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질녁 바람이 불때면 눈물이 납니다..기분도 참 우울해 지고..
그리운 사람도 생각이 나고..가슴이 뭔가 뻥 하고 뚫린것 처럼 허전하고
괜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으신지요?
저는 해질녁 바람이 불때면 눈물이 납니다..기분도 참 우울해 지고..
그리운 사람도 생각이 나고..가슴이 뭔가 뻥 하고 뚫린것 처럼 허전하고
괜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으신지요?
전 이상하게 정말 구름 한점없이 쨍하니 맑은날 기분이 그렇게 이상해요...
갑자기 멍~해지면서 머릿속이 까맣게...
그러면서 가슴까지 멍~해지구요...
전 파아란 하늘에 새하얀 뭉게 구름이 있는 날씨요
그런 날 하늘을 보면
우울하고 슬퍼서 눈물이 나는게 아니라
감사하고 벅차서요
죽지않고 살아있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고
막 눈물이 나고 열심히 살아야지 싶어져요
저는 장마뒤 쨍한 하늘의 구름한점 없는 아주 좋은날이 그렇게 슬플수가 없어요..
비오고 흐린날은 가슴뛰며 좋구요....--;;
최근 사랑과전쟁 우연히 지난편을 보았는데
노후에 이미 재력있고 지적인 할머니와 가난하나 교직에 몸담았고 노인강사인 인격좋은 할아버지가 재혼하더군요.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 보기좋다했더니 얼마안가 할머니 자신이 치매인걸 알게 되고 일방적으로 이혼진행 할아버지 고생시킬까 떼버림.
할배는 원래대로 혼자 지내지만 못잊고 괴로워하다 나중에야 할머니가 아파서일부러 그랬다는 걸 알게되고
할아버지가 결심 일방적으로 혼인신고해버림.
할매수발들던중 할매의 의견존중 처음 성혼 약속대로 둘이 한날 같이 가더군요. 맨날 싸우고 볶아대는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그날따라 그 편보고는 눈물 나더라구요. 한참 기억력 떨어지는 40대라서더 공감갔는지도 ~~ 더운여름 넓은 길목 들어설때 시원한 바람 맞음 눈물 납니다. 물론 속으로요. 이게 평안이고 이런소소로움들이 너무도 좋고 내 피부로 잔잔히 느낄 수 있다는게 좋아서요. 고마운 바람~
저는 해질 무렵
가로등이 막 켜진 어둡고 푸른 하늘의 지평선(?..이 아니고 스카이라인이겠죠?)을 보면
막 슬프고 막 좋아서
어쩐지 슬픈데 이 풍경을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오래도록 살아야 겠다!!는 결심이 들어요 ㅋ
푸른 저녁과 푸른 새벽.. 다 좋구요.
여름 새벽의 서늘한 바람도 좋고
비 오는 날의 빗소리도 좋고
봄밤의 꽃향기도 좋고
가을의 짙은 색깔도 좋고
한겨울의 흰눈과 쨍한 추위 모두 좋아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살고 즐겁게 늙어가며 세상을 사랑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서요.
한때 해질녘 어린왕자 떠올라 눈물났고,
1218이후 날이 좋으면 더럽게 좋네, 날 흐리면 뭣같은 세상이랑 같네 눈물났고,
4월16일 이훈 시도 때도 없이 갖가지 이유로 눈물나요. . .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리쬘 때....온세상이 지극히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때
햇빛 쨍!한 날이요.
동네산에 오르다가 햇살이 나뭇잎에 부숴지면서 흔들릴때 너무 이쁘고 잔잔한바람이 콧등을 스칠때
원시에 있는듯한 느낌에 갑자기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때가있어요
전 찢어지게 화창한 날이요
이상하게 날씨가 넘 좋으면 ...
저는 제주인데 여기는 어디서 바라보든 하늘이 참 예뻐요.예쁘다는 말로는 모자라고 직접 보고 몸으로 느껴야해요..하늘 보고 있으면 차암 예쁘다 말이 절로 나와요.근데 요즘은 그런 소소한 재미를 잃어버렸어요.
너무 예뻐서 가슴이 아려요.저 하늘을 못 본 세월호 아이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어디를 가도 아름다움을 느끼며 감탄하다 동시에 싸하게 맘 아픈 엄마랍니다.항상 그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생각보다 쨍하게 맑은날 눈물난다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혼자만 그런줄 알고 나 정신적으로 문제있나?
고민할때도 있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