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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책 없으신 시어머니 생활비 문제

... 조회수 : 15,278
작성일 : 2014-07-14 13:02:43

65세 시어머님 생활비 문제에요~~남편은 아들하나에 아래로 시집간 여동생 하나.

저, 남편 + 아이1 / 경기도 신도시쪽에 아파트구요, 시어머니랑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살아요. 서울에 살다 이사 갔고, 서울에 살때보다 대출포함해서 집값은 덜 나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가는 돈이 많아요.

 

시어머니는 보유하신 집은 돈은 얼마 안되겠지만, 내가 죽으면 누구 주겠냐, 아들한테 줄거다 하시구요.

남편은 그래서 계속 집대출금 내오고 있어요. 집값이 오를때는 핑크빛 기대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는 사라지고 자식으로써의 책임감만 있어요.

 

저희 아이를 어머님이 출산휴가 끝나고부터 1년반정도 봐주셨어요.  11개월부터는 어린이집 다녔구요.

그때는 저희가 120~150씩 드렸어요. 아이 봐주시는 비용으로 당연히 드려야 한다 생각했구요.

작년가을부터는 아이 종일반 다니고, 어머님은 시누이네 아이를 봐주기로 하셨는데,,,

시누이네 아이들이 남자 쌍둥이인데, 시누이가 출근하고 혼자 보게 하신 거에요.

그러다가,, 3개월만에 디스크가 터져서 12월에 입원+수술+퇴원하시고, 올해는 집에서 휴식 중.

수술비 병원비는 아들 딸 반반.

 

현재는

1) 서울에 빌라1개 소유 (거의 대출인데 팔려고 해도 안팔려 시세 매매가만큼 전세 놓음)

2) 경기도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 소유 (빌라 값이 떨어져, 5천정도 손해보시고, 현재 아파트를 대출 1억 넘게 받음.)

대출이자 포함하여 입주시 부족한 돈을 시누이가 대출해서 빌려줬어요. 그래서 그거 다달이 상환금 포함

1달 대출만 80만원 정도 상환 중.

대출 80 + 관리비(기타 인터넷,정수기,가스, 등) 20 = 고정비 약 100 = 아들책임.

생활비 50미만. = 아들+딸 (그때그때 용돈 개념으로 조금씩 드려요)

 

저희는

남편하던 일이 최근 3~4년 전부터 일이 잘 안풀려 매월 약 150정도의 수입만 있는 상황이에요.

저는 맞벌이.

저희 집에 들어가는 생활비 일체를 제가 해결해요. 요 몇년간 남편이 저질러 놓은 빚잔치까지도요.

대기업이라 적은 돈은 아니지만  빠듯한 생활이죠.

그래도 우리 아이봐주실때는 어쨋꺼나 드려야 하는 거니,

남편 버는 돈은 없는셈 치고 다 시댁으로 드리라고 했어요.

어제는 시댁 갔더니 관리비가 몇개월 연체되었다는 얘길 하시네요. 남편 일이 안풀려 관리비를 못내드렸나 봐요.

저 7개월 배부른 임산부에요. 서울까지 출퇴근만 3시간. 아침 7시면 나가서, 집에 오면 저녁 8시.

남편이 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프리랜서로 일하니까 그나마 가능한 생활이죠.

집에 와 저녁해먹고 좀 놀다가 씼기고 재우면 11시.

만삭 다 되도록 쉬지도 못하고 혼자 벌어 먹고 사는 며느리한테 관리비얘기 하셔야 했을까요?

저희 어머니 좋은 분이시고, 생활비 줄이자고 합가 얘기도 나왔었는데...

합가하느니 제가 이혼하고 싶다는 맘이 들어서 강하게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어쨌거나 제 가족은 제가 부양하겠지만, 그 이상은 어렵네요.

시누이는 엄마가 쌍둥이를 못봐주시니 휴직을 하고, 자신들도 어려워 생활비를 보태기는 어렵다는 입장이구요.

 

답이 없는 생활이에요.

남편은 하던 일을 접고, 이제 막노동이라도 해야겠다며, 8월부터는 다른 일을 시작할 거에요.

그것도 자리 잡으려면 몇개월 걸리겠지요.

남편은 여태껏 안하려고 안한게 아니고, 일이 유독 안풀리는 몇해였어요.

취직해도 이상한 회사가 꼬이고, 프리로 일해도 돈떼먹히기 일쑤이고, 소소하게 하던 사업으로 송사에 휘말리고.

그래도 내가 선택한 결혼이고 내가 버니 몇년은 버티겠다 맘먹고 밀고 나가는데,,, 시어머니까지는 감당이 안되요.

친정아버지 암수술 하실때도 형제중 저만 돈한푼 못내놨어요. 제일 맏이고 제일 많이 버는데도요.

아들은 수입이 별로 없고, 딸은 어렵다 어렵다 입에 달고 사니, 며느리인 제가 제일 만만한가봐요.

저희 아이 봐주시는 동안은 제가 많이 해드렸어요. 하룻저녁 재우거나, 워크샵이라도 다녀 오는 날은

다음날 10만원이라도 따로 봉투 드리고, 장보시라고 평소 카드 하나 드리고... 내딴엔 최선을 다했어요.

 

이제 3개월 후면 둘째가 나오고, 출산휴가 석달 쓰고, 저는 또 일터로 나가야 되겠죠.

아이는 누군가 남의 손에 부탁하거나, 씨터를 써야 할테고요. 그렇게 또 지출이 늘어나면 어머님께 드리는

생활비는 점점 어렵겠지요.

남편이 수입이 많다면, 시댁도 보태 드리고 친정도 보태 드리고, 그럼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니

참 답답해요.... 남편은 제 눈치보고, 미안해 하고, 어머님한테도 자식 노릇 못하니 죄송한가 봐요.

당신이 능력안에서 해드리는 것까진 뭐라 말안하겠는데, 내가 대신하진 못하겠다고 햇어요.

저도 노산인지라 쉬고 싶은데,,, 회사도 쉬지 못하고 애낳는 순간까지 일해야 하고

그냥 모든게 다 답답하고 싫어지네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암수술 크게 하시고도 시골에서 일하시며 지내세요.

몸은 힘들다고 하셔도, 그게 소일거리도 되고 돈벌이도 되니 괜찮다 하시네요. 그렇게라도

자식들 불편하게 안해주시는 부모님이 감사할 뿐이죠.

 

그런데 시어머니는 쭉 서울에서 사셨고, 내려가실 시골도 없고, 자식들 옆에서 살고 싶어 하세요.

집이 명색만 두채일뿐 하우스푸어라 팔아도 빚잔치는 마찬가지에요. 내놔도 팔리지도 않지만요.

 

제가 나쁜 며늘일까요?

 

이제 65세 어머님. 디스크 있으시고, 관절염도 있으시고 여기저기 아프다 하시는 보험하나도 없으신 시어머님.

노후 대책 하나도 없으시고, 오로지 아들한테만 기대시는 어머님.

앞으로 10년 20년은 이렇게 지내실텐데,,

이런 경우 최선의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IP : 211.217.xxx.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4 1:05 PM (222.107.xxx.147)

    그냥 듣기만 하는 저도
    이렇게 막막한데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 2. ㅇㄹ
    '14.7.14 1:07 PM (211.237.xxx.35)

    지금 그 지경에 무슨 아파트요...
    시어머니는 그 아파트 처분하고 빌라 세준데 그냥 전세금 빼주고 들어가라 하세요.
    그리고 혼자 사는데 뭐 한 50만원 드는 모양인데;;; 그건 딸하고 원글님네가 나눠서 내라 하세요.
    빌라는 관리비가 없어서 혼자 사시는 양반 혼자 살만함
    65세면 뭐 다른일 해도 할만 합니다. 모자라는 생활비는 본인이 좀 벌어서 충당하라 하시고요.

  • 3. ...
    '14.7.14 1:13 PM (24.209.xxx.75)

    제가 보기에도 저 상황에 대출금 내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어머님 아파트 생활 때문에, 시누는 시누대로 대출 있고,
    남편분은 죽어나가네요. 지금 이것때문에 남편분 급하게 돈 될 일만 하면 결국 남편분도 하루벌어 먹고 살게 돼요.

    아파트랑 대출금 정리 해야 해요. 이건 다 죽자는 싸이클이예요.

  • 4. ....
    '14.7.14 1:16 PM (110.12.xxx.30)

    아 듣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그러다 님 스트레스받아 병걸리겠어요..
    아들은 벌이도 없는데.. 며느리가 벌어서 시댁 뒷수발 드는데 다 들어가네요..
    그냥 손해보더라도 집 다 처분하라하세요.
    대출이 월80이라니 그게말이되나요.
    그리고 딸한테 부담하라하세요. 빚내서라도.
    지금 니네 오빠 수입 어느정도라고 다 밝히시구요.
    그래서 며늘인 내 수입으로 사는거다. 근데 난 더이상 그렇게못하니
    시누 니네가 빚져서라도 시어머니 해결해라 하구요.
    저희 시부모도 맨날 여기저기 아프다하시면서
    이제껏 들어논 보험하나 없으시니...
    어디 크게 수술하실때마다
    그걸 자식들이 돈내놔야하니..
    참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받습니다....
    저도 이짓 몇번 더하라하면 더이상 못산다할것같아요.

  • 5. ...
    '14.7.14 1:17 PM (119.64.xxx.92)

    합가 하시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요...

    옛날에는 이런 경우 다들 살림을 합쳐서 부모 부양하는 돈이 크게 부담이 안되었는데,
    요즘은 다들 따로 살다보니 답이 안나오는거에요.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비용이 그야말로 엄청 난거죠.

  • 6. ..
    '14.7.14 1:18 PM (121.157.xxx.75)

    남편분한테 어머님한테 들어가는 대출이자 없애자하세요
    빌라매매를 하던 안되면 그 빌라 들어가시고 사시는 아파트 처분하시던
    그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 7.
    '14.7.14 1:21 PM (122.36.xxx.75)

    벌이도 없는분이 무슨 대출을 1억이나 내나요 젊은사람도 1억대출 부담스런데 ‥참 자식들 생각은 전혀 안하시는 분이네요 ㅜ

    윗님말씀대로 아파트팔고 빌라들어가 사는것도 좋고 주택전세 얻어 들어가시든 해야지‥

    안그럼 대책없이 돈만나가요 살방법을 찾아야죠

    남편이랑 의논 다시 해보세요

  • 8. 합가하거나,서울집으로
    '14.7.14 1:23 PM (112.72.xxx.188)

    시어머니가 들어가는게 답인데 합가는 당연히 원글님이 싫을꺼고,서울집은 아파트도 아니고 자식들하고
    떨어질테니 시어머니가 싫어하겠네요.

    시어머니 한사람 치닥거리 하느라 아들 딸이 빚내서 이자갚고 사는 생활.미래가 없네요.

    근데 원글님 남편도 시어머니 핏줄이라 닮은게 ,저 정도로 이자내고 사느라 힘들면 뭔가 대책을 세울텐데

    힘이 드는건 남편이 아니라,아내인 원글님이니 굳이 대책 세울 일이 없을듯~

    참 답도 없고,정답은 이혼인데 그것도 쉽지 않은일이고,읽은 사람도 답답하네요.

    서울집으로 들어가시라 하세요.이렇게 살다간 다 죽겠네요.미래가 없잖아요.

  • 9. ..
    '14.7.14 1:32 PM (110.14.xxx.128)

    시어머니가 아파트 정리하고 빌라로 들어가시고 대출 갚고 모기지론으로 돌려 그 돈으로 사시라고 하세요.
    돌아가시고나면 어차피 상속세 때문에 빌라고 나발이고 손에 쥘것도 없어요.

  • 10. 서울집.
    '14.7.14 1:44 PM (110.5.xxx.82)

    지금 사는곳은 경기도고 직장이 서울인가봐요?

    1.시어머니 사는아파트 팔고, 서울집 전세빼고 들어가라고 하는것.

    2.시어머니와 남편이 거부하면 이혼.

    3.평생 시어머니아파트 대출금 갚아주고 앞으로 최소 20년 님등골뽑고살다가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실컷 대출금 갚아준 아파트를 시누이와 반땅.

    4.3번하다 골병들고 님노후준비 제대로 안해놓고 살다가 님의 자식들한테 노후 의존하면서 시어머니전철을 밟는것.

    님남편이 결단을 내려야 할것같은데, 남편분은 아내만 희생해주면 지금처럼 살수있으니 모르는척하는거지요.
    어머니야, 말해야 뭐하겠어요.
    며느리는 지금 당장 죽어도 아들이 새장가가면 얻을수있는 대체품인것을요.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잖아요.
    며느리가 죽어도 슬프긴커녕 며느리가 가진재산이 몽땅 내아들게 되는거니까, 재산챙기고 새장가 보내면 되는거니까요.
    며느리가 임신한몸으로 골병들며 회사를 다녀도 내가 편하면 그만이지요.

  • 11. 서울집.
    '14.7.14 1:45 PM (110.5.xxx.82)

    님이 서울집 들어가는것도 고려해보셔요.
    직장과 시어머니의 서울집위치가 어떤진 모르겠지만 직장이 서울이라면 경기도서 다니는것보단 서울서 다니는게 더 편하지않을까요?
    하긴..서울집 잘못들어갔다간 시어머니가 그집들어올수도 있긴하겠네요.

  • 12. ....
    '14.7.14 1:53 PM (211.217.xxx.1)

    원글이에요. 우리가 바로 하우스푸어네요.
    집을 두채 소유하게 된건 원래 집을 팔고 이사 오려던 것이 안팔리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그렇게 된거에요. 생활비 줄이자면야 합가가 답이겠으나,,, 저는 일찍 독립해서 오랫동안 혼자 살고, 늦게 결혼한지라... 합가는 정말이지 싫어요. 어머님도 검소하시고 자식들 의견 존중하시는 분이세요. 시누이도 자기 엄마, 오빠 상황 알지만.... 본인 가족 신경쓰느라.... 여러 의견 감사해요... 진지하게 남편하고 상의를 해봐야겠어요.

  • 13. 근데
    '14.7.14 1:57 PM (72.213.xxx.130)

    둘째는 어찌 키우려고요? 이번엔 시터를 들여야 할 거 같은데요? 1년 정도라도.

  • 14. 서울집.
    '14.7.14 1:59 PM (110.5.xxx.82)

    시어머니가 처음부터 너무 무리를 하셨네요.

    아들곁에서 살고 싶어서 살고있는집이 팔고난뒤에 아들옆으로 이사를 왔어야했는데, 먼저 이사부터 와서 이사단을 냈군요.

    그런데....서울집이 안팔렸다지만 집값만큼 전세를 냈다고 하셨는데...왜 아파트 대출금이 그대로지요?

    서울집안팔려서 아파트를 대출끼고 구입하신듯한데, 집값만큼의 전세금이면 그돈으로 대출금 갚을만큼 아닌가요?

    만약에 아파트집값이 대출금+서울집전세금인 상황이라면.....시어머니보고 서울집으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셔요.

    지금 상황에 대출금이라도 줄여야 삽니다.

    대출금 80만원 나갈돈중 30만원만 시어머니한테 드려도 서로 서로 숨통이 틔는길입니다.

    서운하다구요?

    그럼 시어머니가 생활비를 벌러 나가던가, 남편분보고 장기라도 팔러 나가라고 하세요.

  • 15. 어익후야
    '14.7.14 2:00 PM (112.72.xxx.188)

    검소하신분이,자식이 내는 이자 돈 팔십만원 안중에도 없다니ㅎ
    한달 이자만 일년에 천만원을 은행에 무는건데,그게 몇년됬으면 공돈이 몇천 날라간거죠.너무 아까운 돈이네요.
    저축하고 살아도 모자랄판에요.

    생활비를 적게써서 검소해 보이는거지,빌라보다 아파트 선호하는분이라면 절대 검소한분 아니세요.

    검소한 사람은 자기가 하고픈대로 못삽니다.없으면 없는대로 살고,있으면 있는대로 살고 그래요.
    어쨌든 원글님 성향과 시어머니의 허세가 맞물려서 집문제는 쉽게 해결 안될듯요.

  • 16. ...
    '14.7.14 2:01 PM (203.229.xxx.62)

    원글님 아파트도 하나로 줄이시고 안 팔리면 좀 싸게 급매로 내 놓으셔서 정리하고
    어머니도 지금 아파트, 빌라 매매 하셔서 작은 평수 아파트 매매 하시고
    새로 산 작은 아파트를 주택 연금으로 받으세요.
    그럼 재산이 줄어 들어 노령 연금 20만원도 수령 하실수 있어요.
    주택 연금에 노령 연금 보태서 100만원 생활비 사용 하실수 있게 드리세요.
    그냥 한달 한달 그럭저럭 살다가 연세가 많아져서 병이라도 나시면 뒷바라지 힘들어요.
    작은 아파트 가시면 관리비도 줄어 들어 들어요.

  • 17. ...
    '14.7.14 2:05 PM (203.229.xxx.62)

    65세면 30년 생활비 드린다고 계산하면 물려 받을 아파트 값보다 더 들어 가요.
    지금 대출이자도 추가 계산 해 보시고 팔고 주택 연금 받으세요.
    나중에 물려 받아 시누와 둘로 쪼개면 손에 쥐는 돈도 없어요.
    마음 편히 사시고 원글님 댁도 노후 대책 세우고 아이 학원이라도 보내야 되잖아요.

  • 18. ...
    '14.7.14 2:06 PM (203.229.xxx.62)

    집 매매 안되서 다른 집보다 천만원, 오백만원이라도 싸게 내 놓으면 잘 나가요.
    돈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에 부탁해 놓더군요.

  • 19.
    '14.7.14 2:28 PM (211.192.xxx.132)

    참으로 욕심많고 뻔뻔한 시어머니네요.

    빌라에서 세는 나올 거 아닙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그 상황에 둘째는 왜 가지셨는지.... 시어머니 보아하니 힘들다며 애도 안 봐줄 거 같고 님만 힘들어질텐데요... 앞으로는 현실적이고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생활하세요.

  • 20. ..
    '14.7.14 2:35 PM (72.213.xxx.130)

    남편이 프리렌서이니 남편이 둘째 키워야 겠네요. 그 방법 밖에는 비용 절감할 게 없을 듯.

  • 21. 이 경우는
    '14.7.14 3:34 PM (125.187.xxx.22)

    합가아니면 답이 없네요.

  • 22. 시어머님이
    '14.7.14 3:37 PM (1.233.xxx.248)

    갑자기 디스크만 안 터지셨어도 어떻게든 굴러갔을 텐데...
    지금 시어머님이 시누이 아이 봐주고 용돈 생활비 받아 사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되니 이 난국이 펼쳐진 거잖아요.
    남편 사업이라도 잘 됐어야 하는데 그것도 그렇고..
    인생이 이렇게 복병이 있는 거로군요.
    시모님이나 원글님네나 집 줄이는 것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어 보이네요.

  • 23. 에휴`
    '14.7.14 4:48 PM (125.129.xxx.29)

    드릴 말씀은 없고, 윗분들이 다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가끔은 사람이 단호해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이제 남편분일 잘풀리시길 바라고..힘내세요!

  • 24. ...
    '14.7.14 5:04 PM (211.217.xxx.1)

    관심 갖고 답글 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사람이 가끔은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너무 와닿아요.
    제가 아이를 낳고 나니, 남편도 한 인간으로서 연민이 느껴지고,
    어머님도 자식 다 키워 놓은 그 노후가 답답한 한편, 안타깝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단호함이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못하는건 못한다고, 힘든건 힘들다고 말해야겠어요.

  • 25. 미투
    '14.7.14 5:36 PM (59.12.xxx.126)

    제 얘기인줄 알았아요.

    저랑 똑같네요..

    다만 저는 더 연식이 오래되어 애가 고등이요.

    십년넘게 혼자 벌어 생활했고 남편 사업 자리 잡을때까지 생활이 가져 오란 소리 한번 안했어요.

    이제 남편 자리 잡히고 나니 불쌍한 자기 엄마만 챙기네요..

    넌 친정도 부자고 돈도 많이 벌잖아가 이유예요..

    저 돈 많이 벌어요.. 억대 연봉입니다..

    하지만 십년전부터 억대 연봉이 아니였답니다.

    그동안 빚안지고 산것이 신기했지요..

    저희 시어머니 이제 칠순... 취미기 사진찍기라 천만원대 카메라 들고 다니십니다.

    물론 남편이 사준것이구요...

    요즘 같은 백세 시대에.. 이십년도 넘게 이 생활 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자다가 벌떡 일어납니다.

    지난달부터 집에 대던 생활비 딱 끊어버리고 저금 합니다..

    애 대학 가면 제가 나가려구요...

    그래야 나중에 폐지 줍지 않고 살것 같아서요..

    노후 생활 안되있으면서 예전에 잘샀았었어 하는 시어머니..

    제가 그런 시어머니 안되려면 모질게 마음먹고 이집을 나가는수밖에 없다 결론 냈습니다.

  • 26. 점넷
    '14.7.14 10:50 PM (122.36.xxx.73)

    에혀...많은 분들 얘기하셨으니 저는 그냥 원글님 토닥토닥.........힘내세요..

  • 27. ..
    '14.8.20 7:56 PM (218.153.xxx.231)

    비슷한 경우라 담아갑니다. 남편한테 보여주려구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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