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 남편 명의로 20억쯤 증여됐다 치면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14-07-13 00:46:00
그리고 둘이 벌어 모은게 또 5억 정도 있고
남편은 공무원이라면,
또 아이는 하나라면,
그리고 아내가 본인의 직업적 재능에 대해 자부심 ㅡ회의감으로 변하고 있는 단계라면,

굳이 맞벌이를 안하는게 맞을까요?
아내는 인정받는 거에 대한 욕구가 커서 살림에 대한 재능과 별개로 약간 적성이 안 맞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요새 연달아 몇건 실패하고 그만둘까 하는 상황입니다.
이 직업 말고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제 2의 커리어는 어려울거 같고요.

전업하면서 충분히 만족스럽게 지내는 친구들 보면 괜찮겠지 하다가
일생일대의 후회할 짓 아닌가... 나중에 여차저차해서 모든 돈이 사라지는건 눈 깜짝할 새고 솔직히 남편 월급은 너무 적고 남편 나이도 많지 않나... 그래도 남편보단 경제적 능력이 좋은 내가 일하는게 리스크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맞는게 아닌가... 하고 있어요.

혹시 어느쪽을 택해도 후회할까요??
IP : 115.136.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13 12:48 AM (211.237.xxx.35)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야죠.
    근데 그정도면 정말 절실하게 직업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빠져주시는게 덕쌓는 일입니다.
    생계형으로 그 일자리를 절실하게 원하는 분들도 계시니깐요.

  • 2. ..
    '14.7.13 12:49 AM (72.213.xxx.130)

    친구 적성이 내 적성 될 리 없고
    전업하고싶은데 명분이 마땅하지 않아서 찾는 거 같네요.
    그나마 아내들은 내키면 전업할 수도 있고 좋은 거죠.

  • 3. ...
    '14.7.13 12:52 AM (175.136.xxx.119)

    윗에 댓글 ㅇㄹ 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 4. 아니
    '14.7.13 12:53 AM (115.136.xxx.178)

    솔직히 전업을 적극적으로 원하면 고민을 안하겠는데 전 지금 좀 도피성... 이 자체도 자존심이 상하지만 어떻게 보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고... 그래서 어렵네요.

  • 5.
    '14.7.13 12:55 AM (115.136.xxx.178)

    남편은 알아서 하라 입장입니다. 크게 도움이 안돼요. 부모님도 알아서 하라 하고... 아이는 아직 뭐랄까 정확하게 의견을 내기엔 넘 어리네요.

  • 6. ...
    '14.7.13 12:59 AM (222.117.xxx.62)

    그정도라면 그만 두고 육아에 집중하겠어요
    부럽네요

  • 7. ㅇㄹ
    '14.7.13 1:00 AM (211.237.xxx.35)

    그냥 그만두세요.

  • 8. ..
    '14.7.13 1:09 AM (125.132.xxx.28)

    적극적으로 원하는게 아닌 도피성 선택은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요..

  • 9. 증여
    '14.7.13 5:38 AM (114.203.xxx.225) - 삭제된댓글

    20 억 증여됐다면 증여세율이 40% 이라( 10억 ~ 30억) 세금빼연 12억이니 총재산이 17 억 인거네요.
    원글님 주거비용이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반반정도라면 저라면 20억을 모을 때까지 (아이가 어리다니 원글님 나이가 젊다는 점을 감안 ) 좀더 다니겠어요.
    만일 증여세후 20 억 이라면 세전 40억이 증여됐다는 얘긴데( 30억이상이면 증여세율이 50 % 이니 ) ㅎㄷㄷ 하네요.
    총재산이 25 억이 넘는데 주거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현금보유액이 넉넉하므로 남편과 상의해서 그만두고 육아에 좀더 전념하고싶다 하겠어요.
    저도 직장을 그만두면서 ( 원글님처럼 넉넉해서 그만둔건 아니지안 ) 10년동안 잘 다니던 좋은직장 . 전업이란 가지않은길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인생이란게 막상 그 길을 가보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져요. 아이가 어리니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도 어쩌면 직장 이상 의미가 있을수도 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있으니 그만두더라도 맘의여유가 있는거죠)
    그리고 무리한 사업할거아니면 여차저차 해서 없어질일 없어요. 현금만 잘굴려도 월급이상 수입은 나올텐데요.( 20억 은행이자만해도 한달 4,5백은될테니)
    직장도 회의감들고 남편이 알아서 하라니 반대만 안한다면 저라면 그만두겠어요.

  • 10. contents
    '14.7.13 9:57 AM (119.207.xxx.67)

    증여세 ...막상 하면 얼마 안내던데요.

  • 11. 무지개1
    '14.7.14 4:06 PM (211.181.xxx.31)

    고민에 공감이 되네요
    이럴땐 1년 정도 휴직이 가능하면 쉬어보면서 생각하면 좋은데.
    저는 어쩌다보니 휴직이 되어서 6개월 쉬어보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일해요 ㅎㅎ
    집에 있으니 님도 말씀하신 인정받고자하는욕구가 정말 충족이 안돼요
    집안일도 당연히 내가 할일처럼 되고요(집안일보다 회사일이 차라리 적성에 맞음) 집안일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없구요.
    이건 재산이나 월급보다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지를 두고 따져봐야 할거같아요.
    사실 님보다 재산없어도 전업으로 잘사는 사람있고, 재산많아도 전업하며 불행한 사람 있을 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757 끝없이 생기는 물욕 (특히 좋은 아파트, 가구에대한 집착) 7 욕심 2014/07/13 4,053
397756 이명박이 풍수를 망쳐놔서 그런게 아닐까 7 생각 2014/07/13 2,343
397755 세월호 고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 님의 심경 토로... 5 고통의시간 2014/07/13 1,619
397754 한강 이라는 작가 책 괜찮은가요? 5 추천부탁 2014/07/13 2,034
397753 뚱뚱하체비만 원피스 어디서 구할까요? 3 원피스 2014/07/13 2,053
397752 여름휴가 계획 잡아놓으셨나요? 어디로? 2014/07/13 1,035
397751 어렸을 때 성당에서 제병(성체) 과자를 먹은 기억 7 천주교 2014/07/13 3,319
397750 이사예정인데 사소한수리.가구 문의드려요 Drim 2014/07/13 872
397749 지금 시원하죠? 1 여름 2014/07/13 1,245
397748 앞으로 일반고가 정상화(?) 될 수 있을까요? 1 ㅇㅇ 2014/07/13 1,612
397747 끝없는사랑 황정음. 기대만큼 아니네요 5 아니 2014/07/13 2,283
397746 7080 정수라씨 끝내주네요. 10 7080 2014/07/13 4,654
397745 펄스캠정말 좋아요! 123456.. 2014/07/13 10,356
397744 [단독] 사복 경찰 또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 '들통' 3 양아치경찰 2014/07/13 1,365
397743 방울토마토 냉동 보관할때요~~~ 1 새댁 2014/07/13 5,494
397742 펌) 전생에 나라구한놈~^^ 딱이야 2014/07/13 1,671
397741 고등학생 성적에 관해 질문드려요^^ 2 고등맘 2014/07/13 1,591
397740 아쿠아로빅이 허리에 좋은운동인가요? 2 궁금 2014/07/13 1,485
397739 양재역과 강남역사이에 커트 잘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dma 2014/07/13 1,656
397738 미역넣은 카레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4 2014/07/13 4,464
397737 이정석씨 너무 뽕끼가ㅜ 9 2014/07/13 3,334
397736 89일.. 기가막힌 세월 ..11분외 실종자님 돌아오세요! 21 bluebe.. 2014/07/13 1,088
397735 오늘도 기억합니다.. 어서 오세요... 8 omg 2014/07/13 832
397734 20대후반인데 무릎 팔꿈치 다 쑤셔요 ㅠ 1 쑤싯쑤싯 2014/07/13 1,457
397733 무릎 안 아프게 손걸레질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2014/07/13 2,239