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거절한게 잘못인가요?
몇 해 전에 시어머니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그 후로
시누들과 그닥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이번 휴가때 신랑이 리조트 예약됐다면서 워터파크에 조카둘을 데리고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전 우리 애들 둘 보기도 힘든데 조카들까지는 무리다 싶어 나중에 숙소 예약하면 따로 보내는게 좋겠다 했더니..
그럼 아가씨네 네식구랑 같이 가잡니다~
갑자기 띵~~~하대요. 1박2일로 친척들 총집합해서 놀다온게 두달도 안됐는데 또 같이 가자니..
좋던 기분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래서 그럼 8월 휴가때 친정동생들이랑도 한번 가자 했더니
자기 휴가못낸다네요..그러면서 동생네가 주말은 안되지 않냐고..
휴가는 평일에 내서 가는건데 저딴 핑계를 대가면서 그러길래..
나중에 제가 나 기분나쁘다. 조카들은 그리 생각하면서 왜 내 생각은 못해주느냐..내가 같이 가면 기분좋게 놀 수 있겠느냐고..
그리고 애초에 같이 갈 생각으로 40평대 예약하려다 추첨이 안될거 같아 30평으로 한거구요.
10년 동안 살면서 친정식구랑 같이 1박2일 물놀이 한번 간적 없고
신혼초부터 시댁식구하고만 1박 2일로 몇번 다녀왔어요.
어느 해인가 이번에 친정식구랑 가고 싶다고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면서..정색을 하길래 그 후로 얘기 한번 꺼낸 적 없네요.
그러면서 가뜩이나 분위기 쎄하고 힘든데 시누네랑 가자니..
제가 거절한게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말도 안하고 있어요..
1. 행복한 집
'14.7.14 7:40 PM (125.184.xxx.28)끝까지 거절하세요.
남의 욕구보다 님의 욕구가 우선입니다.
거절할권리 있어요.2. ...
'14.7.14 7:43 PM (180.229.xxx.175)우리 남편회사 콘도가 임원용은 좀 많이 좋은곳이에요...
이거 알고 시댁식구들 함께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성수기엔 이런곳 잡을수도 가격도 너무 비싸니까...
그럼 그게 휴가인가요?
파견나간 파출부지...
저 딱잘라 싫다고 했어요~
첨엔 무지 서운해하더니 이젠 그러려니해요~
한번 데려감 두번가고 그럼 평생 그래야해요...
잘 결정하세요...3. 알랴줌
'14.7.14 7:49 PM (223.62.xxx.112)친정식구랑 놀러가자는데 왜 그래야 하냐니 ;;;
저라도 싫다고 하겠네요4. 덥다더워
'14.7.14 8:05 PM (14.52.xxx.6)아니 왜 휴가를 시댁 식구랑 가야 하지요? 여름은 옷도 짧게 입고 더워서 밥 해먹는 것도 고역인데..
저는 시댁 시부모님과 매우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나 휴가는 절대로 저희 가족만 갑니다.
저도 일해서 여름휴가가 전부라 여름휴가만틈은 제가 좀 쉬고 싶어서요.
대신 부모님은 별도로 제주도 이런 데 보내 드리고요.
원글님 잘못이라뇨? 게다가 친정 식구와는 안 가면서 시댁 식구와는 가자고
하는 심뽀는 도대체...5. 그저
'14.7.14 8:40 PM (14.32.xxx.97)각자 지네 친족들과 가면 군말이 안 생깁니다.
그리 설득하세요. 애들은 깍두기로하고
님은 친정식구들과 애들 델고 놀러가고
남편은 누나네 식구들과 또 애들 델고 가고.
전 그리합니다.6. ~~
'14.7.14 8:41 PM (58.140.xxx.162)저런 사람은 왜 결혼했을까???
7. ㅎㅎ
'14.7.14 8:42 PM (112.173.xxx.214)윗님 댓글이 재미있네요.
8. 점넷
'14.7.14 9:13 PM (122.36.xxx.73)남편나쁘다...친정식구들이랑도 한번씩 가줘야 와이프도 자기네 식구들하고 같이 갈때 암말없죠....머리가 나쁜거건지....지 불편한건 못건디고 와이프는 가족도 없는줄 아는거 아니에요????첨부터 한번 시댁이랑 갔으먼 담엔 친정이랑 갔어야죠...남자들은 봐주면 안되더라구요..
9. 물놀이 데려 가지마세요
'14.7.15 1:26 AM (211.187.xxx.151)내 아이들도 돌보기 힘든데 조카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저라면 안데려가겠어요.
물놀이라는게 워낙 변수가 많으니.......
만약에 사고라도나면 그원망을 어쩌시려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97016 | 서울 근교(수상레포츠)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 수상레포츠 | 2014/07/14 | 879 |
397015 | 리환이가 놀이기구 무서워 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ㅋ 17 | 무명씨 | 2014/07/14 | 5,964 |
397014 | 돈좀있는 강남여자들 블로그보면서 늘 궁금한거 33 | 허세 | 2014/07/14 | 22,774 |
397013 | 라식수술후 혼자 이동이 가능한가요? 13 | 홍 | 2014/07/14 | 5,308 |
397012 | 독일서 사오면 좋은 것 추천해 주세요 12 | 세누 | 2014/07/14 | 2,896 |
397011 | 마늘까서 손 따가운거 어케야하나요ㅠㅠ 10 | .. | 2014/07/14 | 7,938 |
397010 | 남자아이수영복으로 우주복 괜찮나요? 2 | 수영복 | 2014/07/14 | 876 |
397009 | 좋은 꿈꾸고 나서 얼마 만에 실현되던가요? 8 | 기다림 | 2014/07/14 | 3,178 |
397008 | 카톡할때 가장 짜증나는 인간 유형 52 | .. | 2014/07/14 | 29,036 |
397007 | 치매에 좋은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3 | ..... | 2014/07/14 | 1,546 |
397006 |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 2 | 세월호041.. | 2014/07/14 | 868 |
397005 | 중등 내신 산출할 때 학기말 성적으로 내나요? 2 | 궁금해요.... | 2014/07/14 | 1,982 |
397004 | 어린이 혹은 청소년용 세안제 2 | 제이브루니 | 2014/07/14 | 1,531 |
397003 | 저는 여자친구를 좋게 생각하는 분들을 보면... 14 | iop | 2014/07/14 | 2,856 |
397002 | god 콘서트 사람 엄청 많네요 5 | .. | 2014/07/14 | 1,811 |
397001 | 쇼핑몰에서 반품이 안 된다는데.. 4 | 원글이 | 2014/07/14 | 1,115 |
397000 | sbs 스페셜 안녕하십니까 아바나 봤는데 2 | 행복 | 2014/07/14 | 1,618 |
396999 | 김희애.노현정은 그 현명함이 부러워요 43 | .. | 2014/07/14 | 20,208 |
396998 | 정일채교사갤러리 보X관련글은 정일채교사가 쓴글이 아닙니다.죄송합.. 4 | ㅇㅇ | 2014/07/14 | 3,152 |
396997 | 헬스클럽에 안다니고 운동하려면요 16 | .. | 2014/07/14 | 3,636 |
396996 | 약먹어야 할까요? 2 | 갱년 | 2014/07/14 | 849 |
396995 | 회사에서 에어콘 트시나요 2 | ........ | 2014/07/14 | 944 |
396994 | s 냉장고 5년된것인데... 1 | 냉장고 | 2014/07/14 | 1,014 |
396993 | 개념을 아는데 왜 심화는 못 풀죠? 19 | .... | 2014/07/14 | 3,509 |
396992 | 자꾸 약속이 취소되요 2 | ?? | 2014/07/14 | 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