진영 씨 “누구에게나 기.. 30 서남대 의대.. 2014/07/20 11,372
399918 1박2일 국사샘 고깔 외침 듣고 눈물 났어요. 26 참스승 2014/07/20 15,115
399917 1박2일‥ 저 선생님들 어쩔까요 ?? ㅠㅠ 8 루비 2014/07/20 16,372
399916 주말 내내 옆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데 7 2014/07/20 2,183
399915 반지 싸이즈 한국과 미국이 같은가요? 1 조언 2014/07/20 1,566
399914 정일채 세종고 교사 기간제라네요. 72 ... 2014/07/20 29,395
399913 특목고 준비생 학원비 ㅠㅠ 17 엄마는노력중.. 2014/07/20 5,418
399912 벽걸이 선풍기 추천해주세요 .. 2014/07/20 1,585
399911 "세월호 사망자 보험금 4억5천만원" 심재철,.. 3 샬랄라 2014/07/20 2,511
399910 수연산방이나 산모퉁이 대중교통으로 어르신 힘들까요? 4 -- 2014/07/20 1,354
399909 피부관리실 효과 있나요? 4 .. 2014/07/20 6,970
399908 [질문] 초파리 비슷한 날벌레를 죽이는 방법 3 뿌라이 2014/07/20 3,051
399907 수박 주문할 건데요 4 화살썰기 2014/07/20 1,492
399906 호구 남편 3 이건 뭐 2014/07/20 2,896
399905 맞선을 앞두고 심난하네요 2 넋두리 2014/07/20 2,521
399904 30대 후반 미혼 올해 4월부터 생리가 없어요 7 걱정 2014/07/20 4,467
399903 딱히 사람챙기는거 좋아하는 스타일도 5 아니고 2014/07/20 1,948
399902 청량고추다지고 손이 화끈거려서요 6 ㅠㅠ 2014/07/20 1,990
399901 여름이불의 최강은 뭔가요? 23 베이지 2014/07/20 6,804
399900 1970년대 박근혜 일기장. 11 ㅈㅈ 2014/07/20 4,848
399899 뉴스타파에서 오버한 거 같으네요. 유령회사는 무슨.. 4 조작국가 2014/07/20 1,801
399898 콩나물 밥 도와주세요~양념장 비법도요! 3 그네세월호책.. 2014/07/20 1,748
399897 페르시아어(이란어)를 전공했거나 잘 하시는 분 1 하늬 2014/07/20 1,633
399896 화장품 사용에 대해 4 ... 2014/07/20 1,643
399895 약품 국내선 반입기준 아시나요? 1 ㅇㅇ 2014/07/20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