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참 오글오글..죄송해요
주위사람들에게는 차마 못 물어보겠어서..인터넷의 힘을 빌려 글을 씁니다.
내 아이가 똑똑하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는거겠죠..
그래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용기내어 씁니다요
그렇다고 제 아이가 천재나 영재 소리 들을 만큼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은 안해봤구요..
좀 남다른 점이 있어서..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어서요..
셋째에요..누나둘에 막둥이 아들
5살이 됐어요
일단 성격이 차분해요..
딸키우다가 아들키우기 힘들다고 하던데..그런거 전혀 못느낄정도로 수월했고
말배울때 쯤에는 말귀를 잘 알아듣고 행동을 잘 따라하곤 했어요..
이때는 똑똑하단 생각보단 좀 신기했어요
얘는 아기지만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는것 처럼 행동한달까요..
진짜로 전생이 있다면 이 아이는 전생에 모든 공부를 마친 듯..아이같지 않은 의젓함이 있었어요..
그렇게 터울없는 세아이를 키우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5살이 되니 얘가 좀 똑똑한가??
이런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듣는 귀가 아주 좋아요
예로 들자면..
애들영화를 다운받아서 틀어주면..(더빙x)
영어가 귀에 들리는지 영어를 따라하고 뭐냐고 자꾸 물어봐요..
일본만화 틀어주면 일본어 따라하고 물어보구요
매일 책을 읽어주는데..초등학생 큰아이 위주의 책을 읽어줘요
과학 사회 위인 등등 여러영역을 읽어주면 어느새 옆에 앉아서 가만히 듣고 있어요
그리곤 책의 내용을 말하곤 해요
감기에 걸리면 백혈구가 감기벌레를 잡아먹는다
밥먹다가 음식이 식도로 내려가서 큰창자 작은 창자..어쩌고 저쩌고
물보고 액체다!! 이러고..
이런식으로 보고 들리는걸 습득하고..이해하는게 빠른거 같아요..
그외는 딱히 한글을 스스로 뗏다거나 눈에 띌만한 뭔가가 없지만..
진짜 똑똑한건지..아님 셋중에 젤 똑똑한건지..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