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은조언부탁)동생이 전직조폭이랑 결혼을 하겠답니다,,,

,,, 조회수 : 8,741
작성일 : 2014-07-13 15:53:20

82에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어요

그때는 사귄다고해서 제가 기겁을 하고 말렸고 여기서 조언도 많이 들었어요

어제 토요일저녁 그 남자를 기어이 집에 데리고와서 부모님께 인사를 시키고말았습니다

그남자 가고나서 온가족이 한바탕했구요 부모님은 격노하셔서 인연을 끊을테니

 너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하신 상태입니다

동생말로는 지금은 조폭이 아니라곤 하지만 그남자는 학창시절때부터 우리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악동이었고 나쁜짓만 골라하는 아주 유명한애였어요

그러다 결국 조폭이 된것 같은데 동생 카스에 댓글타고 그남자 카스들어가보면

호칭이 형님,친구,동생들은 전부 몸에 문신하고 얼굴 무섭게 생기고 댓글들도

누구 형님이 교도소에 들어가고 이번에 누구 아우가 출소한다 이런말을  은유적으로 써놓고 하여튼 무섭습니다

동생한테 니인생 망칠거고 우리가족과도 연이 끊길텐데 왜 그러냐고 달래기도하고 머리채도

잡아봐도 소용없네요

그남자는 온몸에 문신을 하고있습니다 외국에 나갔다가 현지공항에서 온몸문신때문에

긴팔과 긴바지를 입지않으면 공항출입이 안된다고 짜증내는 카스글에 동생이

문신에 대한 인식이 바꿔져야한다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전 그문신보고 무섭고 혐오스럽던데

동생은 그리 느끼나싶어 나랑 동생의 취향차이로 인정을 하고 두사람의 애정문제도

그냥 성인으로서 알아서하라고 냅둬야하는걸까요?

언니로서 이럴땐 어떻게 대처해야지 현명할까요?

IP : 1.252.xxx.21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13 3:57 PM (14.46.xxx.209)

    제친구 어린애 둘쯤 데리고 남편 옥바라지 해요.손을 뗐다가도 돈 필요하니 다시 그쪽 세계로 ᆢ애들 커가니 데리고 면회도 못가고 ᆢ거기가 어떤덴지 알게될까 ᆢ평범녀가 감당안되죠..그러나 반대도 조심스럽네요..어찌나올지 모르니ᆢ

  • 2. ...
    '14.7.13 3:58 PM (110.47.xxx.111)

    집에까지 데리고와서 인사시킬정도인데 말린다고 말듣겠어요
    부모님이 인연끊겠다고하시니 일단 두고볼수밖에요
    동생이 그남자한테 푹빠져서 지금은 무슨말을해도 안들릴듯하네요

  • 3. ㅇㅇㅇㅇ
    '14.7.13 3:59 PM (210.91.xxx.116)

    그래서 지금 직업이 뭐예요?

  • 4. ㅇㄹ
    '14.7.13 3:59 PM (211.237.xxx.35)

    아니 그게
    그 반대하는 마음이야 누구나 다 알지만
    다 큰 성인을 뭘 어쩌겠어요........ 오죽하면 부모님이
    인연을 끊자 하시겠나요.
    방법이 없으니 그러는거에요.
    정신병원에 감금하든지 뭐 그런 불법적인 방법빼고는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두손 두발을 묶어놓는것도 아니고 ㅠㅠ

  • 5. ㅎㅎ
    '14.7.13 4:07 PM (119.197.xxx.28)

    지금은 무슨 일 하나요?
    사돈 뻘 아가씨가 그런 남자랑 결혼 했어요. 그여자 자체가 기 쎄고, 그런 부류를 좋아하니까 연애하고 결혼한거 같아요. 식장에 진짜 검은 양복 입은 깍뚜기들..잔뜩~
    잘 사냐구요.흐흐 부부싸움 하면 볼 만하다고...
    같이 룸싸롱 하구요, 여자들 도망가면 그아가씨였던 언니가 잡으러다닙니다. 친척집에 올때마다 차가 달라짐. 집안 가구도 기분에 따라 전체를 바꾼대요.
    룸싸롱 여자가 남편애 임신해서 끌고 가 애 지우고요...
    그렇게 삽니다. 처가에 뭐 잘하는건 없지만 오면 조카들, 장모 돈은 잘줌.
    그런데 처가 집 담보로 돈 빌려달라고도 잘함.

  • 6. 아....
    '14.7.13 4:07 PM (121.2.xxx.210)

    안타깝네요. 부모님 심정은 오죽하겠어요....

  • 7. ...
    '14.7.13 4:07 PM (223.62.xxx.94)

    전직조폭이었다가 지금은 평범하게 사는 사람 건너 아는데 ‥ 그욱!하는 성격은 완전히 못버리더군요
    사람마다 차이나겠지만 아직도 질안좋은 사람들하고 지내누거보면 개과천선한거로는 보이지않아요

  • 8. ㅁㅁㄴㄴ
    '14.7.13 4:29 PM (218.148.xxx.46)

    성인인데 말려도 소용없죠

    안타깝지만요

  • 9. 에구
    '14.7.13 4:37 PM (110.70.xxx.1)

    어쩌다가...맘이 아프네요.
    부모님도 인연 끊는다 하셨으니 그대로 모른 척 하세요.
    어릴 때부터 알아주는 악동이었다니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터인데
    늦게라도 깨닫고 헤어지길 바랄 뿐이네요.

  • 10. ...
    '14.7.13 4:38 PM (106.245.xxx.131)

    결혼 후에도 여자만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 가능성 높음.

  • 11. 실화
    '14.7.13 5:00 PM (203.226.xxx.77)

    저 아는 집 언니 미스 **도 출신인데
    그런 놈한테 찍혀서 결혼하고
    살다가 결국 골프채에 맞아서 죽었어요.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언니 친정 식구들이
    그놈 보복이 두려워 그 놈 위해 탄원서까지
    썼습니다. 사람 절대 안 변합니다.

    동생 말려도 안되면 인연 끊으세요.
    독한 놈 옆에 있다 벼락 맞는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압니까.

  • 12. 그냥둬요
    '14.7.13 5:08 PM (115.86.xxx.43)

    ㅋㅋ 전직 조폭들은 웬만하면 다 고깃집을 한다죠. 분점을 여러개 낼것이라는 말도 함께ㅋㅋ
    님과 부모님이 모르는 여동생의 비밀도 있을 수도 있어요. 여동생도 껌 좀 씹었을 수도 있어요.
    평범하게 지낸 아가씨가 건달들 만날 일이 없거든요.

    제 동생이 그렇게 결혼했어요.
    제 여동생도 꽤 큰도시에서 침 좀 뱉고 껌 좀 씹고..일진이었거든요.
    남자도 당연히 그런놈 만나서, 제동생은 정신 차리고 직장 다니면서, 가사 육아 병행했는데,
    이 미친놈은 변하지도 않더만요. 직장 생활도 제대로 못해. 건들거리기나 하고. 저희도 집에서 반대 많이 했습니다. 허파에 바람은 들어가지고...

    제 동생 지금요? 이혼했죠. 동생이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잘 살고 있어요. 양육비도 주지도 않고, 아이를 보러 오지도 않고, 아이도 아빠라는 존재를 생각지도 않아요.
    동생이 가끔 그런 말을 해요. 어릴적에 왜 그렇게 놀았을까..그러니까 그런 놈을 만난 것이라고요.

  • 13. ,,,,
    '14.7.13 5:16 PM (1.246.xxx.108)

    이글 보라하세요
    지버릇 개 못줘요
    tv에 나오는 조폭 두목님들 보세요
    목사가 되었다 손씻었다 자선사업한다 했다가 다시 감옥으로 들어가는거 또 그짓해서
    선량한사람들한테 피해입히는거요
    거의 고치기 힘들어요
    많고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 14. 남해안고속도로
    '14.7.13 5:34 PM (14.39.xxx.105)

    그런 분들 전과자에 실제로도 범죄에 연루된 경우도 많을텐데, 경찰에 아시는 분 계시면 전과기록 조회 해보시고동생분께 이런 사람과 애키우고 낳고 살 수 있겠냐 물어보세요.

  • 15. 실화
    '14.7.13 5:53 PM (14.54.xxx.208)

    위에 골프채 사건
    한 10 년 지난 일인데
    새벽에 그랬다는데 친정 식구들이
    오히려 창피하다고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장례식해서 저도 장례식 끝나고 탄원서 쓸 무렵에
    알게 되었어요.
    그 조폭 놈 몇 년 살지도 않고 나와서 잘만 산다네요.
    정말 그런 놈들과는 절대로 엮이지 말아야지
    아무리 손 씻고 개과천선 했다는 둥 해도 그 욱하는
    성질 어디 안가고 또 그런 놈들과만 어울려서 그런지

    의외로 사회성도 떨어져서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어쨌든 평범하게 살기 어려워요.

  • 16. 작년에
    '14.7.13 7:30 PM (124.50.xxx.131)

    제조카 학교친구아이 일가족이 펜션에서 자살을 했던 사건이 있었어요.
    학교,도시가 떠들석하게 뉴스에도 나왔었는데,그 아비가 전직조폭출신 사업가인데
    발끊었다고 했는데도 끈질기게 그쪽에서 달라붙었었나봐요.
    자금줄 차단하고 압박햇 다 죽게 만들었어요.
    남자 혼자죽으면 그 자식,가족들까지 추적해서 못살게 한다네요.
    그쪽 생리가....그래서인지 그 부인이나 애들..다 원없이 돈쓰고 금방 세상 떠날사람들처럼
    내일이란게 안보일 정도로 즉흥적이고 손에 쥐는대로 펑펑 쓰고 살았대요.
    결국은 남자가 나머지 가족들 약먹여재워 연탄불 피워놓고 처가식구들한테 장례비 계좌이체 해놓고
    (이것도 사건후 알았대요) 죽음 확인한다음 본인은 차타고 전신주들이받고 갔대요.

    그렇게 결혼 반대했었던 처가식구들은 괘씸하다고 장례일체 나몰라라해서 조폭후배들이 와서
    치러줬어요.발을 끊었다해도 본인 뜻대로 안되는게 그쪽 생리랍니다.
    그 아이엄마 평소 예쁘고 호리호리한게 부잣집 며느리처럼 조신하고 대형평수 주상복합에
    외제차 내외가 각각 끌고.... 내막 몰랐던 엄마들이 엄청 부러워 했다가 일터지고 다들 충격에
    한동안 입에 오르내렸었답니다.다른 얘기할게요. 어찌됐든 결말은 행복할 확률이 아주 미미하다는것...

  • 17. 아이생각도
    '14.7.14 12:02 AM (14.39.xxx.238)

    해보라 하세요.
    제가 담임했던 아이 중에 아버지가 조폭출신...
    아이 자체는 내성적이고 순하나
    누가 자기한테 잘못한다 싶으면 유리창 빼들고 달려들거나
    커터칼 들고 덤비고 했어요.
    그 동생 아이도 우리 학교 입학했는데
    하루종일 말 한마디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 가곤 했지요.
    어디선가 자기 길 찾아 잘 살고 있음 좋겠네요.

    암튼,조폭이라는게 아무나 되는 건 아니져.
    손 씼었다해도
    ㅇ애초에 그 길로 가게 만든 성격특성이 있을텐데
    그게. 변할리는 없잖아요.
    조폭으로 나쁘게 살았다면
    그 댓가로 가족없는 외로운 삶도 살고 그래야져.
    뭐하러 멀쩡한 아가씨가 평범한 사람과도 쉽지 않은 결혼이란걸
    그렇게 힘든 사람이랑 시작한답니까.
    헤어지고 싶을때 헤어질 수도 없음 어쩌려구요...

  • 18. ㅇㅇ
    '14.7.14 2:55 AM (175.114.xxx.195)

    어쩌다 그런 사람이랑 어울리게 된거에요?
    솔직히 평범한 사람은 저런 사람 만나기도 쉽운게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69 [디스패치] 이지아의 고백, 엇갈린 진실…"잃어버린 7.. 7 에휴 2014/08/13 3,563
406968 월200 정도 1년짜리 단기적금? 어디에 넣는게 좋을까요 4 적금 2014/08/13 2,608
406967 지방이식 해보신분 4 지방이식 2014/08/13 2,123
406966 '9시 등교' 놓고 이재정 교육감-학부모 설전 61 ㅁㅁㄴㄴ 2014/08/13 4,524
406965 영어 해석부탁드려요~ 2 ... 2014/08/13 572
406964 갑지기 늙어버린 내 얼굴.. 스트레스 탓일까요? BB 2014/08/13 1,222
406963 저녁에 먹을 족발 보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족발 2014/08/13 1,955
406962 아이 유치원 아파트 단지 엄마들 모임 6 .. 2014/08/13 4,746
406961 전지현․한예슬 트레이너, 靑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 11 몸짱시대 2014/08/13 3,711
406960 한국 대학 교수, 비행기내 성추행 혐의로 FBI에 체포 9 /// 2014/08/13 3,049
406959 혹시 근시억제 완화 안경 쓰고 계신분 있으시나요? 4 바다소리 2014/08/13 1,086
406958 목졸려 실신했다네요 5 ㅁㅁ 2014/08/13 4,076
406957 혼자 살다 들어가려 하니 못 들어오게 함 10 슬픔 2014/08/13 2,993
406956 과외하는 애들이 말하길 6 sf 2014/08/13 3,121
406955 치질때문에 병원가면 어떻게 진료하나요 13 .. 2014/08/13 4,350
406954 오늘 이영애..44에 피부랑 분위기 환상이네요 33 어이구 2014/08/13 13,904
406953 현미밥 지었는데 밥이 모래같이 흩어져요 17 ㅠㅠ 2014/08/13 2,313
406952 아이가 안경을 끼는대요 3 몰라서 2014/08/13 904
406951 대구 부동산 집을사야하나요? 5 부동산 2014/08/13 2,148
406950 아이에게 즐겁게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되어볼 수 있는 아이윙 체험.. 볼빵 2014/08/13 676
406949 오늘 가스점검하러 왔다고 해서 문을 열어줬는데..사기 당한거 같.. 32 속터져라~ 2014/08/13 17,087
406948 (세월호 비극)금붕어랑 구피 같이 두면 잡아 1 먹힐까요? 2014/08/13 1,343
406947 의료영리화·카지노… 규제 다 푸는 정부 8 세우실 2014/08/13 1,214
406946 초2 아들이 친구관계로 인해 너무 힘들어 하고 있어요. 10 초보맘 2014/08/13 2,623
406945 단원고 아버지 십자가 순례 대전 들어 왔습니다. 7 ㅇㅇ 2014/08/13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