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가 똑똑한것 같다!!????

0행복한엄마0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4-07-14 09:55:41

질문이 참 오글오글..죄송해요

주위사람들에게는 차마 못 물어보겠어서..인터넷의 힘을 빌려 글을 씁니다.

내 아이가 똑똑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는거겠죠..

그래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용기내어 씁니다요

그렇다고 제 아이가 천재나 영재 소리 들을 만큼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은 안해봤구요..

좀 남다른 점이 있어서..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셋째에요..누나둘에 막둥이 아들

5살이 됐어요

일단 성격이 차분해요..

딸키우다가 아들키우기 힘들다고 하던데..그런거 전혀 못느낄정도로 수월했고

말배울때 쯤에는 말귀를 잘 알아듣고 행동을 잘 따라하곤 했어요..

이때는 똑똑하단 생각보단 좀 신기했어요

얘는 아기지만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는것 처럼 행동한달까요..

진짜로 전생이 있다면 이 아이는 전생에 모든 공부를 마친 듯..아이같지 않은 의젓함이 있었어요..

그렇게 터울없는 세아이를 키우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5살이 되니 얘가 좀 똑똑한가??

이런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듣는 귀가 아주 좋아요

예로 들자면..

애들영화를 다운받아서 틀어주면..(더빙x)

영어가 귀에 들리는지 영어를 따라하고 뭐냐고 자꾸 물어봐요..

일본만화 틀어주면 일본어 따라하고 물어보구요

매일 책을 읽어주는데..초등학생 큰아이 위주의 책을 읽어줘요

과학 사회 위인 등등 여러영역을 읽어주면 어느새 옆에 앉아서 가만히 듣고 있어요

그리곤 책의 내용을 말하곤 해요

감기에 걸리면 백혈구가 감기벌레를 잡아먹는다

밥먹다가 음식이 식도로 내려가서 큰창자 작은 창자..어쩌고 저쩌고

물보고 액체다!! 이러고..

이런식으로 보고 들리는걸 습득하고..이해하는게 빠른거 같아요..

그외는 딱히 한글을 스스로 뗏다거나 눈에 띌만한 뭔가가 없지만..

진짜 똑똑한건지..아님 셋중에 젤 똑똑한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하네요..

 

 

IP : 39.114.xxx.16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14 10:02 AM (211.237.xxx.35)

    그 아이 하나만 키워보신 분 같으면 모르는데
    위에 두 아이를 (그것도 아들보다 빠르다는 딸을) 키워보신 분이라
    아마 원글님 생각이 맞을듯 하네요.
    다섯살 또래중엔 굉장히 똑똑한 수준일듯 하고요.
    근데 이게 점점 커가면서 유지되고 발전해야 할텐데 그건 부모하기 나름일것 같아요.
    저희딸도 고만할때 별별말 다 하고
    돌 지나서 말도 곧잘 하고 그런 아이였는데.. 지금은 고3인데 평범한 수준의 아이입니다 ㅎㅎ
    다시 키우라면 좀 뇌를 발전시키는 무엇인가 시켜보고 싶은데 너무 늦은거겠죠 뭐 ㅎㅎ

  • 2. 더 커 봐야 알아요...
    '14.7.14 10:05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일단 지금 보여 주는 모습은 차분하고 집중력 있는 거 같구요. 그것만으로도 학습에 대한 자질은 충분한 거죠. 영재아들은 거기에 더해서 대개는 남다른 유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한글을 빨리 떼거나 수 개념을 빨리 확장시키는 게 그 예이죠. 커 가는 걸 지켜보시면서 아이의 잠재력이 확인될 거구요. 그 잠재력을 키워 주려면 나이에 맞지 않는 책을 읽어 주는 것보다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활동을 하는 게 도움 될 것 같애요.

  • 3. 글쎄요.
    '14.7.14 10:05 AM (61.102.xxx.87)

    평소에는 정신없이 나대다가도 마음에 드는 영화(어느정도 지적능력이 있어야 이해가능한)를 볼 때나 박물관의 전시물, 바다....기타등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볼 때면 성인수준의 이해력과 집중력을 보이는 조카가 있어서 그런지 차분하다는 것이 똑똑하다는 것과 꼭 연결되는건 아니다 싶네요.

  • 4. ..
    '14.7.14 10:08 AM (223.62.xxx.170)

    차분하게 영재교육기관에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경제적으로부담이 안되신다면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교육시키는것도보통일은 아닌듯해요

  • 5. 글 내용만봐서는
    '14.7.14 10:23 AM (203.177.xxx.18)

    그리 특별한건 없는것 같은데 첫애도 아니고 셋째면
    님감이 맞을수도...

  • 6. ...
    '14.7.14 10:39 AM (182.219.xxx.103)

    다섯살 아이가 영화 보면서 내용을 알수없으니 궁금했나보네요

    자막 볼수있을때까지 더빙판 틀어주시면 어떨까요

    영어 공부때문인건 알겠는데요 책도 고학년용을 읽어주신다니...

  • 7. 저는
    '14.7.14 10:46 AM (165.132.xxx.19)

    객관적인 시선을 원하셨으니 객관적으로 얘기해볼께요. 저도 5살 아들 키우는데요. 원글님 막내가 똑똑하다기보담은 누나들 공부하는 분위기에 흥미를 가지고 잘 적응하는 것 같아요~ 진짜 공부머리가 발달한 애들은 스스로 문자를 아주 쉽게 터득하고 기억력과 응용력이 좋더라구요. 시계보는법 대충 알려줘도 금방 배우고 한글 숫자 영어를 일찍 테니 다른 애들보다 어휘력이 발달해서 반대어 유의어등 초등생 수준의 어휘가 되더군요?
    암튼 남자애가 차분히 앉아 누나들 책에 관심 가지는건 좋은 일이네요~ 잘 키우세요~

  • 8. 0행복한엄마0
    '14.7.14 10:59 AM (39.114.xxx.167)

    조언감사합니다 영재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구요
    셋째라 걍 내비두고 암것도 신마 못써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가 특출난거 같아서 신기했던거 같아요
    이제 막둥이도 신경 좀 써야겠네요
    책 읽어주는건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항시 큰애에거 맞춰서 읽어주게 되네요
    막둥이는 맨날 귀동냥 ㅋ

  • 9. 안똑똑하단건 아니구요
    '14.7.14 12:34 PM (118.36.xxx.171)

    영재끼가 있는 애들은 영어를 들리는대로 따라하면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지 않구요.
    감을 잡아서 바로 사용 하더라구요.
    차분하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자질이죠.

  • 10. ...
    '14.7.14 4:15 PM (49.1.xxx.27)

    저도 5살 아이의 엄마인데 님 글만으로는 아이가 똑똑하다기 보다는 차분하고 학습분위기를 좋아하는 아이같다는 느낌을 받는데, 두 아이를 이미 키워보신데다가 글만으로 설명할수없는 일상의 부분들이 많이 있었을것같아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어쨌던 아이가 일단 책 좋아하고 지적호기심이 많다는것만해도 좋은거 아닌가요. 우리애는 한글이나 숫자 유도하면 무조건 싫다고하고, 영어랑 한국어로 둘다 말해주면 러시아방언을 하면서 엄마 입을 막아대거든요-_-; 게다가 자신감은 만빵이라 길에 외국인 지나가면 먼저 말걸어요. 그 말이 꼭 이수근이 중국어하는 그 수준으로..

    근데 주변에서 유치원선생님이 저 애는 영재에요 한 아이는 딱 한명 보았는데 5살 나이에 곱셈, 나눗셈, 더하기, 빼기 개념을 이해하고 응용하더라구요, 한글은 세돌에 자기가 알아서 뗐구요.

  • 11. 아이린뚱둥
    '15.7.12 7:26 PM (121.64.xxx.99)

    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013 양파효소 담을려하는데 설탕은 뭘 쓰시나요? 양파 2014/07/14 1,212
39801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7.14) - 그들이 여당을 못 죽이면 우.. lowsim.. 2014/07/14 1,071
398011 오토비스, 이거 확실히 좋은가요? 10 .... 2014/07/14 2,916
398010 차악이지만, 새눌당 대표는 그나마 누가 나을까요? 6 ㅁㅁ 2014/07/14 1,208
398009 전세 도배는 집주인이 해주는거죠? 17 울룰루 2014/07/14 4,138
398008 잠실 이성당..왜 줄을 서서 기다렸는지..ㅜ.ㅜ 35 빵순이 2014/07/14 20,242
398007 여름철기미치료 특급비법공유해요 화이트스카이.. 2014/07/14 2,099
398006 갤러리 리플글 삭제해요. 16 ㅇㅇ 2014/07/14 1,697
398005 요새 영어공부하는 아이들의 목표는 수능영어가 아니라 native.. 11 영어고민맘 2014/07/14 2,624
398004 이웃 어머님께 김치를 통에다 주셨는데요..그통안에 어떤걸로 답례.. 11 답례 2014/07/14 2,486
398003 우짜고 - 독일(삼선) 우승에 대한.... ㅋㅋ 8 지나다가 2014/07/14 2,128
398002 삼부커스 코목감기에 효과있나요? 2 나리 2014/07/14 1,767
398001 양파즙 오래 드신분들 몸 어디어디가 좋아지던가요 19 // 2014/07/14 8,667
398000 의료민영화가 된 서울의 10년후 모습 14 ... 2014/07/14 2,196
397999 아이허브에서 맛있다는버터,,, 8 ... 2014/07/14 2,505
397998 드디어 스마트폰 입문했는데 어찌 하나요? 6 호갱님 2014/07/14 1,180
397997 피부관리 받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니 우울해요 28 피부관리 2014/07/14 6,331
397996 헉.. 의료 민영화 입법 예고기간 3 간단해요 2014/07/14 1,704
397995 광주역 근처 호텔추천해주세요 ~ 8 광주역 2014/07/14 2,809
397994 남자의 수트 1 갱스브르 2014/07/14 1,250
397993 박근혜 경기 김포 방문에 새정치연합 '선거 개입' 의혹 제기 4 탄핵해야지 2014/07/14 1,243
397992 G2 지금 사도 되나요? 3 핸드폰 2014/07/14 1,570
397991 차(tea) 종류 추천해주세요~~(분말류) tea 2014/07/14 989
397990 짜장면 배식봉사하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7 참맛 2014/07/14 1,583
397989 결혼 5년차인데..돈을 하나도 못모았어요ㅠ 11 ㅡㅡ 2014/07/14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