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거절한게 잘못인가요?

물놀이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4-07-14 19:32:45
신랑 장남이고 저 맏며느리에 외며느리입니다
몇 해 전에 시어머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그 후로
시누들과 그닥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이번 휴가때 신랑이 리조트 예약됐다면서 워터파크에 조카둘을 데리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전 우리 애들 둘 보기도 힘든데 조카들까지는 무리다 싶어 나중에 숙소 예약하면 따로 보내는게 좋겠다 했더니..
그럼 아가씨네 네식구랑 같이 가잡니다~
갑자기 띵~~~하대요. 1박2일로 친척들 총집합해서 놀다온게 두달도 안됐는데 또 같이 가자니..
좋던 기분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럼 8월 휴가때 친정동생들이랑도 한번 가자 했더니
자기 휴가못낸다네요..그러면서 동생네가 주말은 안되지 않냐고..
휴가는 평일에 내서 가는건데 저딴 핑계를 대가면서 그러길래..
나중에 제가 나 기분나쁘다. 조카들은 그리 생각하면서 왜 내 생각은 못해주느냐..내가 같이 가면 기분좋게 놀 수 있겠느냐고..
그리고 애초에 같이 갈 생각으로 40평대 예약하려다 추첨이 안될거 같아 30평으로 한거구요.
10년 동안 살면서 친정식구랑 같이 1박2일 물놀이 한번 간적 없고
신혼초부터 시댁식구하고만 1박 2일로 몇번 다녀왔어요.
어느 해인가 이번에 친정식구랑 가고 싶다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면서..정색을 하길래 그 후로 얘기 한번 꺼낸 적 없네요.
그러면서 가뜩이나 분위기 쎄하고 힘든데 시누네랑 가자니..
제가 거절한게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말도 안하고 있어요..
IP : 125.182.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7.14 7:40 PM (125.184.xxx.28)

    끝까지 거절하세요.
    남의 욕구보다 님의 욕구가 우선입니다.
    거절할권리 있어요.

  • 2. ...
    '14.7.14 7:43 PM (180.229.xxx.175)

    우리 남편회사 콘도가 임원용은 좀 많이 좋은곳이에요...
    이거 알고 시댁식구들 함께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성수기엔 이런곳 잡을수도 가격도 너무 비싸니까...
    그럼 그게 휴가인가요?
    파견나간 파출부지...
    저 딱잘라 싫다고 했어요~
    첨엔 무지 서운해하더니 이젠 그러려니해요~
    한번 데려감 두번가고 그럼 평생 그래야해요...
    잘 결정하세요...

  • 3. 알랴줌
    '14.7.14 7:49 PM (223.62.xxx.112)

    친정식구랑 놀러가자는데 왜 그래야 하냐니 ;;;
    저라도 싫다고 하겠네요

  • 4. 덥다더워
    '14.7.14 8:05 PM (14.52.xxx.6)

    아니 왜 휴가를 시댁 식구랑 가야 하지요? 여름은 옷도 짧게 입고 더워서 밥 해먹는 것도 고역인데..
    저는 시댁 시부모님과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나 휴가는 절대로 저희 가족만 갑니다.
    저도 일해서 여름휴가가 전부라 여름휴가만틈은 제가 좀 쉬고 싶어서요.
    대신 부모님은 별도로 제주도 이런 데 보내 드리고요.
    원글님 잘못이라뇨? 게다가 친정 식구와는 안 가면서 시댁 식구와는 가자고
    하는 심뽀는 도대체...

  • 5. 그저
    '14.7.14 8:40 PM (14.32.xxx.97)

    각자 지네 친족들과 가면 군말이 안 생깁니다.
    그리 설득하세요. 애들은 깍두기로하고
    님은 친정식구들과 애들 델고 놀러가고
    남편은 누나네 식구들과 또 애들 델고 가고.
    전 그리합니다.

  • 6. ~~
    '14.7.14 8:41 PM (58.140.xxx.162)

    저런 사람은 왜 결혼했을까???

  • 7. ㅎㅎ
    '14.7.14 8:42 PM (112.173.xxx.214)

    윗님 댓글이 재미있네요.

  • 8. 점넷
    '14.7.14 9:13 PM (122.36.xxx.73)

    남편나쁘다...친정식구들이랑도 한번씩 가줘야 와이프도 자기네 식구들하고 같이 갈때 암말없죠....머리가 나쁜거건지....지 불편한건 못건디고 와이프는 가족도 없는줄 아는거 아니에요????첨부터 한번 시댁이랑 갔으먼 담엔 친정이랑 갔어야죠...남자들은 봐주면 안되더라구요..

  • 9. 물놀이 데려 가지마세요
    '14.7.15 1:26 AM (211.187.xxx.151)

    내 아이들도 돌보기 힘든데 조카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안데려가겠어요.

    물놀이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
    만약에 사고라도나면 그원망을 어쩌시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367 충격> 이런자들 선정하는것 보니 "정부가 더 의심.. 2 닥시러 2014/12/11 794
445366 이상돈 “박 대통령 보니 YS는 참 훌륭한 대통령” 4 세우실 2014/12/11 1,154
445365 수육 삶을때 물이 줄어들면? 3 수육 2014/12/11 893
445364 과장님과 얼레리 꼴레리 그분은 글 올라왔나요?.. 2014/12/11 824
445363 간장게장 맛집 추천해주세요~ 6 1234 2014/12/11 1,493
445362 롤리타렘피카 향수 아니며 바디로션 어떤걸 사야할지.. 4 향수가 진할.. 2014/12/11 1,578
445361 부동산에서 실수한거 같아요 1 부동산 2014/12/11 1,126
445360 김지호 어마어마한 모피패션 51 이이제이 2014/12/11 28,876
445359 영어 질문이예요~get me every time 3 빨강 2014/12/11 1,037
445358 초6인데요.중학수학,영어공부에 도움되는 참고서추천해주산다면? 얘습.. 2014/12/11 578
445357 학원강사 인식이 어떤가요? 6 감사 2014/12/11 4,841
445356 조카가 서강대 국제대학원에 합격했다는데... 5 조카 2014/12/11 3,619
445355 입학전까지 영어공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영어고민 2014/12/11 547
445354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떤가요? 경제 2014/12/11 850
445353 등경락 받고 골반이 아파요... 아구구 2014/12/11 1,160
445352 이상호기자가 최태민의 재산 보도 3 참맛 2014/12/11 2,008
445351 수준차이나는 소개팅좀 연결하지 마세요 ㅜ 150 아이고 2014/12/11 26,009
445350 학교 선택 고민이에요 3 고민 맘 2014/12/11 1,193
445349 강동구 치아 교정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4 프리실라 2014/12/11 1,737
445348 마트에서 긁힌 차 마트측에 책임있나요? 15 억울해 2014/12/11 2,206
445347 .... 11 냉전 2014/12/11 1,751
445346 테이스티로드2 16화 보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헬프미 2014/12/11 492
445345 요리 초보..양념장 만들기가 어려워요 8 이게 뭔 맛.. 2014/12/11 1,263
445344 다음 아이디 보호 해제 보호 2014/12/11 1,345
445343 초등2학년 시험결과 참..... 착잡하네요. 21 ** 2014/12/11 6,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