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故 노무현 대통령 유병언과 식사" 허위 알고도 질의?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세월호 사고를 'AI'로 비유한 것도 모자라 허위 사진을 들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청해진해운의 회장 유병언이 식사를 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에 따르면 조 의원은 1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노무현 정부 간의 여러 유착 의혹을 제기하던 중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 하고 밥먹은 사진이 나왔어요. 확인해보셨습니까?”라고 질의했다
이는 SNS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라고 유포된 사진인데 사진 속의 인물은 유 전 회장이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 의원은 한겨레신문이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자 "알고 있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