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 뒤늦게 봤는데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뒷북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4-07-14 11:07:26

이제서야 응답하라 1997을 봤어요.

지난 겨울 응사만 봤고 주인공들과 같은 학번이라 옛날 생각에 공감하고 푹~ 빠졌었는데..

 

이제서야 본 응칠... 이 드라마 매력 제대로네요.

사실 응사 보면서 나정이가 쓰레기한테 빠진 과정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서

나정에가 왜 그렇게 쓰레기에 집착하는지...전 별로 주인공들의 관계에 공감하지 못했어요.

쓰레기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던 제 개인적 취향이 더 컸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대학생인 나정이가 이상민 오빠를 따라다니는 것도 전 잘 이해가...


서인국, 정은지가 주인공으로 참 약하다고 생각했는데..어디서 이런 물건들을 데려왔는지..

또 제게 인피니트는 그냥 수많은 아이돌 중 하나일뿐이었는데 강준희를 연기한 호야도 예사롭지 않았어요.

응사의 바로보다는 전 호야가 훨씬 매력 있던데요...그러고보니 둘 다 의사역이네요.

아기자기한 일상이나, 주인공들의 관계와 감정이 어떻게 쌓여가는지 더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음악은 응사와 겹치는 게 좀 있었는데...훨씬 더 다양한 느낌이었네요.

칠봉이 정도의 역할이 형인 태웅인 것 같은데...칠봉이 같은 떨림은 없어서 전 태웅이는 그다지..

태웅이는 캐스팅이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얼굴도 너무 까맣고 사투리도 어색...

쓰레기와 칠봉처럼 상반된 매력을 지닌 캐스팅이었으면 더 볼 만 했을 텐데..

서인국은 그저 슈스케 우승자일뿐이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학원물, 삐딱하지만 여린 역할 등 딱이다 싶어요.

잘 생기진 않았는데 자꾸 시선이 가는...어디에 있어도 자꾸 찾게 되는, 신경이 쓰이는 그런 타입이더군요.

 

우연히 응칠을 다운받아 보다가 주말 내내 쉬지 않고 16회를 다 보면서

격한 응칠의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쓰는 글이니..

날선 댓글로 논쟁을 하실 분들은 조용히 사양하겠습니다..

IP : 211.218.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4 11:09 AM (221.155.xxx.76)

    응칠 찍고 고교처세왕까지 마무리 하시면
    서인국의 늪에서 허우적대실수 있어요 ㅠ

  • 2. ...
    '14.7.14 11:16 AM (24.209.xxx.75)

    응사가 많이 떨어지죠, 동감해요.
    저도 세대가 94가 더 가까워서 97보고 엄청 기대했다, 실망이 많았어요.
    감정선에 전개에 대해 원글님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윗님 주군의 태양은 왜 빼세요.
    남들 다 소지섭 짱...이러는데, 전 서인국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 3. ,,
    '14.7.14 11:22 AM (116.126.xxx.2)

    태웅역 하신분도 이제 나잇살 올라오나봐요. 응칠만 그런지 알았는데 그뒤드라마 계속 살이 안 빠지네요. 이전에는 재벌집 아들로 주로 나왔었거든요 샤프하고 그랬는데

  • 4. ,,
    '14.7.14 11:22 AM (116.126.xxx.2)

    헉 오늘 고교처세왕 하는 날이네요. 좋아라 ~

  • 5. ,,
    '14.7.14 12:02 PM (115.140.xxx.42)

    그 윗 세대지만,응사.응칠 둘다 매력넘쳐요~~저두 처세왕 시작해야겠어요~~^^

  • 6. 저는
    '14.7.14 3:01 PM (211.107.xxx.61)

    응칠이 훨~낫더라구요.
    서인국의 매력에 푹빠졌었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004 상암동 월드컵파크 아파트 1 오리 2014/07/27 4,427
402003 남자심리, 눈치가 있어야 5 센스 2014/07/27 3,100
402002 서울 3억~4억대 아파트 구입가능한 곳 있을까요. 93 아파트 2014/07/27 25,695
402001 남편은 보도연맹 나는 밀양탑반대시위-어느할머니의 한만은 사연 1 집배원 2014/07/27 961
402000 (노란 리본)명언 한가지 기억 저편 2014/07/27 851
401999 [세월호 100일] 박근혜 유병언에 집착한 이유 8 wallet.. 2014/07/27 2,794
401998 이사람 뭐예요 ? 7 개고기 블로.. 2014/07/27 2,430
401997 나경원후보 보선 부재자 투표 100% 압승... 8 신기한 투표.. 2014/07/27 4,323
401996 혹시 아디다스 쿠폰 있으신 분 계신가요 kbk 2014/07/27 806
401995 마흔의 육아.. 체력이 딸립니다.. 좋은 영양보조제 없을까요.... 9 도와주세요 2014/07/27 3,955
401994 과외비 6 과외 2014/07/27 1,943
401993 LG G3 vs (기다렸다가) 아이폰6 15 그동안 2014/07/27 3,081
401992 아파트 앞 동에서 아기 고양이가 계속 울어요 ㅠㅠ 7 ㅠㅠ 2014/07/27 2,260
401991 리조트 수영장 2개 양옆 파라솔에 다 책 읽어요 15 서양인들 책.. 2014/07/27 4,300
401990 노후대책 어떻게 세우고 계세요? 2 ㅇ ㅇ 2014/07/27 1,902
401989 일산인데 밤하늘이 빨개요! 1 냥미 2014/07/27 1,568
401988 한정식은 먹고 나면 11 눈속임같은 2014/07/27 3,772
401987 유병언 부유했던 영상 8 홈비디오 2014/07/27 3,741
401986 제 인생에 다시한번 좋은남자가 찾아올까요 15 맑은하늘 2014/07/27 4,721
401985 목디스크 치료위해 신경외과와 한방병원 도움주세요 2 궁금 2014/07/27 1,539
401984 자식일이 안풀려 눈물만이 13 글ㆍ 2014/07/27 5,872
401983 한식이 서양인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 56 ... 2014/07/27 19,682
401982 신랑이 자꾸만 가게 하라고 부담을 줘요 19 괴로운마눌 2014/07/27 5,660
401981 클렌징 아직 않하신분들 7 치즈생쥐 2014/07/27 2,757
401980 주무시기 전에 이거 한번 봐주세요 3 엉망진창 2014/07/27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