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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계여행 다녀오면 삶이 달라질까요?

생기 조회수 : 29,835
작성일 : 2014-07-14 15:33:51

김형경이 그랬다죠?  전세금 빼들고 세계여행 다녔다고요

제가 예전부터 너무너무 그러고 싶었거든요

한 1년 정도 이곳저곳 다니든가,  아니면 두세도시에서 푹~~  이렇게요

좋아하는 책 많이 들고 (e북)  느긋하게..     생각만해도 좋네요

요새 너무 힘이 들고 이상한 생각만 들고 그래서 그냥 모아둔거 다 깨서 그냥 확 다녀올까 싶어요

싱글일때 그런 거 누려보지 안그럼 언제 그러겠냐 싶기도 하고요,

일은.. 뭐..    지금 심정같아선 일 잠깐 중단되는건 별로 신경안쓰고 싶네요 

전세를  월세로 줄이더라고 숨통 좀 트이고 에너제틱하게 살고 싶어요~~

IP : 175.209.xxx.22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7.14 3:42 PM (123.109.xxx.154)

    유럽여행 다녀오면 뭔가 달라질줄알았는데
    글쎄요 .. 흔한코스 가서 그런가. 별일없는 이벤트였어요
    갔다오면 달라질꺼란 생각보단 가서 즐거울 생각이 낫겠어요
    세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따라 다른거같아요
    내 한계도 보고 난 이런사람 이였구나라는거 느끼는정도

  • 2. 저는 찬성
    '14.7.14 3:43 PM (210.91.xxx.116)

    10년전에 140일 배낭했는데(중간에 1번 한국 들어옴) 딱 2850만원 들었어요
    직장은 그만둔게 아니고 짤린뒤죠
    처음부터 그리 길게 잡은건 아니고 한달할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길어졌어요
    지금은 애엄마인데 10년전 그여행은 제 정신적 자산이예요
    싱글이라 그리했지 지금은 못할것 같아요
    왠지 부럽네요 그자유로움이

  • 3. 케바케지만
    '14.7.14 3:46 PM (211.182.xxx.130)

    저 같은 경우는 힘들때 약간 도피형이라 여행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배낭여행으로요.
    혼자 가면 시간이 많고, 이런 저런 보는 것들도 많고, 만나는 사람도 많고, 경험도 많이 하게 되어서 인생관이 좀 바뀌는 것 같아요.
    생각도 엄청 많이 하게 되었구요.
    서울에 혼자 있을때 나를 옭아매던 이런 저런 상념들이랑은 다르게 좀더 객관화 된 생각들이랄까요?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이들이 모두 인생의 선생님이더라구요.
    사기를 당하거나 힘든 일을 당한 것조차 지나고보니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7, 8년간 기회만 생기면 배낭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그때 썼던 돈이며 시간들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기 전과 후의 저는 완전히 달라요. 삶을 좀 넓고 크게 여유롭게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내 마음이 조금 바뀌는 것이지 여행 후 뭔가 큰 터닝포인트가 생기는 것은 아니예요. 내가 바뀌는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일지도 모르지만요.

  • 4. 사실
    '14.7.14 3:47 PM (39.121.xxx.193)

    여행으로 삶이 달라지고 그러긴 아주 어렵죠...
    여행을 갔다와서 그냥 똑같은 일상이고 똑같은 나이고..
    하지만 많이 원했던 여행을 다녀왔을때 느끼는 만족감과 힐링..정도 얻는거 아니겠어요?
    뭔가가 바꾸고 얻고 이건 부수적인거지 그걸 위해서 모든걸 걸고 여행가는건
    전 솔직히 반대예요.

  • 5. .....
    '14.7.14 3:48 PM (211.36.xxx.75)

    삶이 달라지기 보다는 윗분들 말씀대로 마음가짐이 달라지더군요
    초등아이들과 여행을 다녀보니 비지니스석, 일등석을 타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지금 자기들이 누리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는 말까지 하며
    이제는 누군가를 도와주며 살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하더군요

  • 6. 와우
    '14.7.14 3:50 PM (175.209.xxx.22)

    윗분들 얘기 들으니 제 입가가 활짝 열리네요 넘 좋아요~~
    이런 분들 정말 만나서 리얼스토리라도 듣고 싶어요
    정말 구체적으로 어땠는지, 소소한 에피소드, 깨달음, 다녀오시기 전후에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지신건지..
    시원한 아이스커피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듣고 싶어요 암튼 너무 멋집니다!
    자기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고 저도 생각해요~

    책방가면 여행다녀온 책 널려있지만
    이렇게 직접 다녀오신분과 댓글로 교감하니 벌써 그 생명력있는 기운이 느껴져서 너무 좋네요 ㅎ

  • 7. 부러운 이웃집언니
    '14.7.14 3:51 PM (121.166.xxx.152)

    최근 해외여행이 아니라 이태리의 이쁜 집을 한달 빌려
    그곳에서 마음껏 먹고 돌아다니며 마음을 채우고 왔어요.

    50대임에도 평소 헬쓰로 단련된 몸인지라 비키니가 어찌나 잘어울리는지
    한국에서는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이지만
    1년에 두번정도 이렇게 나가서는 마음껏 먹고 살은 쩌오지만
    다시 운동에 돌입하면 금방 돌아오고

    돈이 무진장 많은것도 부럽지만
    그런 언니의 여행벽을 이해해주고 보내주는 남편도 부럽고
    아이들이야 다 유학가있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것같은 그언니 ^^

  • 8. 사람나름
    '14.7.14 3:51 PM (125.129.xxx.29)

    사람나름이지만요,

    일주일-열흘 갔다오는 패키지 말고,
    이왕 결심하셨다면 1달이상으로 잘사는 나라도 가보고 못사는 나라도 가보세요.

    혼자 고생하고 혼자 길찾고, 혼자 사색하고 그러다보면 마음가짐이 조금은 바뀌고, 지금 지겹고 힘든 일상에 힐링도 되요.
    다른 나라 사람들 사는거보면 또 삶에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구요.
    꽉막혀 고민하던 내 인생이 한발 떨어져서 보니 또 다르네? 이런 느낌도 들구요.

    무리한 빚내서 가는거나 가족들 다 버리고 가는거 아니면 저는 무조건 찬성입니다.

  • 9. 하나스
    '14.7.14 3:52 PM (110.35.xxx.250)

    저는 못가보고 짧은 여행중 세계여행하던 세명의 한국인을 만났어요. 둘은 전재산들고 2년반 신혼여행나온 부부였고 하나는 군제대한 대학생 엄마가 돈 지원해줘 1년반인가 했던.
    결국 여행 후 셋은 일상으로 돌아와 평범하게 잘 살고 있구요.
    가서 큰걸 깨닫거나 드라마틱하게 바뀐다기보단 자신의 내면을 좀 더 채우고 인생이 풍요로워 진것에 만족하더군요.
    그리고 세계를 일이년 넘게 여행하는 사람이면 똑똑하고 주관 뚜렷해요.
    그 정도 사서 고생 감내하는 사람들은 사실 갔다와서도 다시 제자리로 잘 돌아가더군요.

    몇몇 도시 장기 거주겸 여행 좋아요.
    그 김에 배울거 배우고 인맥도 쌓고...
    저도 해봤는데 추천요.

  • 10. 원글
    '14.7.14 3:53 PM (175.209.xxx.22)

    제가 얻고 싶은것은 그냥 삶의 의욕이예요
    이것도 얻고 싶어서 가면 안될까요?
    모든것에 의욕이 사라져서 너무 힘들거든요
    다른 목적은 없습니다.
    제가 좀 의욕과 생기를 찾을수만 있다면 돈도, 시간도, 다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 11. ...
    '14.7.14 3:55 PM (210.124.xxx.12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092029135&code=...

    이것도 김형경 칼럼이에요.
    함 읽어보세요.

  • 12. 원글
    '14.7.14 4:01 PM (175.209.xxx.22)

    링크 글..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번 읽었던 글인데 지금 읽어보니 더 좋네요.. 뜨끔하기도 하고요

  • 13. ^^
    '14.7.14 4:07 PM (220.85.xxx.118)

    해외여행을 간다고해서 삶의 의욕이 막 생기거나 하지는 않아요..마음가짐에 달린것같아요 하지만 분명한건 새로운 세상을 본다는건 새로운 의미를 주기도 하더라구요 해외영업일을 하고 있어서 해외 출장갈일도 많고 그러다보니까 개인적으로도 많이 가보고싶어서 이리저리 많이 다녔는데요..회사에 매인몸이라 못하지만 저도 한나라에 가서 한달이상씩 살아보고싶어요..여행은 정말 훑어내리는 것만 할수 있는데 한달이상 살아본다면 삻의 다른 의미를 찾을수 있을것같아요...일단 정말 가보고싶은나라를 찾아보세요..내가 가보고싶은곳을 가야 기쁨도 생기도 활기도 생겨요..가고싶지 않은곳을 삶의 의욕만을 위해 간다면...별 의미없어요 내가 가보고싶은곳을 찾으시고..계획을 짜신다면 분명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시리라 믿어요...

  • 14. 겪어보면 아는데
    '14.7.14 4:09 PM (110.70.xxx.140)

    어떻게 달리 말로 표현하기가....
    우쨌든 전 연년생 아이들 대학 들어가면
    둘이 유럽 배낭여행 보내줄거고 그 돈
    지금부터 따로 모아두렵니다.
    (지금 초등^^;;)

  • 15. 기회되면 찬성
    '14.7.14 4:14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여행은 여행이고 현실은 현실이죠. 사실 제 경우는 크게 달라진 건 없어요.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내 마음이 조금 달라지는 정도?? 자기만족의 이유도 크겠네요.

    아무튼 빚져서 가는것도 아니고 책임져야 할 자식 있는거 아니면 한번쯤은 다녀올만 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여행시 경험들은 생생하게 살아있네요. 삶의 소소한 활력은 됩니다.

  • 16. 김형경
    '14.7.14 4:16 PM (211.202.xxx.123)

    너무 맹신하는거 아닌가여

  • 17. ---
    '14.7.14 4:18 PM (211.204.xxx.106)

    힐링을 원한다면 유명한 관광지 소용없구요.

    남들 다 가는 맛집 순례 이런 것도 비추.

  • 18. ~~
    '14.7.14 4:19 PM (58.140.xxx.162)

    유일무이 절대적인 줄 알았던 것들이 상대적이란 걸 알게 되죠.

  • 19. 지혜수
    '14.7.14 4:20 PM (122.153.xxx.130)

    달라져요...
    너무나 다른 풍광, 풍습, 문화... 그 모든 것이 기존에 내가 살던 나라와는 너무나 다르다보니...
    내면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해야하나요? 아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여유있는 관조? 이해?

    암튼, 여행을 다녀오면...
    평상에서도
    여행에서와 같은 시각과 누림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 강추입니다^^

  • 20. ...
    '14.7.14 4:23 PM (119.64.xxx.92)

    갔다 와서 인생이 바뀐다는것 보다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이게 인생이 바뀌는거나 다를바 없고,
    또, 여행하는 기간도 인생의 일부분이잖아요. 게다가 여행을 하는 동안은 시간이 10배 뻥튀기 때문에,
    1년 여행을 한다면 10년 동안을 전혀 다른 인생을 사는 셈이에요.
    게다가 9년을 더 산 셈이죠.
    좀 이상한 계산법인가요? ㅎㅎ

  • 21. ...
    '14.7.14 4:24 PM (123.141.xxx.151)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기회비용 잘 따져서 가세요
    저도 여행 참 좋아하고 20대 초반부터 자주 다녔는데, 서른 넘고 나서 여행 다녀보니
    20대때랑은 다르게 여행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여행은 여행이고 삶은 또 삶대로 흘러가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기반을 좀 더 충실히 하고싶다는 바람이 오히려 여행을 통해 들기도 했고요

    여행으로 삶이 달라지는 사람은 솔직히 극소수일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행을 통해 쌓은 추억들은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소중한 제 자산이에요
    저는 특히 독신주의자라... 온전히 저 하나에만 집중하면서 살고싶기 때문에
    여행으로 쌓은 추억들이 참 소중하네요
    하지만 삶의 질을 다운그레이드 시키면서까지 여행 가고 싶지는 않아요
    특히 30대이시라면 더욱 더..

  • 22. 꼭 가세요~~
    '14.7.14 4:31 PM (14.32.xxx.157)

    하지만 돌아 올 자리를 탄탄히 마련해 놓고 가시는게 좋아요.
    여행을 떠날때도 좋지만 돌아와서 추억을 곱씹는것도 행복하거든요.
    계획 잘 세워서 떠나시고 돌아와서는 어떻게 다시 자리 잡을지 여행계획 못지 않게 잘 계획 세우고 다녀오세요.
    저도 결혼 전 두번의 배낭여행이 인생의 큰 힘이었습니다.
    엄마와 미국여행 두달 다녀온뒤 용기를 얻고 이후 유럽 한달반 혼자.
    그리고 동남아와 인도, 네팔 석달 다녀오고요. 역시 혼자.
    세상엔 다양한 인생이 있다는걸 여행을 통해서 얻었고 그 교훈은 평생갑니다.

  • 23. mis
    '14.7.14 4:34 PM (121.167.xxx.42)

    유럽에도 4년 넘게 살았고 여행도 몇 십개국 다녔습니다....
    그냥 어디에 있던 내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는 것... 내 마음의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 느낍니다...
    얼마나 많은 곳을 다니고 보느냐... 별로... 인생에 큰 영향을 못준다는 생각입니다.

  • 24. 글쎄요...
    '14.7.14 4:35 PM (110.15.xxx.81)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서 삶이 달라지거나 그러하지는 아니해요.

    내 몸이 잠시 낯선 곳으로 떠난다고 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2년 전에 두 달 정도 유럽에 머물렀었던 적이 있습니다.
    무척 답답하고, 의욕도 없고, 일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기 시작할 때 즈음에
    우연한 계기로 모든 것을 다 남겨놓은채 훌쩍 떠날 수 있었어요.

    2달 동안 3도시를 머물며 여행했었고.
    행복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사진을 보면
    행복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왔다고 삶이 달라지진 아니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또 똑같은 상황에 처하고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져.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삶에 대한 태도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방법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이는 예전에는 어려웠던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기도 하지만
    이는 예전에는 쉽게 넘겼던 문제들을 다시 곱씹게 하기도 합니다.

    제가 님의 상황이라면(어떠한 상황인지는 모르나, 떠나고 싶은 상황이라면)
    두 눈 꾹 감고...다녀올꺼같아요.

    여행이 저처럼 즐거울지…….아니면 어떤 이들처럼 괴로울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녀오면...그 여행이 님의 "마음속의 자산"으로 남을껍니다

  • 25. ...
    '14.7.14 4:57 PM (223.62.xxx.40)

    차라리 명상캠프 이런데 가세요~

  • 26. 제가 아는 경우는
    '14.7.14 5:04 PM (112.72.xxx.188)

    한명은 다녀와서 현실 적응 잘햇는데,한명은 못했어요.

    다녀오면 뭔가 달라질거 같지만,막상 현실은 달라진게 없고,정신만 달라진건데

    그걸 잘 받아들여서 포용하고,극복하고 거기서 사람이 갈리더라구요.

    현실도피의 경우는,더 초라해진 현실에(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니)적응못하고요.
    추억쌓기 정도로 가볍게 다녀온 경우는
    잘 적응하면서 살더라구요.

    여행이란게,뭔가 다녀오면 충만된 기분이고 안될게 없을거 같고 그렇지만,그건 다른곳에서의 에너지일때 그런거고,막상 제자리에 돌아왔을때 원글님은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그게 관건이겠더라구요.

    가볍게 추억쌓기,위에 어떤분 댓글처럼 마음속의 자산정도로 생각하면 훌쩍 떠나시고요.
    뭔가 큰걸 기대할거면(다녀오면 인생이 달라질꺼야 불끈 뭐 이런류),
    윗님처럼 차라리 명상캠프 그런곳을 가세요.

  • 27. ㅋㅋ
    '14.7.14 5:12 PM (203.128.xxx.76)

    능력에 따라 다르지 않겠어요
    직업 변동없고 몇백이나 몇천 써도 표가 안나는
    능력이라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갈 수 있고
    즐길수 있죠

    그런데
    전세빼서 월세로가면서 여행요?
    전세금 들고 여행 내지는 힐링할 맛이 날까요

    나중에 어려운일 생기면 그때 여행경비만
    생각날걸요

    올여름 피서나 가시길~~~~

  • 28. ...
    '14.7.14 5:15 PM (175.207.xxx.156)

    원글님 저 여행도 많이 다녔고 몇나라 살아보기도 했는데
    제가 권하고 싶은 건 한 도시에 세달씩 머물러 보시라는 거에요.
    현지인의 삶을 잠깐이라도 누려보시는 것이 차라리 주마간산으로
    보는 여행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잘사는 나라든지 못사는 나라든지는 중요하지 않고
    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그곳에 있어보는 것도 좋아요.
    관광지가 아닌 삶을 느껴본다면 원글님 삶에도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에서 얻는 것은 활력과 다음 여행까지 살 수 있는 기운이지만
    현지인의 삶을 엿보는 것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거든요.
    세달가지고 너무 거창하다 싶겠지만 세달이 넘어가면
    지칠 수도 있으니 세달정도 한번 지내보세요.
    처음 세달이 좋았다면 다음 지낼 곳을 정하고 떠나시고
    뜻밖의 내 삶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 29. ...
    '14.7.14 5:15 PM (223.62.xxx.40)

    우선 우리나라 구석구석 먼저 가보세요...
    보석처럼 좋은곳 많아요...

  • 30.
    '14.7.14 5:15 PM (118.42.xxx.185)

    절이나 기도원에 며칠 들어가서 수행체험한다고 갑자기 내가 확 바뀌지는 않잖아요.

    여행은 여행이고, 현실은 현실이죠22222

    책읽는거나 여행많이 다니는거나
    자기계발, 자기만족...

    거기서 영감을 받아 직업을 바꾸거나 더 큰 스케일로 일 을 벌인다고 해서 일상이 없어지는건 아님..
    죽을때까지 현실은 현실, 스페셜체험은 체험..

    그치만 도약이나 인생전환을 위해 뭔가 새로운걸 해보는거.. 넓은 시야를 갖는거.. 좋다고는 봐요.

  • 31. 소중한
    '14.7.14 5:24 PM (175.223.xxx.47)

    젊었늘때의.여행..소즁한.자산이 될 것 입니다. 삶이 뭔가 드라마틱하게.바뀌지는 않지만요..그러나 돌아와서 제자리에 왔을때 계획도 잘 세우고 가세요...

  • 32. 뇌신경과학
    '14.7.14 5:52 PM (114.205.xxx.124)

    새로운 경험으로 뇌가 바뀐다니
    전 추천.
    일상이야 안바뀌죠.
    다만 뇌가 바뀐답니다.ㅎ
    뇌에 가장 안좋은게 바뀌지 않는 일상. 똑같은 도돌이표.
    뇌가 퇴화한다고.

  • 33. 냉정하게...
    '14.7.14 6:26 PM (59.24.xxx.162)

    아니요~~
    달라지지 않아요.

  • 34. 대박작가
    '14.7.14 8:29 PM (113.235.xxx.3)

    김형경씨는 전세 빼서 여행 다니고ᆞᆢ
    집 팔아서 정신분석 받고ᆞᆢ
    여행기 쓰고 심리학책 써서 대박 나서ᆞᆢ
    10억 이상을 벌었습니다ᆞᆢ
    그 분 하는 말이 다 맞다고 해도ᆞᆢ
    적용은 큰 무리 없이 현명하게 하시길ᆢ

  • 35. 경험자
    '14.7.14 8:55 PM (125.129.xxx.96) - 삭제된댓글

    경험자로서 분명 얻는게 있습니다. 현실은 달라지지 않더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내 자신이 변해 있는 거죠~ 휴직으로 1년 외국경험과 유럽 배낭여행, 지금도 1년에 1번씩은 꼭 여행을 다녀 오지만, 삶을 느끼고,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과,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이제 나의 일처럼 느껴지는 절절한 공감과 책임감, 여행중에 만나게 되는 소중하고 신기한 인연들 이런 모든 것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음을 느낍니다. 꼭 가세요~

  • 36. ..
    '14.7.14 10:02 PM (175.112.xxx.17)

    전 확실히 바뀌었어요..
    제 인생 위기라고 해도 될만한 상황에 장기 배낭여행인지라
    없는돈 뺀건 아니고 모아두었던 돈을 여행에 쓰고온거죠.
    제대로 일탈을 하고나니 일상이 소중해지더라구요.
    적을수 없는 사연도 해결되었구요
    그때문인지 전 누가 힘들때 여행가는거 어때?하면
    무조건 다녀와 합니다.

    단 전세금 빼서 월세로 돌리면서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행이란건 돌아올 곳이 있는 상태에서 즐겨지고 느껴지는거지
    일상까지 포기하면서 가는건 아니에요.

  • 37. ..
    '14.7.14 11:48 PM (122.249.xxx.60)

    여행을 갔다 온다고 뭔가 드라마틱 하거나 그러진 않아요..
    댓글처럼 삶에 대한 태도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방법에 자신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 38. 아우
    '14.7.14 11:51 PM (122.35.xxx.145)

    젊은 처자 마음은 알겠지만...
    전세금 빼서 여행가고 월세로 돌린다는 말이 왜 이리 맘에 걸리지요?

    한 해 한 해 나이들수록 주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거에요.
    점점 더 구질 구질한 집에 살기 싫고 좀 더 쾌적한 곳이 삶을 훨씬 기분 좋게 해요
    집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드는 돈이 단위가 크니... 여행으로 지출하는게 맘에 걸리네요

    전 내 집이 호텔같다는 느낌.
    이런 호텔같은 집에서 책 읽을 때의 행복이 참 커요.
    책 한권이 나를 바꾸어 놓거든요.
    오늘도 알라딘에서 책 배달 왔네요.
    전 여행 다녀 보았지만 갔다 와서 쪼들렸어요. 그 때 후회했습니다.
    보는 시선의 변화는 많은 책도 도움이 되요. 하다못해 잡지도요.
    그리고 인터넸으로 세계의 여행지 많이 보여 눈 호강 시켜줍니다. 가장 좋은 앵글로 찍은 카메라지요.
    물론 현지인을 만나는 기쁨은 없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는 것보단 낫구요
    예전에 미국 횡단하며 현지인들 만났지만 또 다시 돌아와 일상에 묻히니 신선한 충격이었던 그들의 삶도 가물가물 합니다. 과연 거기에 큰 돈 쓸지... 개인의 선택이겠지요.

    저는 자주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갑니다.

    예전에 젊은 날 읽은 싯귀 중에 이런게 있었던 듯..."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 겠다."
    그 때 제가 맘속으로 싯귀를 바꾸었지요. ... "바람이 분다... 서점에 가 보아야 겠다."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다른 사람입니다.
    가장 그랬던 것은 성경책이었구요.
    가장 적은 비용으로.....

  • 39. ===
    '14.7.15 12:20 AM (61.4.xxx.88)

    여행자가 보는 눈과 치열하게 사는 생활자가 보는 눈은 달라요.
    한 달 잠깐 쉬다가 체험, 생활 여행 이런 책 부류들 저는 한 글자도 안 읽어 봅니다.
    그냥 다 중2 감상 허세..

  • 40. 상상
    '14.7.15 12:29 AM (172.56.xxx.35)

    관광명소만 찍는 여행이 아니라 한곳에서 한달이상 머물면서 삶을 산다면 색다른경험일거에요. 공간이동한것같이 일상에서 벗어나니 다른사람 상관없이 내가 누구인지 어떤걸좋아하는지 오롯이 나만 생각하면서 판단할수있고든요. 한국에서의 삶이 남의 이목을 많이 신경쓰느라 내가 없이진 사람들이 많잖아요. 해외에선 아무래도 자유롭죠. 또 지내다보면 나라마다 정말 장점이라고 느껴지는 문화들이 있어요. 그런건 배우고....생각의 전환이 되기도 하구요. 꼭 세계일주 아니더라도 다른나라 가서 한달이상 지내보세요.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 41. ......
    '14.7.15 1:08 AM (76.99.xxx.223)

    모 여행지에서 남편감이라도 만나면 몰라도 여행만 갔다가 돌아오는데 삶이 어떻게 바뀝니까? ㅋㅋㅋㅋㅋㅋ

  • 42. 음...
    '14.7.15 1:26 AM (115.139.xxx.20)

    여유자금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전세금을 빼서 간다니...
    제 친구같으면 미쳤냐 할것 같아요.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한 채, 환상만 심어주는 수많은 여행기에 혹하심 안돼요..
    자신만의 독특한 신념과 예술적 재능이 있어서 그걸 여행기로 풀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았다면 모를까(이런 사람들이 쓴 여행기에 너무 많은 분들이 혹하는것 같아요)
    마음이 든든할 정도로의 경제적 돌파구는 마련해놓고 가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다녀와서도 별볼일도 없고 돈은 돈대로 쓰시면, 나중이 후회하셔도 답이 없어용..

  • 43. 우선은
    '14.7.15 1:52 AM (183.100.xxx.129)

    너무 길게 말고 한달 쯤 네 개 나라 정도 다녀보세요. 금전적 큰 부담도 덜 할 테니 머리가 덜 복잡하게 더 즐길수 있을겁니다.여행도 길어지면 노동이 될 수도 있더군요. 살까 말까 할 땐 사지말고, 떠날까 말까 할 땐 떠나는거란 말 진리에요.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삶을 보면 새로운 에너지가 생길거에요

  • 44. ..
    '14.7.15 3:21 AM (59.9.xxx.66)

    젊을때 해외여행다닌다고 제대로 직장생활도 안하다가 40넘게 노처녀로 학습지 선생하는 사촌하나 있네요..

  • 45.
    '14.7.15 4:46 AM (112.148.xxx.90) - 삭제된댓글

    여행,세계일주 이런거에 대한 일종의 허세,환상이
    저도 있었던거 같애요
    다녀오면 뭔가 달라질거다 큰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뭐 이런거요
    근데 정말 그런 사람도 있지만
    깨닫는것도 결국 본인 그릇만큼만 깨닫고 돌아오는거 같아요

    지난번 티비에서 전세금 빼서 온 가족이 1년째 세계일주 여행중인 집 방송을 봤는데요
    여행이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애들 셋이 그냥 멍때리더라구요
    여행 다니면서 뭔가 배우는게 있겠죠
    근데 전세금 털어가면 배운 아이들의 말이나 눈빛은 좀 아니었어요
    그런 반면 또 다른 세계여행중인 가족들 나온거 봤는데
    그집 아이들은 정말 눈빛부터 반짝반짝이던데요
    여행이 그냥 지치고 힘들고 짜증 날수도 있고
    큰 깨달음으로 다가올수도 있긴 한데
    역시 본인 그릇 여하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예전에 안녕하세요에도
    맨날 해외 배낭 여행 가서 죽치는 남자가 나왔는데요
    그집 엄마는 맨날 걱정 걱정
    근데 정작 아들이란 사람은 방송에 나와서 여행을 왜 그렇게 다니냐는 질문 조차 대답을 못하더라구여
    한참을 어버버 하다가 뭔말인지 본인도 모르고 듣는 사람도 모를 말로 마무리
    에휴 저러니 저 엄마가 저리 걱정을 하지 싶었어요
    젊은 나이에 여행 다니는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왜 여행가는지 아주 기본적인 생각도없이..그러니 엄마가 그리 걱정을 하죠

  • 46. toppoint
    '14.7.15 5:04 AM (223.62.xxx.187)

    살아보니 가장 동의 안되는거 두가지
    1.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
    2.해외여행으로 삶의 가치관이 바뀐다

    두가지 다 충분한경험 했어서 말할 자격 있겠죠

    사람은 변하지않아요. 타고난 기질에서 크게

    집팔아 여행떠나 성공한 사람도..
    어느분야나 성공한 1%일뿐
    그게 내가 될순 없어요

    무모한 도전과 헛된 기대로 실망하실까봐 걱정
    가벼운 마음. 능력안에서 일탈은 좋아요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며
    나를 찾는삶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47. Heavenly1
    '14.7.15 5:58 AM (158.184.xxx.4)

    먼저 해외여행을 해본 사람은 생각과 시야가 넓어집니다. 한나라에서만 산 사람은 우물안의 개구리식으로 한 문화, 한 언어, 한 음식, 역사에만 매달리는데 우선 인종, 언어, 문화, 음식, 역사가 다른 나라를 접한 사람은 다른 문화에 관해서 열린 마음을 같게 되고 내 문화와 다른 것에대한 포용력과 이해심을 갖게 됩니다.
    내가 접한 외국과 외국사람에 대한 이해심과 관심을 더 갖게 되구요.
    생각이 바뀌면 인생관이 바뀌고 행동도 점차 달라집니다.

    외국에 한두번 나갔다와서 본인의 생활이 바뀌지는 않지만 생각과 마음은 달라지고 은연중에 내 행동과 인생관도 그만큼 달라지게 됩니다. 자신감도 생기고 외국문화에 대한 동경심이 이해심과 관심으로 바뀌고 외국어라도 더 배우고 싶고 내 문화만 주장하지 않구요.

    여행을 많이 할수록 대화의 내용과 관심이 달라집니다. 특히 3국에 다녀오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지, 자족감도 더 많이 생깁니다.

    인생관이 바뀐다는 것이 바로 그 삶이 바뀐다는 것이지요

  • 48. 달라져요...
    '14.7.15 8:37 AM (222.106.xxx.110)

    지금으로부터 25년쯤 전이니, 당시 해외여행이 특히나 자유여행이라는게 막 태동하던 시기라....용기를 내어 유럽일주를 몇달에 걸쳐서 하고 왔어요.
    좌충우돌 추억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확실히 다녀오기 전과 후가 제 인생관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죠.
    우물안 개구리로 범생이로 살았었는데, 훨씬 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게 되었다고 할까.

    확실히 지금은 메여 있어서, 그때만큼 자유롭지 못하지만 언제든 훌쩍 떠나고 싶은 열망은 품고 삽니다.
    힐링 여행...추천합니다.

  • 49. 누구
    '14.7.15 8:51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누가 편안하게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안쓰이게 편안히 데리고 다니는거 아니면 돈깨지고 몸고생하고 역시 내쉴곳은 작은집 내집 내방뿐이죠.먹고 싶은 음식 맘대로 해먹고 사먹고 찜방가고...
    내집 근처 강변이나 공원 산책나가 아이들과 빙수먹고 오는게 삶에 활력을 주고 주말에늘어지게 자고나서 햄스터 곤히 자는거 깨워서 안아주고 눈맞추고 내려놓고 먹는 한잔의 커피가
    힐링이라면 힐링입니다.

  • 50. girl
    '14.7.15 9:03 AM (223.62.xxx.51)

    여행을 떠나고.돌아오는 길에.창밖을.보면서 생각이.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라구요

  • 51. 여행할
    '14.7.15 9:18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여행은 뭔가 안풀리는 현실에 대한 잠깐의 회피, 도피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님...40대 이전의 귀농과 귀촌 해외이민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요.

  • 52. 마음가짐...
    '14.7.15 9:26 AM (218.234.xxx.119)

    마음가짐이 달라지는데 그게 해외이거나 국내이거나 동일한 효과인 거 같아요.
    해외는 일단 언어가 안통하고 보호받지 못하니 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 것이고..

    전 30대 접어들 때 정말 너무 인생이 너무 불안하고 내가 이뤄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마침 그때 회사도 잘렸음) 그래서 처음으로 혼자 3박 4일 여행을 떠났어요.

    그때 인터넷이 있길 하나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분위기도 아니고..(90년대 중반이었음)
    그 전에 여행을 다닌 것도 아니고, 자취해도 집-회사밖에 모르는 평생 범생이었어요.

    청량리에서 야간 침대칸 잡아타고 아침에 강릉에 도착하는 거로...(한숨도 못잤네요. )
    그런데 말이죠..

    막상 닥치니까 의외로 제가 의연하게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시골버스터미널 앞에서 어디로 갈까 하고 정해진 것 없이 골라서 가보기도 하고..
    완전 깡시골, 깜깜한 밤인데 마지막 버스가 30분 넘도록 안와 초조불안이 극치에 달할 때
    갑자기 탁 놓아버리면서 .. 버스 안오면 요기 파출소 있던데 사정 이야기하고 아침에 첫차 올 때까지
    거기서 기다리지 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범한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의 저는 극소심녀였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 것 자체가 완전 새 경험이었어요..)

    그런 식으로 7번 국도 따라 도보로 걸어서 여행..(스포츠양말 뒤축이 뻥 뚫릴 정도로 많이 걸었어요.)

    그렇게 3일 지나고 나니 불안해 했던 내 인생에 대해 새롭게 보게 되더군요.
    하기 전엔 극도로 불안했지만 닥쳤을 때 의외로 담담하게 잘 대응했던 그 3일간의 여행처럼,
    인생도 부딪치기 전에 미리 겁먹고 불안해 하면 더더욱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게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 53. 모든 여행의 선물
    '14.7.15 10:21 AM (39.119.xxx.36)

    유일무이 절대적인 줄 알았던 것들이 상대적이란 걸 알게 되죠. 2222222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생활환경에 부딪치고 헤매고 해결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또 그동안 지나쳤던 작은 것의 아름다움 소중함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건 꼭 세계여행이 아니더라도 모든 여행이 주는 선물인것 같아요.
    지금은 여행을 떠난 그곳이나, 일상을 보내는 지금 이곳이나 마찬가지로 작은 감사함를 느낄때가 많아요.

  • 54. 아무데나 허세부린다고 하네
    '14.7.15 10:33 AM (183.101.xxx.27)

    저렇게 쌍심지켜고 되도안하게 남의말 꼬투리잡는 인간치고
    열폭아닌 경우를 본 적이 없음
    지만 옳다고 착각하는 우물안 개구리의 전형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자기선택에 책임지면 되는거지
    남의 경험과 생각을 '웃기다'고 비웃음꺼리로 삼고 조롱하는 꼴이라니
    문장마다 깍아내리지못해 안달난 마음이
    절절히 묻어나네

  • 55. 음..
    '14.7.15 11:04 AM (210.206.xxx.130)

    사람 성격마다 틀린데 유럽 여행 한달 이상 다니면 그 건물이 그 건물로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한달 두달 살아보면서 현지인처럼 살아보라고 하시는데 현지인들은 거기서
    님이 말하신 현실 속에 있는 사람들이고 원글님은 단순 여행자예요. 대화를 나누든 생활을 하든 현지인이 될수는 없죠. 거기서 돈벌이를 하지 않는 이상. 왜 그런 경험을 해보라는건지 이해안감...

    여행하면 행복하고 돌아올 곳이 있어서 설레고 우리나라도 이런건 좋구나 이 정도 생각들어요.
    자아가 확고한 사람은 몇 번의 여행 내지 관광으로 변화하거나 인생에 뭔가 큰 교훈을 얻는다거나 하지 않죠.
    그냥 추억이 생기네요 ^^

    국내여행을 가도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살아가는게 저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울적하고 그저 의욕이 없는 것이라면 운동을 하는것도 좋아요.
    전세금 빼서 갔다오는건 비추 인듯.
    그리고.. 우리나라 광고 같은 거 보면 유럽여행 엄청 미화 하고 있는데 젊은이들 바람들게 하는거라고
    생각함.

  • 56. ...
    '14.7.15 11:06 AM (182.212.xxx.78)

    자신만의 경험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물론 여행에서 느낀 점들이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요...
    여행에서 정말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다양한 삶이 있다는걸 느끼신 분들은...
    그렇게 자기 생각만 맞다고 얘기 못할것 같은데...;;;

  • 57.
    '14.7.15 11:34 AM (175.223.xxx.234)

    제 어릴적 꿈이 세계일주 였어요
    어찌하다보니 이루지 못하고 결혼했지만
    훗날 짧게라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 여행이라는 것에 큰 의미나 기대를 할수록
    그 가치는 높아질수 없고요 또한 경험이나 깨달음은
    개개인이 달라서 여기 댓글로 어찌 가늠해 볼 수 없는거에요
    그 행위 자체에---여행 이라는것 자체를 즐겨야지
    갔다오면 내가 어찌변화되었다 삶이 뚝딱 어찌 되었다
    그건 님의 미래인데 누군들 알 수 있을까요?
    누구더라 그철학자요 한참 핫했던
    그사람이 하도 즉흥적 삶을 추천하니
    누가 1년간 세계일주 다녀왔대요 전재산 통털어서
    그후 그사람이 한말 그 다음 저 뭐하죠?
    였어요 누군가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누군가에겐 재산 탕진 일수도 있어요
    원글님 여행 그 자체에 뜻을 둔다면 가시고
    다녀오면 뭔가 달라지고 인생의 질
    그런 기대라면 가지 마세요

  • 58. 여행이
    '14.7.15 11:34 AM (59.5.xxx.240)

    모험이겠네요.^^
    그냥 즐기세요.
    인생이 달라진다기보다
    경험치가 올라가겠지요?

  • 59. 지혜수
    '14.7.15 12:20 PM (122.153.xxx.130)

    저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등 20여 개국을 다녀와보니... 이제 국내에서도 우리 동네에서도
    여행 가는 감성을 느껴요...^^

    뭐랄까... 클래식에서 최고의 오케스트라의 최고의 연주를 들으며... 문리가 트이고 나면,
    동네 교회 오케스트라의 어느 한 패시지에서도 베를린 필에서 느낀 격렬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ㅎㅎ

    쓰고 보니, 오글오글 오골계가 될 것 같습니다만,

  • 60. ....
    '14.7.15 12:37 PM (222.108.xxx.212)

    여행을 다녀온다고 삶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여행을 하고 오냐에 따라서 원글님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달라진 원글님에 의해 삶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스스로가 바뀌는건 꼭 세계여행이 아니어도 됩니다.
    본인 스스로는 에너지가 바닥인데 세계여행 한다고 에너지가 넘쳐나는건 아니거든요.
    일상생활에서부터 무기력증을 벗어난 뒤에 생각해보세요.
    가까운 국내여행이라도 돌아다닌 뒤에 세계여행 떠나도 늦지 않습니다.

  • 61. ㅇㅇㅇ
    '14.7.15 12:47 PM (203.251.xxx.119)

    여행갔다오면 좀 달라진다는 건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 얘기지
    재산 탈탈 털어서 갖다오면 그다음 달라지는건 뭘까요?
    다시 열심히 일하는것밖에 더 있나요?
    다 마음가짐의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나도 그럴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괴리가 많네요

  • 62.
    '14.7.15 1:56 PM (122.35.xxx.145)

    집의 인테리어를 조금 바꾸어도 업 되고 꽤 오래 가던데...
    인테리어 비용 비싸면 소품이라도...
    아님 교회나 봉사활동 같은데서 새로운 관계 형성....

    여행은 잠시 가까운 데서 맛만 보시구요. 절대 여행으로 너무 큰 돈 안 썼으면.... 돈이 남아돈다면 쓰는게 좋구요.

  • 63. ....
    '14.7.15 2:31 PM (218.234.xxx.119)

    직장 21년 꼬박 채우면서 다닌 저도 여행이 주는 의미는 참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스러운 호텔에 패키지로 다니시는 거 말고,
    고생하는 여행은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옛말에 귀한 자식한테 여행을 시켜라 하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
    고생하면서 여러 다른 세상, 사람들을 경험하다보면 그 마음의 넓이나 깊이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니까요.

  • 64. ...
    '14.7.15 3:02 PM (175.209.xxx.125)

    주변에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보면 전세계 안가본데가 없을정도고 일년에 한번씩 모은돈으로 훌쩍 떠났다가 오고 하는 사람들... 변한거 없어요 그냥 가고싶어서 가는거예요 속 시끄럽고 현실에서 떠나서 좋은데가서 힐링도하고 ..큰의미를 두는것은 성형하면 뭔가 삶이 달라질꺼라고 희망을 가져보는거랑 비슷한거겠죠 전세계를 보고와도 나이먹어서 속 좁아질 사람은 꽁하고 지중해를 보고와도 갔다와서 대한민국보면 속터지고 사람한테 데이는건 스페인이나 명일동에서나 마찬가지죠 내가 좋으니까 갔다 오는거죠 자주나가면 그것도 습관 돼요 삶이 달라지려면 길가다가도 뒷통수맞듯 깨달음을 얻을수도있고 뭐 그런거죠 내 형편에 맞게 놀다오고싶으면 놀다오는거지 ..

  • 65. 0000
    '14.7.15 3:34 PM (222.106.xxx.187)

    여기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왜이리 많나요...
    22222

    당연하죠. 부모에서 남편으로 인계되는 사이에 잠시 직장생활 해보고 82 전반적으로 남편돈으로 기생?? (표현이 죄송)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러니까 나경원이나 조윤선 같은 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보지도 못하고 (단 나경원 가정환경 및 정치관은 논외로함)

    저도 출장겸 여행 많이 다니지만
    보는눈 정도 달라지는건 맞고요. 다들 사람사는건 마찬가지에요.
    경쟁하고 살아남고.

    냉정하게 보면 유럽들 좋아하시는데 그 사람들이 관광객들 공짜로 밥먹여주고 기차태워주십니까??

    나라에게 관광사업 육성할려고 지원해 줘서 저렇게 먹고 사느거 에요.

    직접 돈벌어 보신 경험들이 짧으셔서 그런지 정말 82에는 현실감각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 66. ㅎㅎㅎ
    '14.7.15 9:38 PM (175.197.xxx.193)

    ~~
    '14.7.14 4:19 PM (58.140.xxx.162)
    유일무이 절대적인 줄 알았던 것들이 상대적이란 걸 알게 되죠.
    --------------

    한국사회는 충분히(!) 작아서인지 그 사회 내에서 절대적이라 (말도 안되게) 일컬어지는 게 많아요.
    근데 한발 떨어져서 보면 다 그 절대적이라는 건 그 특정 어느 누군가의 가치관이, 시각이 투영되어서
    절대적이란 표현을 빌어 남에게 그 사람의 의지를 강제하는 거예요.

    한국에서 절대적이라는 건 절대적인 게 아니라 그 사회 내 구성원들의 착각.

    하다못해 자연의 법칙이라고 하던 4계마저도 이 동네에서만 일어나는 기후의 변화이지
    이 동네랑 지리적 환경이 다르면 다른 자연환경, 다른 자연의 법칙이라느 ㄴ거,

    자연의 법칙은 절대적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 보이는 자연의 법칙은 한국이라는 환경에 한정되는 상대적이예요. 사실 한국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절대법칙만 벗어나도 삶은 훨씬 아름다워지더라구요.

  • 67. ㅅㅂ나경원
    '14.7.15 10:38 PM (175.209.xxx.125)

    ㅎㅎㅎ 현실에 안살고 어딜살고있다는건지.. 개뜬금 나경원조윤선...기생이니 뭐니 어디에서 출장나왔나
    직접 돈벌어본적없는 사람들만 여기 가입할수있나?

  • 68. zz
    '16.2.5 4:29 AM (58.121.xxx.24) - 삭제된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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