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 1997, 뒤늦게 봤는데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뒷북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14-07-14 11:07:26

이제서야 응답하라 1997을 봤어요.

지난 겨울 응사만 봤고 주인공들과 같은 학번이라 옛날 생각에 공감하고 푹~ 빠졌었는데..

 

이제서야 본 응칠... 이 드라마 매력 제대로네요.

사실 응사 보면서 나정이가 쓰레기한테 빠진 과정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서

나정에가 왜 그렇게 쓰레기에 집착하는지...전 별로 주인공들의 관계에 공감하지 못했어요.

쓰레기에게 몰입이 되지 않았던 제 개인적 취향이 더 컸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대학생인 나정이가 이상민 오빠를 따라다니는 것도 전 잘 이해가...


서인국, 정은지가 주인공으로 참 약하다고 생각했는데..어디서 이런 물건들을 데려왔는지..

또 제게 인피니트는 그냥 수많은 아이돌 중 하나일뿐이었는데 강준희를 연기한 호야도 예사롭지 않았어요.

응사의 바로보다는 전 호야가 훨씬 매력 있던데요...그러고보니 둘 다 의사역이네요.

아기자기한 일상이나, 주인공들의 관계와 감정이 어떻게 쌓여가는지 더 잘 드러난 것 같아요.

음악은 응사와 겹치는 게 좀 있었는데...훨씬 더 다양한 느낌이었네요.

칠봉이 정도의 역할이 형인 태웅인 것 같은데...칠봉이 같은 떨림은 없어서 전 태웅이는 그다지..

태웅이는 캐스팅이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얼굴도 너무 까맣고 사투리도 어색...

쓰레기와 칠봉처럼 상반된 매력을 지닌 캐스팅이었으면 더 볼 만 했을 텐데..

서인국은 그저 슈스케 우승자일뿐이라는 생각만 있었는데...

학원물, 삐딱하지만 여린 역할 등 딱이다 싶어요.

잘 생기진 않았는데 자꾸 시선이 가는...어디에 있어도 자꾸 찾게 되는, 신경이 쓰이는 그런 타입이더군요.

 

우연히 응칠을 다운받아 보다가 주말 내내 쉬지 않고 16회를 다 보면서

격한 응칠의 감동을 주체할 수 없어 쓰는 글이니..

날선 댓글로 논쟁을 하실 분들은 조용히 사양하겠습니다..

IP : 211.218.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7.14 11:09 AM (221.155.xxx.76)

    응칠 찍고 고교처세왕까지 마무리 하시면
    서인국의 늪에서 허우적대실수 있어요 ㅠ

  • 2. ...
    '14.7.14 11:16 AM (24.209.xxx.75)

    응사가 많이 떨어지죠, 동감해요.
    저도 세대가 94가 더 가까워서 97보고 엄청 기대했다, 실망이 많았어요.
    감정선에 전개에 대해 원글님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윗님 주군의 태양은 왜 빼세요.
    남들 다 소지섭 짱...이러는데, 전 서인국만 보이더라구요. ㅎㅎㅎ

  • 3. ,,
    '14.7.14 11:22 AM (116.126.xxx.2)

    태웅역 하신분도 이제 나잇살 올라오나봐요. 응칠만 그런지 알았는데 그뒤드라마 계속 살이 안 빠지네요. 이전에는 재벌집 아들로 주로 나왔었거든요 샤프하고 그랬는데

  • 4. ,,
    '14.7.14 11:22 AM (116.126.xxx.2)

    헉 오늘 고교처세왕 하는 날이네요. 좋아라 ~

  • 5. ,,
    '14.7.14 12:02 PM (115.140.xxx.42)

    그 윗 세대지만,응사.응칠 둘다 매력넘쳐요~~저두 처세왕 시작해야겠어요~~^^

  • 6. 저는
    '14.7.14 3:01 PM (211.107.xxx.61)

    응칠이 훨~낫더라구요.
    서인국의 매력에 푹빠졌었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316 가려운 적 있으세요? 4 저렴한 속옷.. 2014/09/19 1,050
418315 영국대학 입학이 다음주인가요? 2 지금 떠나는.. 2014/09/19 962
418314 르쿠르제 스태커블 머그 크기 많이 작은가요? 2 ;;;;;;.. 2014/09/19 1,446
418313 입덧팔찌..효과있나요? 3 ㅠㅠ 2014/09/19 1,650
418312 네이버 메일 해킹당했어요 ㅜㅜ 7 으악 2014/09/19 2,815
418311 학군 상관없고 2억5천에 전세 갈 수 있는 아파트(서울) 정보 .. 10 전세 2014/09/19 3,171
418310 이분 글이 정말로 팩트네요~~ 7 아멘타불 2014/09/19 2,525
418309 청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2 세잎이 2014/09/19 974
418308 강아지들은 진짜 주인의 마음을 헤아릴수있나봐요... 15 선선한 바람.. 2014/09/19 4,120
418307 쎈 월세가 낀 집을 매수할때 주의할 점이 뭘까요? 3 잘 몰라서요.. 2014/09/19 1,043
418306 [팩트티비]세월호 유가족 이용기 전 부대변인 인터뷰 9 대리기사 2014/09/19 1,201
418305 현미 먹고 변비 올 수 있을까요? 3 .. 2014/09/19 1,857
418304 직장동료가 샘을 내요. 5 엄마 2014/09/19 3,070
418303 스크랩 하는 건 어찌해야 하나요~? 3 빈수레 2014/09/19 690
418302 이사할 때 붙박이장 이전 설치해주는 업체 좀 소개해주세요~ 6 붙박이장 2014/09/19 4,587
418301 태아보험 잘 아시는 분 6 뿡뿡 2014/09/19 695
418300 아파트 방문만 교체하는 곳 있나요? 9 홈도어 2014/09/19 3,248
418299 입히는 기저귀 싸게 나온 공구 정보좀 주삼 1 mj1004.. 2014/09/19 848
418298 이병헌-광고출연금지 서명은 늦은 감이 있다. 2 이병헌 역겨.. 2014/09/19 1,142
418297 돌싱 여러분, 어떤 마음으로 견디시나요? 7 sd 2014/09/19 3,915
418296 네이트에서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네이 2014/09/19 702
418295 북한경기 '매진' 됐다 들었는데 어렵게 표 구해 가보니 '썰렁'.. 2 2014/09/19 1,022
418294 웨지우드 은테있는 접시 식기세척기에 세척해도 될까요? 3 둥둥 2014/09/19 1,074
418293 엄마 생일선물로 추천좀 해주세용 2 엘로라 2014/09/19 815
418292 여수 순천 잘아시는 분들...여행 동선짜기 맛집 부탁드려요..... 8 졸린달마 2014/09/19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